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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게로의 망명

별에게로의 망명

(록의 황금기를 말할 때 기억나는 이야기)

고원영 (지은이)
지유서사
1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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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게로의 망명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별에게로의 망명 (록의 황금기를 말할 때 기억나는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7903823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23-12-21

책 소개

2023년 아르코 문학창작 에세이 부문 선정작인 별에게로의 망명은 1960년과 1970년대, 록 음악의 황금기를 겪은 세대가 전하는 록의 본질과 인간의 궁극적 행복에 관한 이야기다.

목차

머리글

프롤로그
‘언어 너머 풍경’을 보다 07

제1장, 내 유일한 친구였던 록
그 집 앞 27

제2장, 여덟 명의 뮤지션에게서 인생을 듣다
바람의 목소리로 세상을 변주하다_ 밥 딜런 63
천사는 아직도 지상에서 노래한다_ 조안 바에즈 99
순수한 마음을 찾아다니는 방랑자_ 닐 영 117
거울, 겨울_ 제니스 조플린 137
에로틱한 꼭두각시_ 김정미 151
끝내 문학에 이르지 못한 방랑자_ 짐 모리슨 166
가수는 입을 다무네_ 쳇 베이커 189
편지를 찾으려 노래를 부르네_ 레너드 코헨 206

제3장, 음악의 풍경
조지 해리슨_ What Is Life 233
닐 영_ Sugar Mountain 238
나자레쓰_ Please Don't Judas Me 241
지미 헨드릭스_ All Along the Watchtower 245
제니스 조플린_ Me And Bobby McGee 249
제프 버클리_ Hallelujah 252
쥬디 콜린스_ Send In The Clowns 254
로버트 존슨_Cross Road 257
에릭 클랩튼_Give Me Strength 260
제니스 이안_ In The Winter 262
폴 매카트니_ Eleanor Rigby 264
마할리아 잭스_ Sometimes I Feel Like A Motherless Child 268
냇 킹 콜_ Unforgettable 272
닉 드레이크_ Cello Song 274
조니 미첼_ Blue 276
프레디 머큐리와 브라이언 메이_ Mother Love 281

제4장, 별에게로 망명하다
나를 상실한 시대의 하루키 289
봄의 삼중주 293
제비를 기다리다_ My Song 295
양귀비를 만났네_ Kind of Blue 299
검은 눈, 매연, 황사의 계절_ Blue Train 304
별의 정거장 307

에필로그
우리들의 황금기 315

저자소개

고원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문학을, 길에서 사진을 공부했다. 여러 산문집에 빠짐없이 사진을 넣어 문학과 사진의 접점을 모색하고 있다. 그가 이야기하는 Rock 음악, 불교, 옛 골목길 또한 번번이 특정 장르를 넘어서고자 한다. 그런 의도에서 이 책은 문학과 음악이 만나는 지점이기도 하다. 저서는, 『낮은 창문 앞에 서다(2020년)』,『나뭇잎 묘지(2020년)』,『골목길 카프카(2019년)』,『그대가 아프니 밥을 굶는다(2018년)』,『저 절로 가는 길(2015년)』 등이 있다. ● 2023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 부문(에세이) 선정·2023년 서울문화재단 선정 도시사진가
펼치기

책속에서

◆ 그 집에 가면 비록 모습이 보이지 않았지만, 그녀가 어디선가 나를 살펴보는 것 같았다. 그런 느낌은 그 집에서 어느 날 흘러 나오는 음악 때문에 기정사실로 여겨지기도 했다. 레드 제플린의 웬 더 리브 브레이크스가 문밖으로 흘러나왔을 때 분명히 그랬다. 전주는 역시 둔중한 드럼 소리다. 거기에 맹렬한 하모니카 소리를 이어진다. 무려 1분 10초가 지나도록 두 악기만 조응하다가 기타 소리가 합류하면서 로버트 플랜트의 울부짖음이 시작되는 그 곡을 어찌 잊을 수 있겠는가. 대문 밖으로 아득하게 들려오는 그 곡을 더 잘 들으려 문 틈서리에 귀를 댄 채 서 있던 나를, 나는 또 다른 내가 그 모습을 등 뒤에서 지켜보기라도 한 것처럼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그 집 앞


◆ 창문 밖에 사나운 바람이 불어 천장에 매달린 전등이 흔들린다. 언제든 전등을 꺼버릴 바람, 그러나 바람이 잦아들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전등은 전선을 수직으로 세우고 방 안에서 빛을 머금고 있을 것이다. 밥 딜런의 노랫소리는 바람의 변주곡이다. 공연 때마다 자신의 노래를 달리 부르는 까닭은 바람의 속성 때문이 아닐까. 그의 노랫소리는 빛과 어둠 사이를 넘나드는 바람이지만, 이 세상에 바람을 직접 그려내고, 거기에 색깔까지 입힐 화가가 어디 있겠는가. 바람 속에서 검은 레코드가 돌아가고, 트랙에는 피가 고여 있을지 모른다.
바람의 목소리로 세상을 변주하다_ 밥 딜런


◆ 87년 자서전 ‘And a voice to sing with’를 출판하고는 이스라엘과 가자지구를 여행했다. 또한 카네기 홀에서 니카라과 콘트라 반군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반대하는 자선콘서트를 열었다. 이처럼 성실하고도 투철하게 현실 문제에 관여하여 몸으로 행동하고 저항한 뮤지션이 조안 바에즈 말고 또 있을까. 반전, 군비축소, 인종차별 반대, 환경보호, 빈곤과 기아로부터의 탈출, 인권……. 이렇듯 전선을 확대하면서 그녀는 말뿐인 지성이 아니라, 실천하는 감성으로 불의와 싸웠다.
천사는 아직도 지상에서 노래한다_ 조안 바에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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