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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략가의 여행

책략가의 여행

(여러 세계를 넘나든 한 16세기 무슬림의 삶)

내털리 데이비스 (지은이), 곽차섭 (옮긴이)
푸른역사
3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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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략가의 여행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책략가의 여행 (여러 세계를 넘나든 한 16세기 무슬림의 삶)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시아사 > 서남아시아사
· ISBN : 9788994079103
· 쪽수 : 612쪽
· 출판일 : 2010-02-15

책 소개

미시사의 대가 내털리 제이먼 데이비스의 신작. 이슬람 세계에서 태어나 외교관으로 활동하였으나, 에스파냐 해적에게 나포되어 기독교 세계에서 정체성의 위기를 겪게 되는 한 책략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탐정소설과도 같은 치밀한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쓰인 이 책에서 데이비스는 행방이 묘연한 책략가를 추적한다. 이 추적의 과정에서, 데이비스의 희망대로, 기독교와 이슬람 문명 간의 소통과 교류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목차

서론 여러 세계를 횡단하다

Ⅰ 이슬람의 땅에서 살아가다
Ⅱ 전쟁의 땅에서 살아가다
Ⅲ 이탈리아에서의 글쓰기
Ⅳ 아프리카와 유럽 사이에서
Ⅴ 아프리카를 생각하며
Ⅵ 이슬람과 기독교 신앙 사이에서
Ⅶ 호기심과 관계들
Ⅷ 번역, 전달, 거리
Ⅸ 귀향

에필로그 유사점들

저자소개

내털리 데이비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세기에 미국으로 이주한 유대계 출신 중산층 가정의 딸로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났다. 1959년 미시건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6세기 프랑스사를 근간으로 사회사, 문화사, 여성사 및 인류학적 역사학을 주도하는 저명한 학자로 국내 독자들에게는 『마르탱 게르의 귀향』(지식의풍경, 2000)으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2010년에 인문, 사회과학, 법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학자에게 노르웨이 정부가 수여하는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노벨상으로 잘 알려진) 홀베르(Holberg)상을 수상했으며, 2013년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National Humanities Medal을 받기도 했다. 현재 프린스턴 대학 석좌교수(Henry Charles Lea Professor of History)로 있으면서 왕성한 저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 『선물의 역사: 16세기 프랑스의 선물 문화』(서해문집, 2004), 『책략가의 여행: 여러 세계를 넘나든 한 16세기 무슬림의 삶』(푸른역사, 2010)을 비롯하여 Society and Culture in Early Modern France: Eight Essays(1975), Frauen und Gesellschaft am Beginn der Neuzeit(1986), Fiction in the Archives: Pardon Tales and their Tellers in Sixteenth Century France(1987), Slaves on Screen: Film and Historical Vision(2002), Trickster Travels(200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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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차섭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산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 서강대에서 수학과 영문학을 공부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마키아벨리의 역사 사상”과 “바로크시대 마키아벨리즘 연구”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풀브라이트 스칼라) 및 UCLA(비지팅 스칼라), 캐나다 UBC(비지팅 프로페서)에서 연구했다. 문화사학회, 한국서양사학회, 이탈리아사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관심 분야는 르네상스 이탈리아 지성사, 미시문화사 및 미술사이다. 저서로 『마키아벨리즘과 근대 국가의 이념』(현상과인식, 1996), 『포스트모더니즘과 역사학』(공저, 푸른역사, 2002), 『조선 청년 안토니오 코레아, 루벤스를 만나다』(푸른역사, 2004), 『아레티노 평전: 르네상스기 한 괴짜 논객의 삶』(도서출판 길, 2013), 『마키아벨리의 꿈』(도서출판 길, 2020), 『갈릴레오의 망각, 혹은 책에 관한 기억』(도서출판 길, 2020), 『역사, 라프로쉬망을 꿈꾸다』(푸른역사, 2022)가 있고, 편저 및 편역으로 『미시사란 무엇인가』(푸른역사, 2000), 『마키아벨리와 에로스』(지식의풍경, 2002), 『역사 속의 소수자들』(공편, 푸른역사, 2009), 『다시, 미시사란 무엇인가』(푸른역사, 2017)가 있다. 역서로는 『역사학과 사회 이론』(피터 버크, 문학과지성사, 1994), 『이탈리아 민족부흥운동사』(루이지 살바토렐리, 한길사, 1997), 『마키아벨리 평전』(로베르토 리돌피, 아카넷, 2000), 『코앞에서 본 중세』(키아라 프루고니, 도서출판 길, 2005), 『탐史』(마리아 팔라레스-버크, 푸른역사, 2007), 『책략가의 여행』(내털리 제이먼 데이비스, 푸른역사, 2010), 『마키아벨리언 모멘트』(J. G. A. 포칵, 나남, 2011), 『군주론』(니콜로 마키아벨리, 대역판, 도서출판 길, 2015; 보급판 2017), 『국가이성론』(조반니 보테로, 아카넷, 2023), 『권력과 상상력』(라우로 마티네스, 도서출판 길, 근간) 등이 있다. 『포르노그래피의 발명』, 『철학자 마키아벨리』, 『에피쿠로스와 치유의 철학』 등을 집필 및 구상 중이며, 마키아벨리의 주요 저작과 조르조 바자리의 『미술가 열전』도 차례로 번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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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알하산 알와잔을 가능한 한 깊숙이 16세기 북아프리카 사회, 즉 베르베르인, 안달루사인, 아랍인, 유대인, 흑인들이 거주하고 있었고 그 경계에서는 유럽인들이 발호하고 있던 바로 그 사회 속에 위치시키고자 노력하였다. 또한 그가 자신의 몸과 함께 이탈리아로 가지고 갔을 외교적, 학문적, 종교적, 문학적, 성적 입장들을 판독하고자 했다. 아울러 그가 기독교적 유럽 사회에 어떻게 반응했는지―그가 어떤 것을 배웠으며, 그가 무엇에 관심을 갖고 무엇 때문에 괴로워했는지, 무슨 일을 했고 어떻게 변화했는지, 그리고 각별히 그곳에 있을 동안 어떤 식으로 글을 썼는지 등을 보여주고자 했다. 내가 그린 초상은 이중의 비전을 가진 한 남자에 대한 것이다. 그는 두 개의 문화 세계를 경험했고, 때로는 두 종류의 청중을 생각해야 했으며, 유럽적 요소들을 받아들이면서도 동시에 아랍과 이슬람 세계에서 가져온 기법들을 자신의 방식으로 사용했던 인물이었다.


아무튼 그는 삼마라코 갱이나 캄캄한 지하감옥에 갇혀 있지는 않았다. 우리의 전前 외교관은, 마치 금세공사인 벤베누토 첼리니가 후일 산탄젤로 성에 수감되었을 때 한동안 누렸던 이동의 자유 같은 것을 허락받았을 수도 있다. 첼리니에 따르면, “[성주가] 궁 안을 자유로이 돌아다닐 수 있도록 해주었기?? 때문에, 자신은 경비병이나 다른 수감자들과 얘기도 나누고 공방까지 차릴 수 있었다는 것이다. 알와잔은 1518년 그곳에 온 지 한 달도 못 돼서 이미 바티칸 도서관에서 아랍어 필사본을 빌릴 정도로 대접을 잘 받고 있었다. 바티칸의 아랍어 장서는 원래 15세기 중엽 교황 니콜라스 5세가 종교적?학문적 관심에서 조성하여 당시는 레오 10세가 후원하고 있던 것으로서, 비록 그 규모가 크지는 않았으나 그래도 결코 알와잔이 쉽게 다 읽을 수 있는 양은 아니었다.


유한나 알아사드는 또한 북아프리카 혹은 무슬림의 잠재적인 독자들에 대해서도 유의하지 않으면 안 되었을 것이다. 《지리지》의 제8부 끝부분에 가서 그는 자신이 방문한 아시아 및 유럽 지역들에 대한 책을 반드시 쓰고 싶다는 소망을 알리면서, “신의 은총으로 언젠가 그가 유럽 여행을 마치고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그는 그러한 책을 준비하여 그것을 이 책과 한데 묶어보겠다??는 결심을 피력하고 있다. 유한나 알아사드로서는, 만에 하나 그 책이 예컨대 베네치아 주재 오스만 대사와 같이, 이탈리아어를 읽을 수 있거나 그것을 번역할 수 있는 어떤 무슬림 고관의 손에 들어갈 때를 대비하여 책이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보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그가 쓰는 책은 아프리카에 관한 것이되, 언젠가 고향으로 되돌아가서 다른 책을 쓸 때를 감안한 책이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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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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