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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메리카사 > 미국/캐나다사
· ISBN : 9788994142708
· 쪽수 : 400쪽
책 소개
목차
서론
1장 핵 혁명, 1945~1960년
2장 신축적 대응, 1961~1975년
3장 베트남전쟁과 기술, 1963~1975년
4장 냉전의 승리, 1976~1990년
5장 걸프전쟁과 탈냉전 시대, 1991~2001년
6장 테러와의 전쟁, 2001~2005년
결론
후주
감사의 말
찾아보기
책속에서
나는 이 책에서 2차 대전 이후 60년 동안 미합중국 군대의 문화가 기술과 어떻게 상호작용했는지를 탐색한다. 기술은 몇몇 경우(특히 핵무기와 장거리탄도미사일) 각 군의 모습을 바꾸어놓기도 했지만, 사실은 각 군이 나름의 목적에 따라 기술을 변용한 경우가 더 많았다는 것이 나의 주장이다. 실제로 기술이 각 군의 정체성을 위협했을 때도 각 군의 문화는 이에 유연하게 대처했다. 나는 전략적 환경(주로 소련과의 경쟁에서)이 어떻게 기술과 조직 문화를 변화시켰는지도 살펴볼 것이다.
핵 혁명은 극적이었지만 더 극단적인 기술 애호가들의 전망을 만족시키지는 못했다. 핵무기는 전쟁 자체를 아예 무용지물로 만들지 못했다. 탄도미사일은 공군의 전략폭격기나 해군의 항공모함을 대체하지 못했다. 핵 혁명으로 급부상한 공군의 미사일 특기 장교들이나 해군의 잠수함 특기 장교들 같은 새로운 엘리트 또한 각 군의 전통 엘리트들에게 종속된 상태로 남았다.
1961~1975년은 국방부 장관실의 영향력이 두드러진 시기였다. 국방부 장관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민간 국방 전문가들이 선호했던 시스템 분석 방법론 또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국방부의 민간 지도부가 살릴 사업과 죽일 사업의 궁극적인 결정권자로 행동하면서 미군은 예산 배분이 상대적으로 고정된 상황에서 자원을 더 얻기 위해 경쟁해야 했다. 이러한 구조를 만들어낸 로버트 맥나마라는 1968년 장관직에서 물러났지만 이 구조는 냉전 기간 내내 유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