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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화씨 비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88994343181
· 쪽수 : 440쪽
· 출판일 : 2011-01-24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88994343181
· 쪽수 : 440쪽
· 출판일 : 2011-01-24
책 소개
1970~90년대 중국 남부에서 살아가는 한 하증민 가족의 삶을 그린 쑤퉁의 장편소설. "허구는 가장 치열한 현실이다. 난 현실의 강한 힘을 믿는다."라고 소설에의 신념을 밝힌 바 있는 쑤퉁은 이 작품을 통하여 멸시받는 하층민들의 처참한 삶을 망령이 되어 떠도는 아버지의 시선으로 비극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목차
1장
2장
3장
옮긴이의 말
리뷰
비의*
★★★★★(10)
([마이리뷰]삶의 애증, 그리고 탄식, 구슬픈..)
자세히
수*
★★★★☆(8)
([마이리뷰]화씨 비가)
자세히
cob*****
★★★★★(10)
([100자평]얼마전에 쑤퉁 소설을 읽고 그의 소설을 더 읽고 싶다고...)
자세히
5만명*
★★★★★(10)
([100자평]작가가 중국작가네요. 중국작가의 책은 그리 많이 읽어보...)
자세히
now***
★★★★★(10)
([100자평]쑤퉁의 글은 위트있고 가볍게 읽히지만 절대 가볍지 않다...)
자세히
행인0*
★★★★☆(8)
([마이리뷰]그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냥 지켜..)
자세히
상한우*
★★★★☆(8)
([마이리뷰]<화씨 비가(华氏 悲歌)>)
자세히
필리*
★★★★★(10)
([마이리뷰]삶의 애증, 그리고 탄식, 구슬픈..)
자세히
은빛물*
★★★★☆(8)
([마이리뷰]화씨 비가)
자세히
책속에서
처음 참죽나무길에 찾아갔을 때는 내가 감옥에서 자살했다는 소식이 집에 전해지기 전이었다. 대문 앞에서 아들과 마주쳤을 때 내 기분이 어땠는지는 아마 상상도 할 수 없을 것이다. 허둥지둥 하늘나귀의 등에서 뛰어내려 아들을 와락 끌어안았다. 아마 백 번은 족히 끌어안았지 싶다. 하지만 염병하게도 난 아들을 품에 꽉 끌어안을 수가 없었다. 허리를 굽혀 아들놈의 얼굴에 백 번도 넘게 입을 맞췄지만, 아들놈 콧구멍에 대롱대롱 매달린 콧물조차도 입술에 닿지 않았다. "이놈아, 내가 왔다. 아빠라고 불러봐!"라고 목에 피가 터지게 외쳤지만 아들놈은 그 사이에 귀머거리라도 됐는지 도통 내 말을 알아듣지 못했다.
이승을 떠나는 누이의 마지막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한 손은 비닐봉지 위에 놓고, 다른 한 손은 뭔가 그러잡으려는 듯 앞으로 뻗었다. 누이가 잡으려던 것이 붉은 허리띠라는 걸 아는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 누이야, 힘껏 잡아당겨! 어서 잡아당겨! 세월을 잡아당기라고! 옛날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니? 아이들이 아직 어리고 네가 젊었을 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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