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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강물처럼

흐르는 강물처럼

노먼 F. 매클린 (지은이), 이종인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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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강물처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흐르는 강물처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94054544
· 쪽수 : 383쪽
· 출판일 : 2014-05-25

책 소개

매클린은 평생을 영문학을 가르쳐온 교수로서 은퇴 후 70세가 되어서야 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20세기 미국 문학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을 써냈다. 이 소설집은 퓰리처상 수상작가 애니 프루의 탁월한 서문이 실린 새로운 판본으로 다시 출간돼 나왔다.

목차

역자의 말
애니 프루의 서문
감사의 말

흐르는 강물처럼

벌목꾼 짐과 그의 여자들

산림청 임시 관리원의 수기

저자소개

노먼 F. 매클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02년 아이오와 주 클라린다에서 스코틀랜드 장로교 목사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밑으로는 세 살 터울의 남동생 폴이 있었으며, 여섯 살 때 가족이 몬태나 주 미줄라로 이사하여 그곳에서 자랐다. 열한 살이 될 때까지 공립학교에 다니지 않고 목사인 아버지에게서 성경과 글쓰기를 배웠으며, 공부가 끝난 뒤 자유 시간에는 미줄라의 야생 숲과 강을 돌아다니며 자연과 함께 성장했다. 열다섯 살 되던 해인 1917년부터 1920년까지 미국 산림청의 임시 관리원으로 여름 아르바이트 일을 했는데, 이 네 해 동안의 독특한 체험이 소설의 큰 줄기가 되었다. 그는 다트머스 대학 영문학과에서 공부했고,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에게서 시 창작과 글쓰기를 배웠다. 1924년 다트머스 대학을 졸업하고 두 해 동안 그 대학에서 조교로 근무한 후 고향 미줄라로 돌아와 벌목꾼으로 일하기도 하였다. 1928년 시카고 대학 대학원 영문학과에 들어갔고, 졸업 후에는 대학에서 셰익스피어와 영국 낭만주의 시인들에 대해 강의했으며, 글쓰기를 지도하기도 했다. 1940년 시카고 대학에서 셰익스피어 희곡 「리어 왕」의 비극적 세계관을 주제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같은 대학에서 45년간 학생들을 가르쳤다. 퇴임 전 10년 동안은 윌리엄 레이니 하퍼 영문학 석좌교수로 있었다. 미국의 여러 출판사로부터 출간을 거절당하고 우여곡절 끝에 작가가 몸담았던 시카고 대학 출판부에서 출간된 『흐르는 강물처럼』은 나오자마자 곧바로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그때 이후 꾸준한 명성을 유지하면서 미국 문학의 걸작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 이 소설은 1977년 퓰리처상 후보작으로 선정되었으며, 로버트 레드포드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져 1993년 아카데미 촬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작으로, 1949년 몬태나 주 맨 걸치 삼림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을 다룬 『젊은이들과 화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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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인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번역가 양성과정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지금까지 250여권의 책을 번역했으며 주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교양서와 문학 서적을 많이 번역했다. 저서로 《번역은 글쓰기다》《살면서 마주한 고전》이 있고 번역한 책으로는 《호모 루덴스》《중세의 가을》《지상에서 영원으로》《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노인과 바다》《무기여 잘 있거라》《헨리 제임스 단편선》《조지 오웰 수필선》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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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 집안에서는, 종교와 플라이 낚시 사이에는 명확한 구분이 없었다. 우리는 몬태나 주 서부의 송어 낚시 강들이 교차하는 지점에 살았고, 아버지는 장로교 목사이면서 스스로 플라이를 엮는 낚시꾼이면서 동시에 남들에게 낚시를 가르치는 분이었다. 아버지는 그리스도의 제자들도 낚시꾼이라고 우리 형제에게 말했고, 그래서 동생과 나는 갈릴리 바다 위의 일급 어부들은 모두 플라이 낚시꾼이고, 사랑받는 제자였던 요한은 그중에서도 드라이 플라이 낚시꾼일 거라고 짐작했다.


스코틀랜드계 목사인 아버지는 인간이 최초의 은총 상태에서 추락했기 때문에 그 본성이 혼잡스럽다고 믿었다. 어릴 적에 나는 그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해, 인간이 나무에서 떨어졌기 때문에 은총에서 추락했나 보다 하고 막연히 추측했다. 나의 아버지가 하느님을 수학자라고 생각했는지 어쩐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하느님이 숫자를 잘 헤아리신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우리는 하느님의 리듬을 잘 따를 때에만 힘과 아름다움이 생긴다고 믿었다. 다른 많은 장로교 신자들과는 다르게 아버지는 ‘아름다움’이라는 말을 종종 사용했다.


네 박자 리듬은 아주 훌륭한 기능을 발휘한다. 하나에 낚싯줄, 리더, 플라이가 물에서 나온다. 둘에 이 셋을 공중으로 곧바로 들어올린다. 셋은 우리 아버지의 설명대로라면 이렇게 된다. 낚싯줄이 머리 위에 왔을 때 리더와 플라이에 약간 지체하는 시간을 주어서 앞으로 다시 나아가는 낚싯줄을 뒤따르게 한다. 넷에 손에 힘을 넣으며 줄을 앞으로 던져 10시 방향이 되게 한다. 이어 플라이와 리더가 줄보다 앞에 서게 하여 물속으로 가볍게 떨어지는지 확인한다. 힘은 아무 데서나 발휘하라고 있는 게 아니고, 진정한 힘이란 그것을 어디다 쓸 것인지 아는 데서 나온다. 아버지는 거듭하여 말하곤 했다. “기억해라. 낚시란 말이야, 10시 방향과 오후 2시 방향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네 박자 리듬이야.”
아버지는 이 세상과 관련된 어떤 문제들에 대해서는 아주 강한 확신을 갖고 있었다. 아버지가 볼 때, 모든 좋은 것들?송어낚시나 영혼의 구제나?은 은총에서 나오며 그 은총은 기술이 가져다주고 마지막으로 그 기술의 습득은 쉽지가 않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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