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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카프카

골목길 카프카

(어떤 베이비부머의 유년시절)

고원영 (지은이)
Hans House(한스하우스)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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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카프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골목길 카프카 (어떤 베이비부머의 유년시절)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2440431
· 쪽수 : 291쪽
· 출판일 : 2019-01-11

책 소개

고원영 에세이. '어떤 베이비부머의 유년시절'이란 소제목이 말해주듯 6.25전쟁 이후 정부의 출산장려정책이 시행된 1955년과 1963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부머 세대의 이야기이다. 우리 시대에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남녀들의 성장기 이야기인 동시에, 가장 많은 아버지.어머니들의 과거사이다.

목차

여는 글

골목의 돛배 15
양철북을 두드리고 싶었던 기억 20
돈암동 이발사 26
개천 건너 불구경 33
뚫어 37
김장과 연탄 39
박치기왕 김일 44
지하실 47
만화경 49
공동 우물 53
가끔 신이 다녀가셨다 59
없다, 그래라 64
뇌신 67
파출소로 간 아기 예수 67
아버지의 야전점퍼 70
엄마가 부르면 집에 가야 한다 74
오이짠지 도시락 83
모든 새는 떠난다 90
어부바 94

골목에서의 연가 99
돈암시장의 미친년 106
카타르시스의 여왕 109
오수미와 키치 111
축대 위의 집 116 
수수께끼 산에도 봄은 오고 120
정릉천, 황금수의 기억을 덧대다 129
새를 잡자 137
범인이 누구냐 141
봉투의 진실 145
학교 폭력 148
수우미양가 151
식모의 꿈 159
시다의 꿈 163
장녹수 뒤에 가발공장 있다 167
그 많던 타일집은 어디로 갔을까 175
전차 179
분유 깡통 185
외할머니와 옥수수 188
옥수수 빵의 행방을 묻는다 194
달고나, 그 게임의 법칙 198
승리원 짜장면 201
떡국 205
고독한 라면 210
냉차 공짜로 먹는 법 216
원기소 중독 221
골목길 카프카 226
별 233
별의 정거장 236
별에게로의 망명 240
말타기 245
펠레가 되고 싶었던 시절 249
미아리 고개 256
크리스마스 씰과 편지 262
아라비안나이트 264
락희 268
반갑다 친구야 274
행복한 죽음 278

닫는 글 287

저자소개

고원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문학을, 길에서 사진을 공부했다. 여러 산문집에 빠짐없이 사진을 넣어 문학과 사진의 접점을 모색하고 있다. 그가 이야기하는 Rock 음악, 불교, 옛 골목길 또한 번번이 특정 장르를 넘어서고자 한다. 그런 의도에서 이 책은 문학과 음악이 만나는 지점이기도 하다. 저서는, 『낮은 창문 앞에 서다(2020년)』,『나뭇잎 묘지(2020년)』,『골목길 카프카(2019년)』,『그대가 아프니 밥을 굶는다(2018년)』,『저 절로 가는 길(2015년)』 등이 있다. ● 2023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 부문(에세이) 선정·2023년 서울문화재단 선정 도시사진가
펼치기

책속에서

골목처럼 생의 민낯을 드러내는 곳이 또 있을까. 좁은 거리에서 보행자와 마주쳐 얼굴과 거동을 살펴야 하는 곳도 골목이다. 실패, 좌절, 가난, 고독……. 큰길에서는 잘 보이지 않던 피사체들과 대면한다.
(골목의 돛배)


이발소 의자에 앉으면 이발사가 발로 페달을 밟아 쑥쑥 높이를 조정한다. 그때부터 뭔가 자유를 박탈당한 느낌이다. 이내 이발사가 묻는다. 어떻게 깎을까? 상고머리요. 대답이 떨어지기도 전에 차가운 바리캉이 머리에 와 닿는다. 머리카락 몇 올 뽑히는 건 으레 감수해야 한다. 머리를 세면대에 대고 감아주기도 하는데, 두피가 아프도록 손톱으로 박박 긁는다. 세면대에서 머리를 쳐들면 영혼이 통째 털린 것처럼 얼얼하다.
(돈암동 이발사)


난 지폐를 쥐고 밖으로 나가야 했다. 약을 사러 가는 길은 때로는 환한 대낮이었고, 때로는 춥고 어두운 밤이었다. 물론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리기도 했다. 뇌신을 자주 복용하면 위험하다고 경고하는 약사의 얼굴은 무표정했다. 이 약은 위험한 약이라는데요. 나는 약사의 경고를 누워 있는 아버지에게 차마 전할 수 없었다. 폐인처럼 누워서 지내는데도 아버지에게서는 늘 이상한 위엄과 무서움이 느껴졌다. 그 때문에 나는 쉬이 불평을 꺼낼 수 없었다. 아버지, 뇌신도 위험하지만 찻길을 건너는 것도 위험하거든요.
(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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