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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각국정치사정/정치사 > 기타
· ISBN : 9788992309172
· 쪽수 : 398쪽
· 출판일 : 2008-10-10
책 소개
목차
제 1장 나머지의 부상
이 책은 미국의 쇠락에 관한 책이 아니다.
제 2장 넘쳐흐르는 잔
이슬람의 위협 - 거대한 팽창 - 세 가지 동인動因 : 정치.경제.기술
풍요가 불러온 문제들 - 민족주의의 부상 - 마지막 슈퍼 파워
제 3장 비서구적 세계라고?
고대 중국의 해상 탐험 - 강점이 곧 약점이다 - 문화는 숙명인가? - 승리의 전리품
현대화 - 낡은 질서의 죽음 - 뒤섞인 미래
제 4장 도전하는 자
미국을 매료시키는 나라, 중국 - 먹혀들어가는 중앙계획이라고? - 능력을 슬그머니 감추고
신과 외교정책 - 숨기기엔 너무 큰 덩치 - 용과 독수리
제 5장 동맹
인도의 부상 - 건배 ! - 정부의 필요성 - 눈은 멀고 이빨은 빠지고
독수리와 소 - 힌두의 세계관 - 핵 능력 - 지리적 표현
제 6장 미국의 파워
대영제국 돌아보기 - 세계 도처에 미친 영국의 힘 - 대영제국의 추락
참으로 기이했던 영국의 부상 - 좋은 정치, 나쁜 경제 - 미국의 롱 런 - 이미 여기에 와
있는 미래 - 미국의 ‘베스트’ 산업 - 생각하게 만드는 교육 - 미국의 비밀 병기
거시적인 그림 - 모두가 참여하는 게임 - 복지부동 정치
제 7장 미국의 목적
슈퍼 파워 미국 - 경쟁의 미덕들 - 이번엔 전혀 달라! - 새로운 세계, 새로운 법칙
미국에 던지는 6가지 가이드라인 - 두려움이냐, 증오냐
리뷰
책속에서
정치.군사적 수준에서 보면 우리는 아직도 슈퍼 파워가 단 하나인 세계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다른 모든 ―산업.금융.교육.사회.문화― 차원에서는 힘의 분배가 움직이고 있으며, 미국의 우월에서부터 떨어져 나가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곧 우리가 안티 아메리카의 세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 아니, 그게 아니라, 우리는 포스트 아메리칸 월드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 이는 수많은 다른 장소로부터 수많은 다른 민족들에 의해 규정되고 이끌려가는 세계다.
새 시대에는 거의 모든 문제들이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로 흘러넘친다. 테러리즘, 핵 확산, 전염병, 환경파괴, 경제위기, 수자원 고갈, 그 어떤 이슈도 다른 국가와의 의미 있는 조정과 협력 없이는 해결될 수 없다. 그러나 경제, 정보, 심지어 문화도 글로벌화 되는 추세인데 비해, 정치력은 해결 능력이 줄어들고 있는 민족국가의 사슬에 단단히 묶여 있다. 정부와 비정부기구에 속한 활동 주역들의 숫자가 증가하고 각 주역의 파워와 자신감이 증대될수록, 합의와 공동 행동의 전망은 감소한다. 이것이 나머지 세계의 부상에 따른 핵심적인 도전이다.
지금 우리는 역사상 처음으로 제대로 된 글로벌 성장을 목격하고 있다. 이 성장이 하나의 국제적인 시스템을 형성하고 있는데, 그 체제 속에서는 세계 모든 국가들이 더 이상 객체나 관찰자가 아니라, 자신의 고유한 권리를 주장하는 ‘플레이어’의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으로 글로벌한 질서의 탄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