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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93325829
· 쪽수 : 352쪽
책 소개
목차
서론: 시작의 끝
믿음의 도약에서 모험으로 나서는 믿음으로
시작의 끝
위기의 한복판에서 벗어나기
제1장 성령님의 가장자리
경계적 삶의 요소들
거룩한 절박감을 고양하기
경계적 삶으로 인도하기
바닥의 윗면: 경계성의 부산물
불타는 시추선
제2장 예수님께서 나를 흔드신다
공동체……?
터너 박사님 아니신가요
공중에서의 교감
성경으로 보는 경계성-코뮤니타스
삶의 흐름
매일의 모험
모험의 영성 간직하기
제3장 더 거친 광야로 나서는 여행
모험으로 나서는 믿음
거리를 두고 두려움을 보기
교회의 역할
우리의 두려움보다 더 큰 전망
모험의 교육적 측면
이해관계 수립하기
배를 불태워라!
제4장 영웅의 여정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예수님께서는 무엇을 하셨을까?
신화 창작
영화에 나타난 코뮤니타스
당신이 영웅이다. 이제 영웅이 되어라!
전면적으로 확장하기
선교적 매트릭스
제5장 위험 혐오증 극복하기
달콤한 지점을 찾아서
놀라운 위험 이야기
손실 혐오증 진단
현대 사회의 위험 제거
지도력과 위험 혐오
위험 감수하기와 개인주의의 위험
제6장 선교라는 촉매제
중대한 단절
깡통따개가 정말로 깡통따개인가?
도대체 교회는 무엇을 위한 것인가?
촉매로서의 선교
제7장 이웃 사랑의 모험
전원도시의 노숙자
위험한 교섭
선교사들이여, 집을 키워라!
집으로 완전히 데려오기
무언가를 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거기에 앉아라!
결론: 끝의 시작
역자 후기
주
리뷰
책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로 태어난 백성이다. 이 말의 의미는, 교회가 하나님의 선교 행동의 산물이지, 교회가 하나님의 선교를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교회가 선교로 규정되어야지, 그 반대가 아니다. 이 구원의 선교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도 여정 중에 있다. 우리들은 전에 쓴 책에서, 기독론(우리의 원초적 신학)이 선교론(우리의 목적과 기능)을 결정하고, 이것이 연이어 교회론(교회의 표현 형식)을 결정한다고 말한 바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명을 받은 백성이며, 오직 예수님의 백성인 우리만이 실현할 수 있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물질적 안전이라는 잘못된 기대에 안주하지 말고, 예수님을 믿고 신뢰함으로써 밀려오는 사건들에 대응하며 우리의 가치를 추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지상의 위대한 모험가들이며, 우리의 삶은 진정한 모험이라는 특성으로 말미암아 어디서나 동분서주하게 되어있다. 그러나 예나 지금이나, 우리는 사실상 우리 자신 안에 갇혀있는 문제들보다 더욱 크고 중요한 일에 우리가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사건이 일어나야 이 사실을 인식하게 된다. 그때서야 비로소 ‘모험’중에 있는 우리의 존재감이 떠오르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의식하든 못하든 늘 인생은 이렇게 존재해왔으며, 이것을 ‘파악할’ 수 있는 우리의 역량이 우리가 신실한 삶을 살 수 있고 없는 차이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적어도 우리가 판단하기에 하나님께서 그분의 피조물에게 부여하시는 자유와 우연성에는 어떻게든 위험이 내포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자유라는 개념 안에 있는 실체와 의미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사랑한다는 말은 그 자체의 의미로 보자면 어떤 의미로든 고통이나 상실을 겪을 수 있는 상태를 선택한다는 의미이고, 따라서 위험이 따른다. 그리고 요한계시록에서 묘사하는 하나님께서는 실제로 이런 방식으로 사랑을 보여주신다. 그분께서는 피조세계를 잃으신 일을 매우 심각하게 느끼고 계신다. 또한 성육신하실 때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인성에 수반되는 중대한 위험을 감수하셔야 했다. 왜냐하면 진정으로 인간이 된다는 것은 어떤 유한한 형상을 받게 되는 것을 의미하며, 위험하지 않은 선택을 하기 위해 필요한 총체적 안목과 능력, 그리고 지식이 결여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초대교회는 예수님의 진정한 인성을 약화시키려는 모든 시도들(예를 들어 가현설이나 영지주의등)을 이단으로 판정했으며, 그 판정은 정당했다. 우리가 예수님을 통해서 성육신과 구원에 대해 이해하는 바도 바로 여기에 근거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