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대안교육
· ISBN : 9788993985078
· 쪽수 : 552쪽
· 출판일 : 2009-09-04
책 소개
목차
서문| 길 찾는 교사들에게 5
1부| 대안적 교육을 꿈꾸며
1장 어떠한 교육이 삶을 변화시키는가 15
2장 세계 대안학교들과 그 교육사상적 동기들 21
2부| 교사교육의 ‘자기양성 원칙’의 교육적 · 시대적 이유
1장 교육의 가치론적·교육적·시대적 배경 43
1. 인간관·세계관·교육관이라는 세 기둥
2. 교육의 모습
3. 시대의 변화와 교육의 대응
4. 미래사회와 교육적 대안의 두 가지 방향
2장 교사의 보편적 능력들 ― 파카사 75
3부| 대안교육 사상의 아홉 가지 범주
1장 자유와 공동체 86
1. 자유의 개념
2. 소극적 자유와 적극적 자유
3. 자유와 교육
4. 자유주의 교육과 공동체 교육
5. 학교 사례
6. 자유로운 공동체를 이끄는 교사교육
2장 사회·정치적 해방 121
1. 세 가지 사상적 전통과 교육실천 사례들
2. 사회·정치 안에서 교사교육하기
3장 전인성과 통섭적 연관 구조 154
1. 전체성과 다각적으로 보기
2. ‘교류’ 교육과정과 ‘그물망’ 교육과정
3. 전인적 교사교육
4장 종교와 영성 183
1. 자유 종교교육과 영성
2. 세 가지 유형의 자유 종교교육
3. 믿음의 교사
5장 자연과 우주적 전망에 기초한 생태학 209
1. 왜 생태주의인가
2. 생태주의의 의미
3. 교육에 있어서 생태주의 문제
4. 학교 사례 ― 한국 대안교육 현장의 생태주의 교육
5. 생철학과 교사교육
6장 미와 예술 229
1. 과잉 속의 결핍
2. 예술교육의 원점
3. 감성과 인간의 성장
4. 예술교육의 전략
5. 예술교육과 감성적 교사교육
7장 손과 노작활동 253
1. 노동과 정신의 분리, 그리고 인간 삶의 소외
2. 노작교육의 주창자들과 학교 사례
3. 노작활동을 하는 교사
8장 작은 학교 286
1. 학교의 규모가 중요한 까닭
2. 작은 학교와 교육 효율성
3. 작은 학교의 가치와 특징
4. 학교 밖 학습 자원의 연계
5. 하틀랜드의 ‘작은 학교’와 ‘인간적인 규모의 교육’
6. 인간적 규모의 교사교육
9장 독창성과 토착화 318
1. ‘스승’에 대한 동양의 전통적 이해
2. 동양 전통의 ‘교학관’
3. 공자와 퇴계를 통해 배우는 교사의 자기양성
4. ‘서당’을 통해 본 전통교학의 실례
4부| 대안적 교사대학 모형 탐색
1장 교육과정·교육 내용·교수-학습 체계 설계 385
1. 생명교육학적 접근
2. 사회적 능력
3. 민주시민의식
4. 종교적·영적 차원에서의 총체성
5. 미적·예술적 감수성
6. 문화적 능력
2장 학사 일정 운영 체제 설계 408
5부| 길 찾는 교사들을 돕는 교(강)사들과 해야 할 남은 이야기
부록
1. 교사양성 교육과정 개혁에 관련된 사례 ― 독일
2. 한국 대안학교 교사양성 교육과정 백서
3. 지식의 통섭에 대해
4.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
참고문헌 537
저자 소개 550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 책은 한국의 대안교육이 그려온 밑그림을 다시 점검하면서 향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짚어야 할 대목들을 교사의 성장이라는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다. (……) 대안학교 교사와 그 지망생들을 위한 교육이나 자기 성장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들은 지금까지 여러 가지로 개발되고 시행되어왔다. 대안학교들끼리 교류를 통해 정보와 지혜를 나누는 자리도 여기저기에서 펼쳐졌고, 그것을 지원하는 시스템도 몇몇 기관을 통해 마련되었다. 그런데 그런 시도들이 충실한 열매를 거두려면 대안교육의 좌표를 좀더 명료하게 인식하면서 자신의 구상과 실천이 어떠한 구도로 자리매김 되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대안교육의 기둥이 된다고 여겨지는 교육사상을 아홉 가지 범주로 정리하고 있다.
우리 교육은 과도하게 성적(成績)을 중시하다보니 정작 중요한 신체적·정신적·심미적 성장을 도외시하고 있다. (……) 또 자신의 한 번밖에 없는 고귀한 삶을 어떤 가치를 실현하면서 살아야 하는지(進路)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는 못한 채, 오로지 일류 대학 진학(進學)을 위한 교육열만 불태우도록 만들고 있다. 우리는 교육을 통해 사회적 영향력(權力, force)을 높이고자 할 뿐, 교육을 통해서 자신의 한 번뿐인 삶을 멋지고 가치 있게 살아낼 수 있는 힘(power)을 기르는 데에는 별 관심이 없다. 특히 우리 사회에서 교육은 자기의 존재를 희소하게 만들어 가치를 높이는 투자 대상으로 전락해버렸다. 교육은 희망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어야 하는데도 말이다.
한국 학생들이 지닌 커다란 결함으로 종종 지적되는 문제 중 하나는 자발적이지 못하다는 것이다. 고압적이며 권위주의적 분위기, 일방적 교수법 등은 그 원인으로 종종 지적되었거니와 국가주의적 교육 구조, 기본적으로 동기화되어 있지 않은 공부, 오류를 범할까 하는 두려움, 패배에 대한 두려움, 대화적 문화의 부재 같은 이유도 지적 할 수 있겠다. 문제는 이런 분위기가 교사 지망생들에게는 물론, 현직 교사들에게도 예외가 아닐 수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대안적 교사양성 과정에서는 기존의 것과 근본적으로 다른 접근 방법이 요청된다. 학교와 교실을 반권위주의적인 구조로 바꾸기, 일방적 교수법을 상호적인 학습법으로 바꾸기 등이 중요하다면, 국가주의적 교육 구조를 개인의 삶으로 지향하기, 학생들의 마음 안에 숨겨져 있는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오류나 실수가 서로 너그럽게 받아들여질 수 있으며 오히려 촉진될 수 있는 분위기 조성하기 같은 과제도 중요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