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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꽃들의 입을 틀어막는가

누가 꽃들의 입을 틀어막는가

데이비드 뱃스톤 (지은이), 나현영 (옮긴이)
  |  
알마
2010-08-14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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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꽃들의 입을 틀어막는가

책 정보

· 제목 : 누가 꽃들의 입을 틀어막는가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국제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92525848
· 쪽수 : 368쪽

책 소개

데이비드 뱃스톤이 들려주는 현대판 노예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 노예제는 과연 과거의 문제일까?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세계 곳곳의 비극적 이야기들을 따라 읽다보면 어느 새 이들을 돕고 싶어지는 마음이 들 것이다.

목차

들어가며 이웃집 소녀의 말할 수 없는 비밀

1장 세상은 혼자인 아이에게 결코 관대하지 않다, 캄보디아와 태국
2장 그녀의 삶은 두려움으로 금이 갔다, 남아시아
3장 고통의 과거를 태우는 꽃들, 우간다
4장 꺾인 꽃은 더 이상 꽃이 아니다, 유럽
5장 돌아오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 페루
6장 지금 이름 모를 꽃들이 죽어가고 있다, 미국

나가며 길가의 풀꽃을 밟지 않기 위하여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 당신은 정의롭고 용감한 사람들의 편입니까?

저자소개

데이비드 뱃스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샌프란시스코대학교 윤리학 교수이다. 사회 변혁을 꿈꾸는 진보적인 정치·종교·문화 잡지 <소저너스SOJURNERS>의 편집장이며 웹진 <소조메일Sojomail>을 창간했다. 비즈니스 잡지 <모토Motto>의 수석 편집인이며 <비즈니스 2.0>의 창간 멤버이다. ‘미국 윤리학계의 구루’로 <USA 투데이> 주말판에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다. 저서 《영혼이 있는 기업》은 2004년 노틸러스 어워드가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 비즈니스 북’에 선정되었다. 현재 노예제 폐지 운동 ‘낫 포 세일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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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업에 종사하다가 현재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지그문트 바우만, 소비사회와 교육을 말하다》 《아나키스트 인류학의 조각들》 《편집증》 《쿤/포퍼 전쟁》 《사일런스 : 존 케이지의 강연과 글》 《집단 기억의 파괴》 《퍼스널 베스트》 《낭만주의의 뿌리》(공역), 《월드체인징》(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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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들어가며 | 이웃집 소녀의 말할 수 없는 비밀
킴은 지역 고등학교에 다녔고 육상부 활동을 했으며 일요일마다 교회에 나갔다. 목사에게는 아내도 있었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오면 킴은 하녀가 되어 요리와 청소와 다림질, 교회 정원 손질까지 거의 모든 일을 도맡아 했다. 더구나 목사는 5년 넘게 킴을 빈번히 성적으로 학대했다.
목사는 킴이 학교 친구들에게 이런 사정을 입이라도 뻥긋하면 인도에 있는 가족들을 감옥에 보내버리겠다고 위협했다. 그래서 킴은 아무 말도 못한 채 견뎌야 했고 주변의 어느 누구도 그녀가 어떻게 지내는지 물어보지 않았다. 이웃 사람들은 단순히 목사 가족이 선행을 베푼다고 믿었다. “그 사람의 속임수는 철저하게 계산된 것이었어요. 목사는 그 지역의 유지였고 저는 운 좋게 마음씨 고운 사람의 은혜를 입은 제3세계 출신의 불쌍한 아이로 비춰졌지요.”


1장 세상은 혼자인 아이에게 결코 관대하지 않다 | 캄보디아와 태국
이제 캄보디아로 부름을 받은 피에르의 앞에는 또 한번의 신앙의 도약이 기다리고 있었다. 프놈펜에 장기간 체류하면서 피에르는 시립 병원에 입원한 버림받은 여인들을 찾아갔다. 하루는 간호사가 응급실에서 죽어가는 어린 소녀 곁에 있어달라고 부탁했다. 군인이 프놈펜 거리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데려온 아이였다. 벌거벗은 채 의식을 잃은 아이는 굶주림으로 사실상 생명이 꺼져가고 있었다. 의사가 해줄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몇 시간 후에 아이는 생면부지의 이방인 피에르가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두고 말았다.
“그 소녀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지만 가족과 사회로부터 버림을 받았어요.” 피에르는 당시를 회상하며 비통해했다. “누구도 그 아이를 위해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았지요. 하느님이 제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이제야 내가 네 관심을 끌었느냐?’”


2장 그녀의 삶은 두려움으로 금이 갔다 | 남아시아
오늘날 마야와 아자이는 빚을 지지 않고 살기 위해 열심히 일한다. 운이 좋으면 둘이 함께 인근 농장에서 일거리를 찾을 때도 있다. 소와 양도 몇 마리 샀다. 비록 많은 돈을 모으지는 못했지만 가족들을 먹이고 입히고 남는 돈을 저축할 만큼은 번다. 결코 다시 빚을 얻는 일은 없을 것이다.
형편은 더 나아졌지만 마야는 아직도 안전하지 못하다고 느낀다. 바수 씨가 언제 눈앞에 나타나 그녀를 다시 벽돌 가마로 끌고 갈지 모르기 때문이다. 마야는 집에서 조금이라도 떨어진 곳에는 가지 않는다. 더 큰 도시를 돌아다니다 누구한테 목격될지 어찌 알겠는가? 또 바수 씨의 패거리가 시장에서 우연히 자기를 보기라도 한다면? 정부는 마야를 자유인이라고 인정했지만 그녀는 아직도 두려움에 갇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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