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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비

나는 나비

김미리 (지은이), 전지영 (그림)
  |  
이숲
2012-11-10
  |  
11,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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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비

책 정보

· 제목 : 나는 나비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94228518
· 쪽수 : 112쪽

책 소개

이숲 청소년 시리즈 2권. 성격도 생김새도 만만찮은 두 사람이 우연한 계기로 함께 여행하면서 코믹하고 감동적인 사건들을 벌인다. 진정한 소통만이 세대 간 차이와 편견과 갈등의 벽을 넘어서는 길임을 설득력 있게 전하는 아름다운 동화이다.

목차

1. 첫 만남 9
2. 두 번째 만남 18
3. 세 번째 만남 28
4. 할아버지라고 불러도 돼요? 36
5. 공주, 할아버지의 손을 잡다 44
6. 그 사람들은 왜 엄마 노루를 죽였나요? 57
7. 삼 일 낮, 삼 일 밤 66
8. 유리를 데려다 주세요 73
9. 공주야, 너 어디 있어? 85
10. 모두 다 너 때문이야! 90
11. 공주를 구하라! 96
12. 나비, 하늘 높이 날아라! 103

저자소개

김미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디자인을 하면서 그래픽노블과 어린이책을 번역하고 있습니다. 옮긴책으로 『아모레, 이탈리아식 사랑 이야기』 『추락』 『아버지와 딸』 『‘아무것’도 ‘무엇’인가요』 『우리 여자도 할 수 있어요! 우리 남자도 할 수 있어요!』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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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글을 쓰고 요가를 한다. 잡지사와 출판사에서 편집 디자이너로 일했다. 첫 에세이 『탄산 고양이, 집 나가다』(2004)를 비롯해 『뉴욕, 매혹당할 확률 104%』(2005), 『혼자라서 좋은 날』(2012), 『우리도 가족입니다』(2013), 『나를 상하게 하는 일은 그만하기로 했다』(2019),『책방으로 가다』(2022) 등 여러 권의 에세이를 썼다. 인스타그램 sodacat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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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풀나풀, 그 연약한 날개를 흔들며 날아다니는 나비를 보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애잔해집니다. 그러나 어떤 이는 자기 인생에 무단침입한 이런 존재들을 참지 못하고 집 밖으로 쫓아 버리기도 하죠. 하지만 그들은 무슨 비결이 있는지 우리 곁을 조용히 맴돌다가 어느새 우리를 자기편이 되게 하고, 심지어 우리를 길들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마치 마술을 부리듯, 일상의 소소한 걱정거리와 쓸데없는 다툼과 부끄러운 비밀에 얽매여 살아가는 우리를 전혀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 놓기도 하죠.


“경찰들이 나를 감옥에 보낼까요?”
“아이들은 감옥에 가지 않아. 경찰 아저씨들이 너를 집에 데려다 줄 거야.”
“경찰들이 우리 엄마를 만나서, 엄마가 나를 포기했다는 걸 알게 되면 나를 고육원에 보낼 거여요.”
“뭐? 고육원”
“부모가 없는 아이들이 가는 곳 말이에요.”
“보육원! 고육원이 아니라, 보육원!”
“내가 아주 어렸을 때 나는 고육원에 간 적이 있어요! 매일 밤 잠들기 전에 이불을 머리까지 뒤집어쓰고 얼마나 울었는지, 엄마는 그런 것도 모를 거여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잘도 지어내는구나. 내가 그런 거짓말에 속을 것 같아?”
“나도 데려가 주세요!”
“안 돼! 안 돼! 절대로 안 된다!”
“만약, 누군가 강제로 양누원에 보내려고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양누원이 아니라, 양로원이야. 그리고 요즘은 양로원이 아니라 실버타운이라고 해. 어쨌든 나는 양로원에 안 가. 넌 어린애지만, 난 어른이야. 어른은 누가 자기 마음대로 이리저리로 보낼 수 없어. 하지만 어린애는 다르지. 어린애는 어른이 시키는 대로 해야 해. 그리고 지금 양로원, 보육원 얘기가 왜 나와? 자꾸 말도 안 되는 얘기 하지 마라!”


우리는 때로 아이들에게 아무것도 아닌 일로 화를 내기도 하고, 때로 그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지만, 아이들은 기억력이 3초만 작동한다는 금붕어처럼 금세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분노도, 슬픔도 까맣게 잊어버립니다. 아이들은 우리의 나쁜 성격과 나쁜 버릇과 고정관념과 변덕이 심한 기분을 전혀 개의치 않고 오로지 우리가 그들 곁에 있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하다는 듯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우리에게 줍니다. 아이들은 우리를 믿기 전에 조건을 따져 보지도 않고, 우리를 사랑하면서도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증거를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아이들이 우리를 사랑할 때 우리에게 남은 선택은 그 사랑을 받아들이거나, 받아들이지 않는 것뿐입니다.
할아버지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선물처럼 자기 손안에 들어온 공주의 작은 손을 꼭 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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