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고릴라 이스마엘

고릴라 이스마엘

다니엘 퀸 (지은이), 서민아 (옮긴이)
  |  
필로소픽
2013-11-29
  |  
14,5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3,050원 -10% 0원 720원 12,33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고릴라 이스마엘

책 정보

· 제목 : 고릴라 이스마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98045340
· 쪽수 : 360쪽

책 소개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에 독창적.긍정적 해법을 제시한 작품에 수여하는 터너 미래상 수상작. 인류의 문명사를 섭렵한 고릴라 이스마엘과 인간 나 사이의 문답을 통해, 지구 공동체를 파멸로 몰고 가는 인류 삶의 근본 전제들을 전복시키는 통찰이 펼쳐진다.

목차

1장 평범한 사무실 105호
2장 테이커와 리버
3장 해파리의 창조 신화
4장 세상의 지배자, 세상의 적
5장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는 이야기
6장 자유낙하하는 테이커 선더볼트
7장 생명의 법칙
8장 제한 없는 성장
9장 카인과 아벨
10장 대릴 힉스 카니발
11장 자, 단추를 누르겠어?
12장 나를 위한 프로그램
13장 반대쪽 메시지

역자 후기

저자소개

다니엘 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작가이자 문화비평가. 1935년 네브래스카 오마하에서 태어나 시카고 로욜라 대학교를 우등 졸업했다. 졸업 후 20년 가까이 교육 출판계 편집인으로 일하다 프리랜서 작가로 전향한다. 1991년, 13년간 집필한 《고릴라 이스마엘》로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에 독창적·긍정적 해법을 제시한 작품에 수여하는 ‘터너 미래상’을 수상했다. 이 책은 25개 이상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전 세계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철학·생태학·인류학 등 강의 교재로 사용되어왔다. 2013년 현재 휴스턴에서 부인 레니와 함께 강연 및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다른 저서로 《B의 이야기》, 《나의 이스마엘》, 《무모한 도전, 거대한 파국》, 《아담 이야기》, 《다카우 수용소 이후》 등이 있다.
펼치기
서민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영문학과 경영학을,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는 『송골매를 찾아서』, 『헤이트: 우리는 증오를 팝니다』, 『마음챙김의 배신』, 『푸코의 예술철학』, 『에든버러』, 『자전소설 쓰는 법』, 『키라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 『은여우 길들이기』, 『인간은 개를 모른다』, 『자유의지』, 『번영과 풍요의 윤리학』, 『플랫랜드』, 『카뮈, 침묵하지 않는 삶』, 『비트겐슈타인 가문』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처음 비행을 시작할 땐 모든 것이 아무 이상 없이 작동되지. 우리의 비행사는 절벽 끝에서 떠밀린 다음 열심히 페달을 밟고 있고, 비행기 날개는 미친 듯이 퍼덕거리고 있어. 그는 너무나 신나고 황홀해서 어쩔 줄을 몰라. 마침내 하늘을 나는 자유를 만끽하게 됐으니 그럴 만도 하지. 하지만 그가 깨닫지 못하는 사실이 있는데, 이 비행기는 공기역학적으로 비행을 할 수 없다는 거야. (…) 이렇게 그는 자유낙하를 하면서도 자신이 비행을 하고 있다는 착각에 잔뜩 들떠 있어. 그는 아주 높은 상공에서 수 킬로미터 주변을 훤히 내다볼 수 있지. 그런데 그의 눈에 들어오는 한 가지 광경이 그를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거야. 계곡 바닥에 자신의 것과 똑같이 생긴 비행기들이 점점이 흩어져 있는 게 아니겠어. 추락한 게 아니라 순전히 버려진 채로 말이야. 그는 궁금해졌어. ‘아니 왜 이 비행기들은 하늘을 날지 않고 바닥에 내려앉아 있는 거지? 어떤 바보들이 하늘을 나는 자유를 누리지 않고 이렇게 비행기를 내팽개친 걸까?’라고 말이야.


그것은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법칙, 공동체가 테이커들이 상상하는 무시무시한 혼돈으로 변하지 않도록 지켜주는 법칙이지. 또한 그것은 모두의 생명을 ― 풀들의 생명, 그 풀을 먹는 메뚜기들의 생명, 메뚜기를 먹는 메추라기의 생명, 메추라기를 먹는 여우의 생명, 죽은 여우를 먹는 까마귀의 생명을 ― 기르고 돌보는 법칙이야. (…) 약 1만 년 전,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 종족 가운데 한 부류가 이렇게 말했어. ‘인간은 이 법에서 면제다. 신들은 결코 인간을 이 법에 얽매려 하지 않았다.’ 이렇게 해서 그들은 모든 면에서 법을 무시하는 문명을 만들었고, 5백 세대가 지나기도 전에 ― 생물학적 시간의 기준에서는 눈 깜짝할 사이에 ―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 종족에 속하는 이 부류는 자신들이 전 세계를 죽음 직전까지 몰고 왔다는 걸 알게 됐어.


세 권의 성경책에 묘사된 카인과 아벨 이야기를 모두 읽은 후, 나는 고개를 들어 말했어. “이 경계 지역을 죽 따라서 카인이 아벨을 죽이고 있었군요. 그러니까 이 땅을 경작한 사람들은 셈족의 목동들을 죽인 피로 자기네 밭에 물을 대고 있었던 거예요.”
“바로 그거야. 그곳에서 일어난 일은 테이커가 확장하면서 만든 경계선을 따라 줄곧 일어나고 있었지. 다시 말해 테이커들은 더 많은 땅을 경작하기 위해 리버들을 대대적으로 죽였던 거야.” 이스마엘은 자신의 메모장을 집어 들고 자신이 직접 그린 이 시기의 지도를 펼쳐 보였어. “보다시피, 빗금 친 농업 종사자들의 거주 지역이 전체 영역에 걸쳐 분포되어 있어. 셈족이 차지한 지역을 제외하고 말이지. 땅을 경작하는 사람들과 셈족의 목동들을 분리하는 이곳 경계선에서 카인과 아벨이 서로 맞닥뜨리게 돼.”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