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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두 영국 여인과 대륙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94040967
· 쪽수 : 460쪽
· 출판일 : 2016-11-3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94040967
· 쪽수 : 460쪽
· 출판일 : 2016-11-30
책 소개
앙리 피에르 로셰가 <줄과 짐>에 이어 집필하고 발표한 두 번째 소설이자 완성된 형태로는 마지막 소설로, 그가 죽기 3년 전인 1956년에 발표됐다. 로셰는 1900년~1920년에 작성한 수첩과 일기, 편지를 토대로 1954년~1956년에 이 소설을 집필했고, 소설도 온전히 일기와 편지로만 구성되었다.
목차
1부 삼총사
2부 뮤리엘의 거절
3부 앤과 클로드
4부 뮤리엘
옮긴이의 말
책속에서
기둥들 사이의 유리창을 통해 스며든 햇빛을 받은 뮤리엘은 더 한층 아름다웠다. 견딜 수 없었다. 조금 전에 나는 그녀를 멀리서 지켜보았는데, 이제는 그녀가 나를 가시 달린 장미꽃 줄기로 후려치고 있었다. 더는 그녀 없이 살 수 없었다. 나는 뮤리엘에게 처음으로 육성으로 물었다. “뮤리엘, 언젠가 당신과 내가 ‘우리’일 수 있을까요?”
“생각해보니 클로드는 프랑스만 되는 게 아니야. 우리한테 돈키호테와 단테의 시를 읽어주었고, 그리스도 생생하게 알려줬잖아. 그뿐이야? 쇼펜하우어니 크누트 함순이니 입센이니 톨스토이에도 눈뜨게 해주었어. 클로드는 차라리 우리 영국인들에게는 영국을 제외한 유럽 대륙이야. 클로드를 대륙이라고 부르자.”
다음 날, 자매가 내게 말했다. “봉주르, 대륙!”
스위스에 있을 때 어느 날, 뮤리엘이 결혼 케이크 한 조각을 건네며 말했다. “우리 이거 먹어요. 그럼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의 꿈을 꿀 수 있대요.” 다음 날 아침, 뮤리엘이 웃으며 말했다. “당신 꿈을 꿨어요. 하지만 무효예요. 우리가 케이크를 바꿔 먹었으니까.” ……사실이었다. 그것은 뮤리엘이 유일하게 애교를 부린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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