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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핸드

데드핸드

(레이건과 고르바초프, 그리고 인류 최후의 날 무기)

데이비드 E. 호프먼 (지은이), 유강은 (옮긴이)
  |  
미지북스
2015-05-20
  |  
3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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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핸드

책 정보

· 제목 : 데드핸드 (레이건과 고르바초프, 그리고 인류 최후의 날 무기)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88994142418
· 쪽수 : 804쪽

책 소개

「워싱턴포스트」 27년 경력의 기자가 쓴 냉전 무기 경쟁의 역사. 퓰리처상 논픽션 부문 수상작으로, 냉전 말 극한의 무기 경쟁 속에서 인류 절멸의 공포와 정면으로 대결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목차

프롤로그
서론

1부 인류 최후의 날 무기
1. 벼랑 끝에서
2. 기동 훈련
3. 전쟁 소동
4. 세균의 악몽
5. 탄저균 공장
6. 데드핸드
7. 미국의 새 아침

2부 레이건과 고르바초프
8. 언제까지고 이렇게 살 수는 없어요
9. 스파이의 해
10. 칼과 방패
11. 레이캬비크로 가는 길
12. 무기여 잘 있거라
13. 세균, 가스, 기밀
14. 잃어버린 1년
15. 가장 결정적인 돌파구
16. 위험하게 산 해

3부 냉전의 위험한 유산
17. 거대한 해체
18. 과학자들
19. 잇따른 폭로
20. 옐친의 약속
21. 사파이어 프로젝트
22. 악과 직접 대면하다

에필로그
감사의 말
후주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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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데이비드 E. 호프먼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국제적 명성을 지닌 미국의 언론인이다. 델라웨어대학교를 졸업한 후 지역 언론사에서 경력을 시작한 그는 1982년부터 『워싱턴포스트』로 자리를 옮겨 27년간 몸담았다. 1980년 대통령 후보 시절의 로널드 레이건을 취재한 것을 시작으로 레이건과 조지 H. W. 부시 대통령 재임 중에 백악관 담당 기자로 활동했으며, 계속해서 외교 통신원과 예루살렘 통신원을 지냈다. 이후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러시아어를 공부하고 1995년부터 2001년까지 모스크바 지국장을 역임하며 신생 러시아의 보리스 옐친 정권과 그 격동의 역사를 보도했다. 그 뒤에는 국제부 논설위원과 국제부 편집부주간으로 일했다. 『데드핸드』로 2010년 퓰리처상 일반 논픽션 부문을 수상했으며, 다른 저서로는 <올리가르히: 새로운 러시아의 부와 권력(The Oligarchs: Wealth and Power in the New Russia)>(2002년)이 있다. 2015년 현재 미국 메릴랜드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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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강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국제 문제 전문 번역가. 옮긴 책으로 『팔레스타인 100년 전쟁』, 『우리는 독점 기업 시대에 살고 있다』, 『불안한 승리』, 『유럽의 죽음』, 『가짜 민주주의가 온다』, 『불평등의 이유』, 『신이 된 시장』, 『자기 땅의 이방인들』 등이 있다. 『미국의 반지성주의』로 제58회 한국출판문화상(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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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오전 0시 15분, 페트로프는 깜짝 놀랐다. 방 위쪽으로 평소에는 아무 내용도 뜨지 않는 얇은 패널이 있었다. 보통은 다들 그 패널이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잠잠한 패널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패널이 환해지면서 붉은 글씨가 나타났다. 발사.
사이렌 소리가 울려퍼졌다. 북극이 포함된 커다란 지도에 표시된 미국의 미사일 기지 중 한 곳에 불빛이 켜졌다. 모두의 시선이 지도에 쏠렸다. 전자 패널들에서는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졌다. 게시판에는 “매우 확실하다”는 말이 떴다. 전에는 한 번도 없던 일이었다. 메인 플로어에 있던 계기반 기사들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그러고는 일제히 유리창 뒤에 있는 페트로프를 바라보았다. 근무자 가운데는 페트로프가 최고 지휘관이었다. 그는 지시를 내리기 시작했다.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건지 그도 확실히 알지 못했다. 모두에게 자리에 앉아서 시스템을 점검해 보라고 지시했다. 우선 실제 상황인지 아니면 시스템 결함인지 알아내야 했다. 전체적인 점검에 10분이 걸릴 텐데, 실제 미사일 공격 상황이라면 10분 동안 기다릴 여유가 없었다. 위성은 제대로 있나? 컴퓨터는 멀쩡하게 돌아가고 있나?


레이건의 선거 운동 보좌관들은 그가 사석에서 핵무기 폐기에 관해 말하는 것을 들었고, 그럴 때면 그 말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앤더슨은 회고했다. “선거 운동원 가운데 비축 핵무기를 줄이자는 그의 생각에 진지하게 이의를 제기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다른 한편, 전직 선거 운동원으로서 인정하기 힘든 이야기지만,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고 믿는 사람도 전혀 없었습니다. 레이건이 사석에서 그가 가진 꿈, 즉 우리 모두가 언젠가는 핵무기가 모두 사라진 세계에서 살게 되리라는 꿈에 관해 말하기 시작하면 우리는 그냥 미소를 지었죠.”


입씨름이 좀 더 이어졌지만 진전은 없었다. 고르바초프는 레이건의 역사의식에 호소했다. 소련이 양보한 모든 내용이 담긴 협정에 서명할 수 있다면 “당신은 조금의 과장도 없이 위대한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당신은 지금 말 그대로 두 걸음만 내딛으면 됩니다.” 고르바초프는 레이건에게 간곡히 부탁했다. “(이 협정에 서명할 수 있다면) 그건 우리의 회담이 성공을 거두었음을 의미할 겁니다. (하지만 만약 서명하지 않는다면) 지금 헤어지고 레이캬비크에 관해서는 잊어버립시다. 하지만 이런 기회가 다시는 오지 않을 겁니다. 어쨌든 나는 그렇게 봅니다.” 두 사람은 자신들의 역사적인 순간이 손가락 사이에서 빠져나가는 걸 느끼는 것 같았다. “정말 단어 하나 때문에 역사적인 기회를 거절할 셈입니까?” 레이건이 따져 물었다. 문제가 되는 단어는 ‘연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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