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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練鍛 차명의 세월, 그 두번째 이야기)

고산지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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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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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연단 (練鍛 차명의 세월, 그 두번째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3214413
· 쪽수 : 290쪽
· 출판일 : 2011-12-29

책 소개

고산지의 에세이집. 2010년에 발간한 <안개 속>이 고통의 서막이었다면, 이번에 발간한 <연단>에서는 낯선 땅 일본에서 노무자로 겪게 되는 외로움과 이방인으로의 슬픔과 고통, 향수에 시달리면서 나약한 마음을 추슬러 주는 신앙을 통하여 새로운 삶을 창조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그리고 이를 통하여, 극복의 의미와 희망의 실체를 보여준다.

목차

1부 - 인내忍耐
2부-사명(使命)
3부-연단(鍊鍛)
4부-순종順從

저자소개

고산지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 고영표(高永表)로 1950년 전남 장흥읍 평화리에서 출생하였다. 1979년시집 "비비고 입 맞추어도 끝남이 없는 그리움(1979년)을 발간하고, 1980년 시인으로 데뷔, 제2시집 짠한 당신(2007)을 발간하였다. 제5회 시사문단 문학 대상, 제5회 한비문학상 수필 부문 대상을 수상하였다. 1994년 운영하는 사업체의 부도로 일본으로 건너가 노무자로 갖은 고생을 견디면서 쓰기 시작한 일기를 바탕으로 2010년 "안개 속"을 발간하였으며 이번에 그 중의 일부인 두 번 째 이야기"연단"을 발간하였다. 지금은 재기에 성공하여 나노신소재 이사로 근무하고 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 북한강 시비건립위원, 의정부 영락교회 장로로 2011년 10월 23일 피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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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부 - 인내忍耐
예레미아 선지자가 말씀한 자고새가 나 아닐까...
다른 새의 알을 품고 산다는 자고새.
일구어 놓은 모든 것을 내어 놓고 이국땅을 헤매고 있는 원인이 내가 있음을
깨닫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채찍인 줄 알면서도 불안한 마음은 여전하다.
생활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는 푸스킨의 시처럼,
내게 주어진 시련을 주님의 뜻으로 겸허하게 받아들이자.
지금 쉬고 있는 이 시간도 하나님이 주신 값진 시간이다.

2부-사명(使命)
감각에 붙잡힌 상태에서 자유로워 진다는 것
감각의 어두운 밤은 우리를 정욕의 지배자로 만들고
맛과 육체의 쾌락과 무절제와 방종으로 인도한다
영혼의 어두운 밤은 우리를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게 한다
"주님 이 시간 제게 지혜를 주소서 당신께로 돌아가는
저의 출애굽 노정(路程)을 사랑의 언어로 쓰게 하소서
하여서 수 많은 생명이 당신의 복음을 받아들이게 하소서"

3부-연단(鍊鍛)
준비하지 않고 시작한 일 때문에
실패했던 많은 일이 이 구절을 읽어면서 떠 올랐다.
막무가내로 우선 저질러 놓고 보면 어떻게 되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이 실패의 원인이었다/하나니께 기도하고
다음일을 하나님께 맡기지 못했던 나의 과거는 실패할 수 밖에
없었다. 어떻게 되겠지가 아닌 하나님을 믿고 맡기고
메달리는 적극적인 자세가 부족했다.

4부-순종順從
“금년 한해만 그대로 두소서.”라는 과원지기의 간구로 기회를 갖게 된 무화과나무처럼
과거에 실패를 했더라도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금년에는 열매를 맺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열매를 맺겠습니다. 기도하자.
그동안 나는 요나처럼 물고기 뱃속으로 도망치지는 않았는가,
베드로처럼 닭 우는 소리를 듣고도 깨닫지 못했지 않는가,
새해에는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하자


-1994년 5월 4일 ?
『베니스의 개성상인』을 재미있게 읽었다. 3권으로 된 소설은 『불모지대』에서 느꼈던 독서의 재미를 일깨워주었다. 중세의 역사와 경제 그리고 현대의 종합상사를 버물어서 실감 있게 그려낸 오세영의 노고에 경이를 표한다.

- 송도의 개성상인이 임진왜란 때 일본군의 포로로 붙잡혀서 노예로 팔린다. 이탈리아에 간 그는 자유인이 되고 중세의 길드 베니스상인으로 입신하는 과정을 역사적인 배경과 함께 자세히 묘사한 소설이다 -

400여 년 전 중세의 화가 루벤트가 그린 「한복을 입은 베니스상인」이란 신문기사와 이탈리아의 ‘꼬레아’라는 성씨의 집성촌의 이야기를 소재로 상상력을 통하여 확대 재생산하는 작가의 능력은 분명 하나님이 주신 축복임이 틀림없다. 중세시대의 신교 구교 간의 이념투쟁 그리고 우리들이 즐기는 카드의 문양이 중세시대에 활약했던 유럽왕가의 문양임을 소설을 통하여 알게 되었다. 하트는 프랑스의 브르봉왕가의 문양이며 스페이드는 독일의 합스브르그 왕가, 다이아몬드는 영국의 스츄어드왕가, 클로바는 스웨덴의 구스타프왕가의 문양이다. 당시의 세력 판도는 스페이드, 다이야몬드, 하트, 클로바 순이였다.

『이사야서』를 오늘부터 읽고 있다. 교만한 자에 대한 경고를 알기 쉽게 얘기하고 있다. 연장이 어찌 그 주인보다 높다고 할 것이며 도끼가 어찌 찍는 자에게 스스로 자랑하겠으며 톱이 어찌 켜는 자에게 스스로 큰 체하겠느냐는 이사야 선지자의 음성이 나를 사로잡고 있다.


-1994년 7월 12일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다. 일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데 야간작업을 해야 하니 저녁식사를 하고 다시 나오라는 츠치야(土屋)사장, 귀가 길 내리기 시작한 빗줄기가 무서울 정도였다. 이렇게 비가 내리면 작업을 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오늘로 츠치야(土屋)작업은 끝이 난다.

금년 여름이 지리한 졸임의 계절이 안 되길 바라고 있지만 지은 죄가 많아서 하나님이 시험하신다면 어쩔 수 없다. 모든 것을 주께 맡긴 이상 참고 기다릴 수밖에 없다. 그렇게 쏟아지던 비가 그쳤다. 참으로 변덕스런 날씨다. 샤워를 하고 잠시 눈을 부쳤다. 츠치야(土屋)건설의 야간작업은 처음이다. 츠치야(土屋)사장과 깨진 징코를 보수하는 작업, 미유끼구미의 일이다. 자정까지 1개를 보수했다. 이렇게 보수하고도 돈이 남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같이 일을 하면서도 간식을 자기들끼리만 먹는 일본인들. 후루가와(古川)가 요즈음 먹는 것이 시원찮아서 힘을 쓸 수가 없다며 투덜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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