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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의 전쟁

하트의 전쟁

존 카첸바크 (지은이), 권도희 (옮긴이)
에버리치홀딩스
16,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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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의 전쟁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하트의 전쟁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92708821
· 쪽수 : 704쪽
· 출판일 : 2011-02-11

책 소개

에버리치홀딩스에서 펴내는 장르 문학 시리즈 '이스케이프'의 세 번째 작품으로, 영화 [하트의 전쟁] 원작 소설이다. 독일 소재 스탈라그 루프트 13 포로수용소에서 발생한 미군 포로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용의자로 지목된 흑인 조종사와 그의 변호를 맡은 법대 출신 항법사의 이야기를 다룬다.

목차

서문 Hello to the readers of Escape

프롤로그
1~21장
에필로그

작가의 말
존 카첸바크 인터뷰
존 카첸바크 소개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존 카첸바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필립스 엑서터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바드 대학에서 공부했다. 뉴저지 주에서 《트렌턴 타임스》 기자로 삼 년간 근무했고, 지금은 폐간된 《마이애미 뉴스》와 《마이애미 헤럴드》에서 형사 범죄 분야 전문 취재기자로 일했다. 기자로 지내던 시절에 발표한 『그 여름의 절정』이 에드거 상 후보에 오르면서 일약 주목을 받았다. 이후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들어서서 낸 『여행자』는 《뉴욕 타임스》에서 “살인과 광기를 담은 대담한 소설”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섀도맨』으로 에드거 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2002년에는 『애널리스트』로 프랑스 추리문학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하트의 전쟁』, 『어느 미친 사내의 고백』 등의 작품이 있다. 카첸바크의 작품은 세밀한 묘사와 빠른 전개, 사실감 넘치는 등장인물의 조화 등 견고한 이야기 구조를 특징으로 한다. 또한 사회의 통념과 개인의 관념 사이에서 방황하는 모순적 인간상을 안정적으로 창조해 냄으로써 스릴러 문학의 의외성을 극대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10년에 《What Comes Next》를 출간하며 데뷔 이후 기복 없이 꾸준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카첸바크는 사회의 통념과 개인의 관념 사이에서 방황하는 모순적 인간상을 안정적으로 창조해 이야기를 이끌어감으로써 스릴러 문학의 의외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독자가 모든 것을 이해했다고 느낄 때, 다시 한 번 가슴 서늘한 이야기를 남긴다. www.johnkatzenba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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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번역가. 옮긴 책으로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비뚤어진 집》, 아서 코난 도일의 《공포의 계곡》, 존 카첸바크의 《하트의 전쟁》, 조지핀 테이의 《시간의 딸》, 타나 프렌치의 《페이스풀 플레이스》, 리비 페이지 《잠들지 않는 카페》, 로렌스 더럴의 《알렉산드리아 사중주》, 크리스티아나 브랜드의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을 위한 뷔페》, 스테이시 에리브럼스의 《정의가 잠든 사이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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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살아남았고, 그들은 죽었다.
토미는 번번이 자기 눈을 원망했다. 그 눈으로 적군의 구축함을 발견하는 바람에 그들 모두를 배신한 것이다. 특별히 예리한 시력을 부여받지 않고 장님으로 태어났더라면 그들이 지금도 살아 있을 거라는 얼토당토않은 생각까지 했다. 이로울 것 없는 생각이었다. 토미는 맹세했다. 만일 전쟁에서 살아남는다면, 언젠가 미국 땅을 횡단하여 텍사스 서부로 여행을 갈 것이다. 그곳에 도착하면, 관목과 건곡乾谷이 있는 황량한 외지까지 깊숙이 들어가 라이플총으로 산토끼를 잡을 것이다. 눈에 보이는 산토끼는 한 마리도 놓치지 않고 모조리 잡을 것이다. 그는 자신이 몇 십 마리, 몇 백 마리, 몇 천 마리의 토끼를 총으로 사냥하는 모습을 그려보았다. 지쳐 쓰러질 때까지, 탄약이 떨어질 때까지, 라이플 총신이 벌겋게 달아오를 때까지 산토끼를 잡을 것이다. 죽은 산토끼들에 둘러 싸여 대위가 영원한 안식을 얻을 수 있을 만큼.


두 사람은 죽은 이의 시신을 쳐다보았다. 토미나 레너데이나 이제까지 수없이 많은 사람의 죽음을 목격해왔다. 처참한 형태의 죽음도 여럿 봐왔지만, 지금 이 아보트에서 보고 있는 것처럼 끔찍한 죽음은 없었다. 두 사람이 그 순간 느낀 감정은 충격의 내용이 다르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총탄이나, 폭발, 유산탄에 산산조각 난 시신을 많이 보아왔다. 전투라는 예측불허의 상황에서는 창자가 튀어나오고, 목이 잘려나가고, 살아 있는 채로 불에 타 죽는 사람도 있었다. 두 사람은 총좌 기수들이 죽어나갈 때 플렉시 유리로 된 자리에 남겨진 창자나 피투성이가 된 시신의 일부를 본 적도 있다. 물론 그 모든 죽음은 가장 잔혹한 죽음을 보게 될 거라 예상한 전투라는 범주 내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하지만 아보트는 달랐다. 이곳에는 살아 있어야 할 사람이 죽어 있었다. 화장실에서 이렇게 잔인하게 살해당한 모습은 정말 무섭고 충격적이었다.


“귀관은 전쟁이 끝날 때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나, 하트?”
토미는 급히 숨을 들이마셨다.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이었다. 크리기들에게 물어볼 수도 대답을 들을 수도 없는 질문이었다. 농담으로라도 결코 대답할 수 없었다. 그 말을 입에 담는 순간 봇물처럼 터져 나올지도 모르는 억누를 수 없는 깊은 공포심 때문이었다. 한밤중에 숨이 막힌 채 잠에서 깨어나는 공포. 한낮에 철조망을 쳐다볼 때의 공포. 주위에서 죽어간 사람들의 얼굴과 이름이 지금은 살아서 숨을 쉬고 있지만 몇 초 뒤에, 몇 분 뒤에, 몇 시간 뒤에, 며칠 뒤에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었다. 그는 천천히 숨을 내쉰 뒤, 이 곤란한 질문에 진심으로 답하지 않으려고 애쓰면서 얼버무리듯 대답했다.
“오늘은 살아 있습니다, 소장님. 내일도 살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폰 라이터가 그를 날카롭게 쳐다보았다. 토미는 소장의 딱딱함이 굉장한 지적 열의를 가졌으면서도 엄격한 형식에 구애받고 있는 남자의 본심을 숨기고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 위험한 조합이었다.
“베드포드 대위도 인생의 마지막 날에 분명히 그런 생각을 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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