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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제로

넌제로

(하나된 세계를 향한 인간 운명의 논리)

로버트 라이트 (지은이), 임지원 (옮긴이)
  |  
말글빛냄
2009-12-02
  |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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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제로

책 정보

· 제목 : 넌제로 (하나된 세계를 향한 인간 운명의 논리)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88992114493
· 쪽수 : 687쪽

책 소개

전작 <도덕적 동물>로 찬사를 받은 저자가 넌제로섬 원리라는 렌즈를 통하여 역사를 들여다본다. 모든 역사와 현상은 한쪽이 이기면 한쪽은 지는 '제로섬'이 아닌, 모두가 이길 수 있는 '넌제로섬'의 원리로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역사의 기본적인 방향을 이 '넌제로섬'으로 설명하며, 인류가 그 기본 방향 속에서는 더 도덕적인 존재가 되어간다고 말하는 책.

목차

서론 폭풍전야

Part ONE 인류의 역사

Chapter 01 문화 진화의 사다리
경향을 부정하는 경향 | 문화의 진화

Chapter 02 그 옛날 우리의 모습
최소 중의 최소 | 유전자의 뿌리 | 넌제로섬 원리의 문제 | 사회적 지위 | 자연의 비밀 계획

Chapter 03 5천 년 동안의 기술 진보
두 부류의 에스키모 | 북서해안의 인디언들 | 시장에 간 대인(大人, Big Man) | 자연의 변종? | 독특한 쿵족 | 진화의 거울

Chapter 04 보이지 않는 뇌
초과근무 | 수정된 ‘보이지 않는 손’ | 대륙의 분할

Chapter 05 전쟁, 무슨 쓸모가 있을까?
전우애 | 밀고 당기기 | 평화의 도모

Chapter 06 농업의 필연성
좋은 시절 | 평형 상태에 대한 신화 | 농부가 아내를 데려오고 | 여가 시간 | 투쟁, 투쟁, 투쟁……

Chapter 07 추장사회 시대
폴리네시아의 추장사회 | 추장을 위한 변명 | 밈meme에 대한 몇 가지 밈들 | 넌제로섬 원리 다시 승리하다 | 영혼의 구원자로서의 추장

Chapter 08 두 번째 정보 혁명
운명 예측 | 문자의 진화 | 문자와 신뢰 | 관료적 뇌 | 시체 더미 | 너의 넌제로섬은 나의 제로섬

Chapter 09 문명의 탄생
세 개의 시험접시 | 문명의 요람 | 또 다른 문명의 요람 | 아메리카 문명 | 역사에 대한 반론

Chapter 10 우리의 친구 미개인들
미개인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들 | 역사의 평결

Chapter 11 암흑기
밈을 주목하라 | 봉건제도에 나타난 프랙탈의 아름다움 | 세계는 백업 카피를 만들어 놓는다 | 에너지 혁명 | 세계를 안전하게 만든 자본주의 | 자유와 그 밖의 효율적인 기술들

Chapter 12 불가사의한 동양
열광적인 이슬람교도 | 중국의 자본주의 도구들 | 위대성의 가장자리 | 새롭고 향상된 미개인 | 한 발 물러선 중국 | 만남의 광장 | 선(禪, Zen)과 상업적 착취의 기술 | 이슬람의 선물

Chapter 13 현대사회
항의의 기술 | 귀족들의 득세 | 민족주의의 원동력 | 역설의 논리 | 인쇄와 다원주의 | 다원주의와 무임승차 | 중국과 역사의 법칙 | 산업혁명 | 하나의 세계?

Chapter 14 지금 우리 여기에
넌제로섬 원리의 성장 | 진보의 도래

Chapter 15 새로운 세계 질서
통일성의 논리 | 한 곳으로 끌어당기기 | 한 곳으로 밀어붙이기 | 부족주의 | 악(惡)한 부족주의가 선(善)을 낳다 | 운명의 확산

Chapter 16 자유도(自由度)
세포의 삶 | 낙관주의 | 뒤섞인 감정


Part TWO 생명의 역사

Chapter 17 우주적 배경
열역학 제2법칙의 정신 | 에너지와 문화 | 에너지와 정보 | 기적의 접착제

Chapter 18 생물학적 넌제로섬 원리의 출현
원시 수프 속의 연합 | 세포는 어떻게 복잡해졌을까? | 여럿으로 이루어진 하나 | 모두에게 내재된 점균세포적 속성

Chapter 19 생명, 그 경이로움에 대하여
되는대로 걷기 | 되는대로가 아닌 걷기 | 좋은 유전자에 나쁜 일이 일어날 때 | 왜 그렇게 오래 걸렸을까? | 체험을 통한 학습

Chapter 20 최후의 적응
에스컬레이터의 엔진 | 도구 사용 | 의사소통 | 사회적 사다리 올라가기 | 판다의 엄지 | 진화론적 서사시

Chapter 21 인류는 거대한 전지구적인 ‘뇌’
우리는 하나의 생물일까? | 거대한 전지구적 뇌가 의식을 가질 수 있을까? | 진화의 목적 | 자연선택이 낳은 자연선택

Chapter 22 신의 진화
의미의 원천 | 의미의 성장 | 선의 기원 | 선의 성장 | 선의 미래 | 신의 미래 | 오늘날의 설교 | 태초의 말씀

부록 1 _ 넌제로섬 원리에 대해서
부록 2 _ 사회적 복잡도란 무엇인가?
주 | 참고문헌 | 찾아보기

저자소개

로버트 라이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린스턴 대학에서 공공문제와 국제관계, 그리고 진화심리학의 전신인 사회생물학을 공부했다.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진화심리학, 역사, 종교, 전쟁, 기술 등의 주제로 대중과 소통하는 저널리스트의 경력을 쌓아왔다. <뉴요커> <애틀랜틱> <타임> <뉴리퍼블릭> 등 주요 잡지에 칼럼을 기고했으며 <사이언스> 기자로 근무하며 쓴 과학, 기술, 철학에 대한 칼럼으로 ‘미국 잡지상’을 수상했다. 첫 번째 저서인 『세 과학자와 그들의 신』(1989)이 ‘전미 도서비평가 협회상’을 수상하며 주목받는 저술가로 부상했다. 그의 두 번째 책 『도덕적 동물』(1994)은 12개 국어로 번역되면서 진화심리학을 대표하는 지식인으로 자리를 굳혔다. 그 밖에 『넌제로』(2001) 『신의 진화』(2009) 등의 저서가 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 심리학부와 프린스턴 대학 종교학부에서 가르쳤으며 프린스턴 대학에서는 <불교와 현대 심리학Buddhism and Modern Psychology>이라는 일련의 온라인 강의를 진행한 바 있다(코세라와 유튜브에서 시청 가능). 또 정치, 세계문제, 철학, 과학 등의 주제를 다루는 비디오 블로그 <블로깅헤드Bloggingheads.tv>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뉴욕에 있는 유니언 신학대학의 과학 및 종교 객원교수이며 뉴저지 주 프린스턴에서 아내와 두 딸과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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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했습니다. 식품과 생명 현상 뒤에 숨어 있는 과학적 원리를 공부하는 데 흥미와 관심이 많습니다. 엄마가 된 이후에는 삶의 열정을 둘로 나누어 과학책을 읽고 번역하는 일과 두 아이를 키우는 일에 쏟았습니다. 그동안 《스피노자의 뇌》 《에덴의 용》 《일상적이지만 절대적인 화학지식 50》 《기발한 과학책》《지구의 역사를 바꾼 9가지 자연재해》 등 많은 과학 도서를 번역했습니다. 아이들이 세상 모든 것의 작동 원리인 과학에 흥미를 느끼고 그 비밀을 알아나가는 기쁨을 발견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첫 책의 주제로 영양소를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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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역사가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과거의 문화 진화주의나 19세기 진보주의 역사관의 모든 교의와 신조를 지지한다는 뜻은 아니다. 이를테면 나는 모든 면에서 자유와 평등이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기쁨에 찬 예측을 내놓을 수 없다. 실제로 나는 어떤 면에서는 역사가 인간의 자유를 향해 나간다고 보지만 또 다른 면에서 자유가 줄어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출현하고 있는 사회 구조에는 멋지고 훌륭한 측면이 있는가하면 두려운 측면도 있다. 다행히 이러한 구조는 장기적으로는 대체로 거부할 수 없는 것이지만 세부적인 면까지 피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어쨌든 역사의 기본적 방향이 궁극적으로 우리를 더 자유롭게 할 것인지 오히려 더 구속할 것인지, 우리의 삶을 지금보다 나은 것으로 만들어줄지 지금보다 못한 것으로 만들어줄지에 대한 논의는 뒤로 미루고자 한다. 나는 어떤 면에서는 역사의 기본적인 방향이 인간을 도덕적으로 더 나은 존재로 만들어왔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세상사의 혼탁한 표면을 걷어내고 그 아래를 들여다보면 특정 세력의 번영과 몰락을 넘어서는, 역사의 무대에 거들먹거리며 등장했다 사라졌던 “위대한 인물”들의 일화를 뛰어넘는, 수만 년 전에 출발해 긴 역사를 관통해 오늘날에 이르는 화살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시선을 들어 앞을 바라보면 그 화살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보게 될 것이다.
(1장 문화 진화의 사다리)


산토끼들을 잡기 위해서 쇼숀 인디언들이 사용한 도구는 한 가족이 다루기에는 너무 컸다. 그들은 토끼를 길이가 수십 미터에 이르는 그물로 몰아넣은 뒤에 몽둥이로 때려 죽였다. 이와 같이 토끼 사냥을 할 때에는 사회 조직에 대한 요건이 충족되었다. 평상시에는 독립적으로 살아가던 여남은 가족들이 잠시 동안 한데 모여서 ‘토끼 대장’의 지휘 하에 서로 협동한다. 쇼숀 인디언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더 이상 축소할 수 없는 최소한”의 조직 형태로 살아가지만 갑자기 넌제로섬 원리가 출현하는 순간에는 잠재되어 있던 사회적 기술이 전면으로 나오고 사회의 복잡성이 증가하게 된다.
넌제로섬 이익을 거두어들이는 것이 사회의 복잡성을 높여준다고 말하는 것은 거의 중언부언이나 마찬가지이다. 넌제로섬 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르다 보면 대개 사회의 복잡성이 증가하게 된다. 게임 참가자들은 자신의 행동을 다른 이들과 조화롭게 맞추어나가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의 궤도대로 돌아가던 사람들이 한데 모여 하나의 태양계를 형성해서 더 큰 규모의 동조하는 전체를 이루게 된다. 그리고 대개의 경우 집단 안에서 노동의 분화가 일어나게 된다. 어떤 이는 그물을 만들고 또 어떤 이들은 그물을 치고 또 다른 이들은 토끼를 몰아대는 식으로 말이다. 조금 전까지 독립적인 채집인이었던 사람이 이제 통합된 토끼 사냥팀의 일원으로 변신한 것이다. 이 팀의 각 구성원들 간에는 분화가 이루어졌지만 한편으로 모두 일체가 되어 함께 움직인다. 복잡한 결합이 실현되었다.
(2장 그 옛날 우리의 모습)


인구 증가가 기술적·경제적·정치적 발전의 원동력이면서 동시에 그와 같은 발전이 인구 증가를 촉진한다. 이러한 공생적 성장에는 거역할 수 없는 문화적 복잡화의 힘이 놓여 있다. 인구 성장의 ‘부정적(문제점)’ 측면을 강조하든 ‘긍정적(기회)’ 측면을 강조하든 인구 성장과 문화 진화는 상호적 양의 되먹임 고리로 연결되어 있다. 인간이 많아지면 문화가 발전하고, 문화가 발전하면 인간이 많아지는 것이다. 인구 증가의 ‘부정적’ 측면(생존을 위협하는 환경의 압력)은 여기에서 중요한 부분이거나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그게 전부는 아니라는 것이다.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서 점점 더 빠른 속도로 쌓여가는 물건 중 상당수는 단순히 생존을 위한 기술의 산물이 아니다. 심지어 지금으로부터 50,000년도 더 전인 중기 구석기 시대에도 사람들은 물감의 원료로 쓰인 황토나 황철광 결정 등에 흥미를 보였다. 그리고 중석기 시대에는 보석과 같은 ‘사치품’이 총생산품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4장 보이지 않는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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