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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스마엘

나의 이스마엘

다니엘 퀸 (지은이), 박희원 (옮긴이)
  |  
평사리
2011-10-17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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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스마엘

책 정보

· 제목 : 나의 이스마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92241328
· 쪽수 : 364쪽

책 소개

12살 소녀 줄리와 2백킬로가 넘는 거구 고릴라 이스마엘의 대화로 짜여진 다니엘 퀸의 문명비판 소설. 1% 대 99% 사회, 승자독식 사회를 근본적으로 혁명시킬 방안을 인류의 농업혁명 시기, 테이커들이 식량 창고에 자물쇠를 채우기 전 수렵과 채집으로 생활하는 부족 사회의 생활양식에서 찾아본다.

목차

이봐, 안녕
105호실
고릴라를 받아들이다
첫 수업
우주로 떠나는 공상
어머니 문화
저주받은 사람들
너희 문화
고작 17초만에 정리되는 인간 역사
음악에 맞춰 춤추는 사람들
춤추는 사람들에 대한 우화 되짚기
칼리오페 별 방문
칼리오페 별, 두 번째 이야기
휴식시간
비옥한 초승달 지대
비옥한 초승달 지대, 두 번째 이야기
빌어먹을 자존심
학교라는 허상
학교라는 허상, 두 번째 이야기
울타리를 벗어난 학교
테이커들의 부
리버들의 부
적게 바라는 것이 언제나 미덕은 아니다
맙소사, 잘못된 건 내가 아니야!
혁명가
미래 들여다보기
아프리카에서 온 남자
여행 준비
길 위에서
루콤보 오우나
모콘지 은케미
절묘한 타이밍
잘 가, 나의 이스마엘
삶은 계속된다
앨런의 이스마엘
기다림의 끝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세상의 모든 줄리를 응원합니다
해설: 나의 이스마엘 만들기

저자소개

다니엘 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작가이자 문화비평가. 1935년 네브래스카 오마하에서 태어나 시카고 로욜라 대학교를 우등 졸업했다. 졸업 후 20년 가까이 교육 출판계 편집인으로 일하다 프리랜서 작가로 전향한다. 1991년, 13년간 집필한 《고릴라 이스마엘》로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에 독창적·긍정적 해법을 제시한 작품에 수여하는 ‘터너 미래상’을 수상했다. 이 책은 25개 이상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전 세계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철학·생태학·인류학 등 강의 교재로 사용되어왔다. 2013년 현재 휴스턴에서 부인 레니와 함께 강연 및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다른 저서로 《B의 이야기》, 《나의 이스마엘》, 《무모한 도전, 거대한 파국》, 《아담 이야기》, 《다카우 수용소 이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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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대학원 석사를 졸업했고 고려대학교에서 영어교육학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 『나의 이스마엘』 『살아 있는 숲』 『질투』(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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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는 춤추는(농사짓는) 일과 식량을 얻는 것을 연결하려는 겁니다. 춤을 많이 출수록 많은 식량을 얻게 하고, 춤을 적게 춘다면 식량을 적게 얻도록 하려는 겁니다. 그렇게 하면 열심히 춤추지 않는 사람들은 배가 고프게 될 테고, 오랫동안 춤을 추는 사람들은 배불리 먹게 되는 거죠”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이렇게 역사를 가르쳤지.
인간은 약 삼배만 년 전에 출현했지만 그들 대부분은 춤을 춤으로써 식량 생산을 증기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이 사실은 약 일만년 전에 그들 문화를 세운 선조들에 의해서 발견되었다고, 테이커들은 기꺼이 식량에 자물쇠를 채우고 하루에 여덟 시간 또는 열 시간씩 춤을 추기 시작했다고, 주위의 부족들도 처음엔 춤을 추지 않았지만 테이커들을 보고난 뒤 쌍수를 들어 환영하며 그들을 따라 하기 시작했다고, 식량에 자물쇠를 채워두는 것의 장점을 지각하기에는 너무나 멍청하고 미개한 몇몇 부족들을 제외하고 그렇게 춤의 대혁명은 아무런 저항 없이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갔노라고.


“멋진 전자제품들을 만드는 법을 알고,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법을 알고, 또 원자보다 더 작은 존재를 찾는 법도 알고 있지만 가장 단순하고 필요한 지식, 즉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지식은 가지고 있지 않아.”

“지금 너희는 지구상의 다른 모든 생명체가 크게 힘들이지 않고 얻는 것을 일을 해야만 얻을 수 있는 상황인데도 그것을 이치에 맞는 일이라고 받아들이고 있어. 오직 너희들만이 식량에 자물쇠를 채워두고, 그것을 돌려받기 위해서 힘들게 일을 하고 있는데도 말이야.”

“너희 문화 사람들은 스스로를 근본적으로 불완전하고, 태생적으로 고통 받을 수밖에 없는 존재로 여긴다는 거지. 근본적으로 결함이 있기 때문에 그들 내부에서는 지혜를 찾기 어렵다고 생각해. 태생적으로 불행할 수밖에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가난과 불의, 범죄 속에서 살아가더라도 별스럽게 여기지 않아. 그들은 스스로 세상을 자신들이 살아갈 수 없는 상태로 만들면서도 놀라는 법이 없지. 지배자들이 제 뱃속만 채우며 부패한 모습을 보이더라도 결코 놀라지 않아. 왜냐하면 그들이 예상한 대로니까. 그건 식량에 자물쇠를 채우는 것만큼이나 그들에게는 당연하고 이치에 맞는 일이니까.”

“진실은 일만 년 전에 한 부류의 인간들이 채집생활을 포기하고 정착해서 농경생활을 시작했다는 거다. 전체 인류의 나머지는, 그러니까 나머지 구십구 퍼센트는 정확히 예전과 똑같은 방식으로 살아갔지.”

“이것이 근본적인 사실이야. 우리가 어느 시점을 택하더라도 그 시점에 나타난 생명공동체는 성공한 존재들이 모여 이룩한 공동체이며, 실패작들이 사라질 때 살아남은 것들이란 말이지.”

“불규칙적 보복 전략은 근본적으로 자기 통제적이고 결코 외부의 간섭이나 조정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야. 테이커들은 자신들이 모든 걸 조정하고 싶어하지. 그러니 그들의 통제권 밖에서 알아서 굴러가는 그 어떤 것도 견딜 수가 없는 거야.”

“수천 년 동안 너희들은 충분히 깨질 것이 예상되는 법률을 수도 없이 만들어 왔어. 그 결과 지금까지 말 그대로 수백만 개가 넘는 법률들이 생겨났고, 그중 상당수는 하루에도 수백만 번씩 깨지지.”
“줄리, 내가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바로 학교란 젊은 경쟁자들이 인력시장에 진입하는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있는 것이라는 사실이야.”

“물론 새로운 부족 사회라고 학교가 사라지는 건 아니야. 하지만 아이들을 끌어들이는 건 미술학교, 음악학교, 무용학교, 무술학교 등 지금 당장 아이들의 흥미에 부합하는 학교들이겠지. 과학이나 문학 등 전문 분야의 교육에 집중하는 보다 높은 수준의 학교들은 더 나이 먹은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테고. 주목해야 할 점은 이 학교들 가운데 어떤 곳도 학생들을 붙잡아놓기 위한 구금시설이 아니라는 것이야.”

“부족 원주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부는 구성원 하나하나가 모두 요람에서 무덤까지 평안함과 안전을 누리는 것이라고 이야기했지? 이것은 부족 모두가 함께 뭉쳐야만 얻을 수 있는 성질의 부야. 짐작하겠지만 이런 부는 어느 누가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가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축적할 수도 없으며 자물쇠를 채워 보관할 수도 없는 것이지.”

“어쨌든, 나는 테크놀로지가 없는 미래를 그리려는 게 아니란 점을 분명히 해두지.”

“산업혁명을 신성화하자는 건 아니야. 산업혁명의 목표와 그 수치스러운 면면들에 대해선 결코 좋게 말할 수 없지. 비정한 물질주의, 소름끼치는 사치와 허영, 한정된 자원에 대한 게걸스러운 탐욕……. 내가 좋게 말하고자 하는 건 오직 그것이 작동한 방식이야.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결실들을 쏟아내도록 창의성이 발휘되었던 그 방식 말이야.”

“자발적인 가난이 아니라 오히려 자발적인 부, 이것이 너희 혁명의 표어가 되어야 해. 은행 지하금고에 넣어둘 수 있는 그런 것들이 아니라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던. 인간이 지난 수십만 년 동안 누려왔고 리버의 생활양식이 보전되는 곳에서는 지금도 누리고 있는 진정한 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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