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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가
· ISBN : 9788994015934
· 쪽수 : 460쪽
· 출판일 : 2016-05-18
책 소개
목차
서문 7
본문 10
작품 해설 453
부록 457
책속에서
“최대 규모의 록 콘서트 중 하나인 라이브 에이드Live Aid가 1985년 7월 13일에 영국 런던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동시에 열렸고 퀸, 유투, 데이비드 보위 등 세계적인 톱 가수/밴드들이 대거 무대에 올랐다. 당시 마돈나는 학생 시절에 찍은 누드 사진들이 《펜트하우스》와 《플레이보이》 지에 실린 여파로 주춤하던 상황이라, 많은 사람들이 바로 그 사건 때문에 그녀가 공연에 참석하지 않을 거라 점쳤다. 하지만 진정 마돈나답게, 그녀는 부끄러울 일 하나도 없다며 약혼자 숀 펜과 함께 필라델피아 공연을 위해 날아갔다.
벳 미들러가 “브라 끈 끊어져라 독하게 혼자 힘으로 스타가 됐으며 가끔은 그 끈을 벗기도 한다고 알려진 바로 그분”이라고 마돈나를 소개하자, 그녀는 세상 아무 걱정 없는 태도로 춤을 추며 무대로 올라왔다. 꽃무늬 바지에 기장을 잘라낸 블라우스, 긴 코트를 입은 그녀는 <Holiday> <Into The Groove> <Love Makes The World Go Round>를 불렀다. 관객들이 “코트를 벗어라!”라고 반복해서 외쳤을 땐 목소리를 높여 이렇게 응수했다. “오늘은 아무것도 안 벗어요! 안 그럼 십 년 후에 또 지금처럼 욕먹을지 모르니까!””
"마돈나는 이 앨범을 홍보할 때 긴 웨이브 머리와 인도풍의 패션, 헤나 문신을 선보였고, 마침내 자기 자신과 삶에 대해 평정을 찾은 모습이었다. 그녀는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지금까지 굉장히 격렬한 여행을 한 것 같은 느낌이에요. 대단히 많은 비밀을 털어놓은 느낌이고, 지금은 세상이 예전과 다르게 보여요.” 하지만 그녀가 이렇게 부드러운 디바가 된 듯싶어도, 기자들이 그녀를 손쉬운 상대로 생각했다면 그건 오산이다. 마돈나의 40세 생일이 다가올 무렵, 그녀는 장난스러운 톤으로 나이 먹는 게 두렵냐고 묻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그녀는 딱 잘라 말했다. “아뇨.” 그리고 날카롭게 반문했다. “당신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