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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씨 비가

화씨 비가

쑤퉁 (지은이), 허유영 (옮긴이)
비채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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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씨 비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화씨 비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88994343181
· 쪽수 : 440쪽
· 출판일 : 2011-01-24

책 소개

1970~90년대 중국 남부에서 살아가는 한 하증민 가족의 삶을 그린 쑤퉁의 장편소설. "허구는 가장 치열한 현실이다. 난 현실의 강한 힘을 믿는다."라고 소설에의 신념을 밝힌 바 있는 쑤퉁은 이 작품을 통하여 멸시받는 하층민들의 처참한 삶을 망령이 되어 떠도는 아버지의 시선으로 비극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목차

1장
2장
3장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쑤퉁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3년 중국 장쑤성에서 태어나 1984년 베이징사범대학 중문과를 졸업했다. 1983년 대학재학중 단편 「여덟번째 동상」으로 문단에 첫발을 내디뎠고, 1987년 「1934년의 도망」을 발표하며 중국 평단에서 위화, 거페이 등과 함께 ‘아방가르드 문학의 기수’로 주목받았다. 이후 다양한 형식실험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문학세계를 구축했다. 30여 년이 흐른 현재까지도 일상과 전위, 상상과 현실, 서정과 욕망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지금껏 총 아홉 편의 장편소설과 백십여 편의 중단편소설을 집필했다. 중국 고유의 색채를 고스란히 품은 그의 작품들은 독자와 평단 모두에게서 높은 평가를 받아 2000년 홍콩 <아주주간>이 발표한 ‘20세기 중국문학 100선’에 「처첩성군」(1988)이 선정된 것을 비롯해 2009년 『하안』으로 제3회 맨아시아문학상을 수상했고, 같은 작품으로 2010년 ‘올해의 우수 작가’에 선정되었다. 2010년 단편소설 「자고」로 루쉰문학상, 2015년 『참새 이야기』로 제9회 마오둔문학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장쑤문학예술상, 충칭문학상, 소설월보백화상, 상하이문학상, 타이완연합보 대륙단편소설추천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많은 작품들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등으로 번역 소개되었고, 「처첩성군」 『홍분』 『쌀』 등의 작품들은 영화화되어 전 세계에서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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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유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와 같은 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삼체》 (2, 3부), 《도둑맞은 자전거》,《햇빛 어른거리는 길 위의 코끼리》, 《팡쓰치의 첫사랑 낙원》, 《마천대루》, 《적의벚꽃》,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홍콩》, 《고독한 용의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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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처음 참죽나무길에 찾아갔을 때는 내가 감옥에서 자살했다는 소식이 집에 전해지기 전이었다. 대문 앞에서 아들과 마주쳤을 때 내 기분이 어땠는지는 아마 상상도 할 수 없을 것이다. 허둥지둥 하늘나귀의 등에서 뛰어내려 아들을 와락 끌어안았다. 아마 백 번은 족히 끌어안았지 싶다. 하지만 염병하게도 난 아들을 품에 꽉 끌어안을 수가 없었다. 허리를 굽혀 아들놈의 얼굴에 백 번도 넘게 입을 맞췄지만, 아들놈 콧구멍에 대롱대롱 매달린 콧물조차도 입술에 닿지 않았다. "이놈아, 내가 왔다. 아빠라고 불러봐!"라고 목에 피가 터지게 외쳤지만 아들놈은 그 사이에 귀머거리라도 됐는지 도통 내 말을 알아듣지 못했다.


이승을 떠나는 누이의 마지막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한 손은 비닐봉지 위에 놓고, 다른 한 손은 뭔가 그러잡으려는 듯 앞으로 뻗었다. 누이가 잡으려던 것이 붉은 허리띠라는 걸 아는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 누이야, 힘껏 잡아당겨! 어서 잡아당겨! 세월을 잡아당기라고! 옛날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니? 아이들이 아직 어리고 네가 젊었을 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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