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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93941272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0-12-27
책 소개
목차
파괴 되고 잊혀지는 지구에 관한 비망록 _ 리처드 도킨스 09
작대기 테크놀로지
마다가스카르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20
닭들의 서커스
코모도 섬에는 지구상에서 평방미터당 독사가 가장 많아요 34
왕도마뱀을 찾아서! 무모할 정도로 즐거운 여행 46
입을 다문 원숭이들 78
표범가죽 납작모자 아래서
먼 길을 돌아 코뿔소의 나라로 가다 98
실버백 마운틴고릴라와 함께 113
흰색이 아닌데? 145
카카포를 부탁해
구제불능 낙관주의자 178
통로와 사발 193
나는 정말로 이 새를 꼭 찾고 싶었다 202
돌고래 인터뷰
보이지 않는 공포 236
고무씌우개, 그렇게 말해요 257
퉁링 돌고래 보호단 271
수백 마리면 흔한 거죠
왜 그 멍청한 로드리게스 섬으로 간다는 거죠? 290
핵실험만 빼면 전부 다 308
박쥐들은 잘 지내고 있다 320
마지막 기회
타다 남은 재를 뒤적이며 _ 더글러스 애덤스 334
마크의 마지막 한마디 _ 마크 카워다인 339
리뷰
책속에서




"코모도에는 지구상에서 평방미터당 독사가 가장 많아요."
그리고 멜버른에는 지구상에서 독에 대해 가장 많이 아는 사람이 산다. 스트루언 서덜랜드 박사는 평생을 독 연구에 매진했다.
"그래서 그 얘기가 이젠 지겨워요." 다음 날 아침에 녹음기와 수첩을 들고 찾아갔더니 그가 말했다. "독을 가진 모든 동물들, 뱀이며 곤충, 물고기 같은 것들이 지긋지긋해. 빌어먹을 것들, 사람이나 물고 말이지. 사람들이 나를 찾아와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해달라고 하면 나는 이렇게 대답해요. 애당초 물리질 말라고. 그게 정답이에요. 그 얘기는 지금까지 할 만큼 했어. 이젠 수경재배, 이게 재미있어요. 수경재배에 대한 얘기라면 얼마든지 해줄 수 있지. 흥미로워요. 물에서 인공적으로 식물을 기르다니, 아주 흥미로운 기술이잖아요. 화성 같은 곳에 가게 된다면 이걸 잘 알아야 할 거예요. 당신들은 어딜 간다고 했죠?"
"코모도요."
"아, 물리지 말아요.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그것뿐이에요.
- 2장 '닭들의 서커스' 중에서
나는 이번 여행의 자명한 진리로 확인된 것에 다시 한 번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었는데, 이런 동물을 동물원에서 아무리 많이 봤다 해도 야생에서의 만남을 준비하는 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광활한 공간에서 운신하며 자신의 세계를 호령하는 당당한 짐승들의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물론 그 세계를 완벽하게 점령한 주인은 아니었다. 1.5킬로 남짓한 거리에서 발견한 또 다른 코뿔소는 하이에나와 교전중이었다. - 3장 '표범가죽 납작모자 아래서'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