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한 권으로 읽는 제자백가

한 권으로 읽는 제자백가

아사노 유이치 (지은이), 김성배 (옮긴이)
천지인
14,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한 권으로 읽는 제자백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한 권으로 읽는 제자백가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동양철학 일반
· ISBN : 9788993753219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2-04-16

책 소개

한 권으로 읽는 제자백가. 제자백가 가운데 열한 사람의 사상가를 골라, 도가 · 유가 ·묵가 · 명가 ·음양가· 병가 법가의 순서로 학파별로 정리해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편집되어 있다. 그리고 그 동안 같은 주제를 다룬 책에서 그다지 언급이 없던 양주, 혜시, 공손룡, 추연 등의 학설에 대한 소개는 이 책이 가진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

서장 제자백가란 무엇인가
1장 노자, 무위無爲의 철학자
2장 장자, 혼돈混沌의 마술사
3장 양주, 역사부정의 쾌락주의자
4장 공자, 천명天命을 받은 적이 없는 성인
5장 맹자, 실패한 혁명가
6장 묵자, 겸애의 전사戰士
7장 혜시, 상대적 비판의 파괴자
8장 공손룡, 최후의 고대논리학자
9장 추연, 우주론적 정치사상가
10장 손자, 중국 병학의 최고봉
11장 한비자, 법가사상의 귀공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아사노 유이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6년 센다이(仙台) 시에서 태어나 20세기 초 제국대학 시절부터 중국사상사와 일본사상사 연구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낳아온 도호쿠(東北) 대학에서 중국철학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 이후 도호쿠 대학의 교수로 재직하며, 중국의 고대사상을 연구의 주요 테마로 삼고 있다. 저서로 『손자』 『묵자』 『황로도의 성립과 전개』 『공자신화』 『고대중국의 언어철학』 『고대중국의 문명관』 『고대중국의 우주론』 『고대사상사와 곽점초간』 『죽간이 말하는 고대중국사상-상박초간연구』 등이 있다.
펼치기
김성배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68년 제주시에서 태어났다. 고려대 한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국문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번역기획공동체 ‘窓’의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삼국지강의』(공역), 『자금성의 황혼』, 『사기와 한서』, 『제자백가』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이제는 장주가 부정하려 해오던 모든 것이 양날의 검이 되어 그 자신을 공격한다. 그는 이 깨달음의 좁은 길에서 더 이상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다. 이때 장주의 사색은 사상을 부정하려는 사상의 숙명인 자기붕괴를 맞는다.
여기에 이르러 장주는, 대립자의 존재를 전제로 한 이의적二義的 존재, 반대자로서의 위험한 존립을 벗어나 “홀로 천지의 정신과 왕래하고 만물을 거만하게 흘겨보지 않으며 시비를 따지지 않고 세속과 산다(『장자』 「천하」)”고 말하고 있듯이, 어떠한 것도 업신여기지 않고 어떠한 것도 부정하지 않으며 세속과 섞여 묵묵히 살게 된다.
“혼돈씨의 재주混沌氏之術(『장자』 「천지」)”를 부려 기성 판단의 틀을 깨트리며 사색의 여행을 계속한 장주는, 빈손으로 원래 살던 세계로 되돌아갔다.


본래 인간은 말라비틀어진 이름을 역사책에 남기기 위해 태어난 게 아니다. 곤충이 자신의 유체를 표본실에 전시하기 위해 태어난 게 아니듯이. 인간은 자신에 대한 미래의 평가를 미리 인생에 끼워 넣어 살 수 없으며, 현실에서 진 인생의 부채를 후세의 평가로 상쇄할 수도 없다. 자신이 떠맡을 수 있는 것은 실제로 자기가 살았던 인생뿐이며 사후의 평가를 받아서 그것을 자기 인생에 편입할 수는 없다. 이 간단하고 분명한 사실에 눈을 떠서 역사를 위해 사는 짓을 그만두라. 지금 여기에 있는 한순간의 인생을 나를 위해서만 살아라.


따라서 맹자가 펴는 논리에는 도중에 커다란 비약이 있으며, 거의 꿈같은 이야기라고밖에 할 수 없다. 실제로 전국시대를 통일한 인물은 진왕秦王 정政(뒤의 진시황제)이며, 그는 법술사상을 채용해 왕도정치의 정반대를 실행함으로써 통일을 달성했던 것이다. 맹자의 예언은 보기 좋게 빗나간 셈이다. 그 뒤 2300년의 중국 역사에서도 맹자가 말한 식으로 천하를 통일했던 왕조는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 예뿐만 아니라, 맹자는 교묘한 비유나 일순간의 기백으로 상대를 압도하고 타인을 논파하는 재주가 뛰어났다. 확실히 선동가로서의 재능은 풍부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변론술은 그때그때 상대를 설복시키는 승리를 거둘 수는 있어도, 실제로 사회를 변혁하고 역사를 움직여 가는 현실적 승리를 획득할 수는 없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