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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융
· ISBN : 9788992307888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4-10-30
책 소개
목차
1장 프로이트와 융
2장 꿈의 분석과 그 실용적 적용
3장 분석 심리학의 기본 전제들
4장 심리 치료의 문제들
5장 심리 치료의 목표
6장 심리유형론
7장 인생의 단계들
8장 현대인의 영적 문제들
책속에서
“자신이 억압했거나 망각한 것들을 다시 발견하는 과정은 힘들 수 있음에도 그 자체로 이롭다. 왜냐하면 열등하거나 심지어 무가치한 것까지도 나의 그림자로서 나에게 속하는 것이고 나에게 내용물과 알맹이를 주기 때문이다. 만약에 나 자신이 그림자를 드리우지 못한다면, 어떻게 내가 실재하는 존재가 될 수 있겠는가? 만약에 내가 온전하길 원한다면, 나는 반드시 어두운 면을 가져야 한다. 내가 나 자신의 그림자를 의식하는 한, 나는 또한 나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다를 게 하나도 없는 존재라는 것을 기억하게 된다.”
“예전에 의학적 치료의 한 방법이었던 것이 지금은 자기교육의 한 방법이 되고 있고, 그로 인해 현대 심리학의 지평이 엄청나게 넓어졌다. 의학박사 학위는 더 이상 결정적인 것이 아니다. 인간성의 자질이 그보다 더 중요하다. 이는 중요한 한 걸음이다. 임상 경험을 통해 발전되고 정제되어 체계화된 심리치료의 모든 방법들이 지금은 치료뿐만 아니라 자기교육과 자기완성에 이용도리 수 있다. 분석 심리학은 더 이상 의사의 진찰실 안에만 머물지 않는다. 분석 심리학을 묶고 있던 사슬들이 모두 끊어졌다. 분석 심리학이 스스로를 초월했다고 말해도 무방할 것이다. 동양 문화와 비교하여 정신적으로 뒤졌던 서양 문화의 빈 공간을 분석 심리학이 채우려 나서고 있다. 서양 사람들은 심리를 길들이고 종속시키는 방법은 배웠지만 심리의 체계적 발달과 기능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전혀 없다.”
“우리는 확실성을 선택한다. 의심은 절대로 선택하지 않는다. 우리는 결과를 선택한다. 실험은 절대로 선택하지 않는다. 확실성이 의심을 통해서만 생겨날 수 있다는 진리조차, 그리고 결과가 실험을 통해서만 나타날 수 있다는 진리조차 보지 않으려 든다. 문제를 교활하게 부정한다고 해서 확신이 서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확신과 명쾌함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반대로 보다 광범위하고 보다 높은 의식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