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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혼란

대혼란

(유전자 스와핑과 바이러스 섹스)

앤드루 니키포룩 (지은이), 이희수 (옮긴이)
알마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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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혼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대혼란 (유전자 스와핑과 바이러스 섹스)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생명과학 > 생물학
· ISBN : 9788992525794
· 쪽수 : 447쪽
· 출판일 : 2010-05-08

책 소개

이 책은 21세기를 위협하는 생물학적 유행병에 대한 보고서다. 세계를 공포로 들끓게 한 조류독감, 광우병, 구제역, 사스 그리고 신종 플루를 기억하는가. 잊을 만하면 한번씩 찾아오는 이들은 지난 공포까지 되새기며 더 큰 불안을 불러일으켰다. 이 책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온갖 바이러스를 생물학적 ‘침입자’라고 말한다.

목차

들어가는 말

1장 닭장 속의 야만적 침입자, 조류독감
2장 종의 저글링, 글로벌 서커스
3장 가축 전염병으로 시작된 동물 대학살
4장 카니발리즘이 부른 인간 광우병
5장 곰팡이한테 빼앗긴 찬장
6장 부활하는 탄저균
7장 바다의 침입자, 콜레라의 자식들
8장 진드기와 모기, 기후변화로 활개를 치다
9장 네메시스의 복수, 세계의 병원

나가는말
덧붙이는 말1
덧붙이는 말2
감사의 말
부록

저자소개

앤드루 니키포룩 (지은이)    정보 더보기
지금까지 세 권의 책을 펴냈으며 특히 《파괴 공작원Saboteurs》은 캐나다 총독상Governor General’s Award 논픽션 부문을 수상했다. 첫 책인 《제4의 기사: 전염병, 페스트, 기아, 재앙, 신생 바이러스의 역사Fourth Horseman: A Short History of Plagues, Scourges, and Emerging Viruses》는 캐나다, 미국, 영국에서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유능한 기자이기도 한 그는 <맥클린Maclean’s> <새터데이 나이트Saturday Night> <캐나디안 비즈니스Canadian Business> 등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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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언어학을 전공하고 프랑스 파리 제7대학에서 언어학과 석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는 영어, 프랑스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로고 디자인의 비밀』, 『디자이너, 디자인을 말하다』, 『그래픽 디자인을 바꾼 아이디어 100』, 『디자인 불변의 법칙 125가지』(공역), 『타이포그래피 불변의 법칙 100가지』, 『책 읽는 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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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장 닭장 속의 야만적 침입자, 조류독감
H5N1은 성질머리 고약한 노익장 가금류 바이러스치고는 심하다 싶을 정도로 세상을 발칵 뒤집어놓았다. 제일 먼저 텔레비전 전파를 탄 것은 유령 같은 살상 복장을 한 사람들이 엄숙한 표정으로 조류를 대학살하는 장면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농부들이 죽어가고 있거나 이미 사망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그러자 정치인들이 나서서 야생 조류가 바이러스를 옮겨 장사를 망치고 있다면서 습지마다 물을 죄다 빼라고 명령했다. 제네바 세계보건기구의 의료 전문가들이 (100여 명에 달하는 불운한) 사망자를 집계한 뒤에야 비로소 바이러스학자들은 또 하나의 심각한 유행성 독감이 세계를 휩쓸고 있는 것은 아닌가 고민하기 시작했다. (19쪽)

노골적으로 입에 담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2억 마리 이상의 새를 땅에 묻은 이 엄청난 닭 유행병은 다름 아닌 세계화의 산물이다. 간단하게 말해서 근본적인 원흉은 산업적 방식으로 생산된 싸구려 고기를 탐닉하는 걸신들린 인간의 식욕이라는 말이다. 새들로 빼곡한 공장형 양계 시설, 만연한 조류 밀수, 저질 백신, 식언을 밥 먹듯 하는 각국 정부 등이 모두 둥지를 더럽히는 데 한몫했다. 의료진들은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조류 독감은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던 질병이고 인간이 만들어낸 전염병이다. 과학자들끼리 하는 말로 바꾸자면 ‘고의적 신생 병원균’이다. (26쪽)


2장 종의 저글링, 글로벌 서커스
“우리가 사는 세계는 지금 폭발하고 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이성을 잃는 법이 없는 호모 에코노미쿠스가 늘어나는 무역의 규모와 빨라지는 운송 수단에 힘입어 지리적 경계를 비롯해 수많은 한계를 무너뜨리고 사물의 자연스런 균형을 파괴했다. 서로 아무 관련도 없이 각자의 세상에서 진화해온 식물, 동물, 미생물 종들의 뿌리를 뽑아 아무 데나 내던져버림으로써 인간은 진화를 근본적으로 망쳐놓았다. 생물학적 세상에서 침입종은 집에 침입한 강도와 다를 바 없다. 무시무시한 폭발이 연발하면서 실제로 자연이라는 거대한 집이 그들의 침입 때문에 구조 개편의 위기에 놓였다는 말이다. (61~62쪽)

인간이 매년 먹는 음식과 구매하는 상품의 80퍼센트가 세계 바다를 누비는 선박에 의해 운반된다. 이 과정에서 30억 내지 50억 톤의 선박평형수가 버려진다(그런 무역 배설물 중 약 5,000만 톤이 오대호로 흘러들어간다). 과학자들은 결과적으로 매일 7,000종 이상의 해양 미생물, 해파리, 식물, 어류, 물벼룩의 서식지가 바뀐다고 추측한다. 화물선의 선박평형 탱크가 모험 정신이 투철한 수생 침입자들의 3등석 교통수단이 되는 셈이다. 밀항자들은 첫 여행과 두 번째 여행에서는 대부분 살아남지 못한다(대부분의 침입은 실패하고 만다). 그러나 침입이 반복되는 동안 전혀 예상치 못했던 불행한 일들이 잇달아 일어날 수 있다. (71~72쪽)


3장 가축 전염병으로 시작된 동물 대학살
19세기까지 농부들은 구제역을 고약하고 몹쓸 병이기는 해도 얼마든지 치료할 수 있는 골칫거리 정도로 생각했다. (118쪽) 구제역이 요즘처럼 고약하고 사나운 바이러스라는 명성을 누리기 시작한 것은 1967년의 일이다. 아르헨티나에서 수입한 양고기가 체셔 평원에 있는 돼지 농장에 병원균을 옮긴 것이 확실했다(아르헨티나에 이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은 19세기에 영국과의 무역을 통해서였다). 체셔 평원 지역은 가축의 밀도라는 면에서 광둥성 신드롬이 나타난 당시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축이 분포하는 곳이었다. (…) 정부가 군대를 동원해 농장을 소독하고 바리케이드를 치고 가축 50만 마리의 살처분을 도왔다. 화장용 장작을 쌓는 데만 450단의 볏짚, 트럭 세 대 분량의 타이어, 900리터의 기름, 250개의 철도 침목, 40톤의 석탄이 들어갔다. 장작에서 피어오른 검은 연기가 시야를 가리는 통에 비행기 운항이 취소될 지경이었다. 그런데 전염병을 구제한 지 6개월도 안 되어 영국 정부는 농민들의 원성을 무시한 채 아르헨티나와 무역을 재개했다. (1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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