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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고전
· ISBN : 9788994407166
· 쪽수 : 188쪽
· 출판일 : 2012-08-2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다윈과 21세기의 진화
1부 평범한 일생, 비범한 생각
평범한 소년에서 어엿한 청년 과학자로
다윈이 살던 세계
2부 생명의 장엄한 진화 이야기
어떤 날개도 3년 안에 만들 수 있다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진화의 비밀, 자연선택
3부 세상을 바꾼 책 『종의 기원』
『종의 기원』이후
생물학의 시대 20세기
맺음말
5년 뒤 저자가 보내는 편지
리뷰
책속에서
하늘을 이리저리 떠다니는 먼지 속에 그렇게 많은 것들이 들어 있었다. 수많은 벌레, 식물, 씨앗 등 무려 예순일곱 가지나 되는 생물들. 거기에 암석 조각까지 하늘에서 떠다니고 있었다니. 가만! 그건 그렇고, 이런 먼지를 채집하고 심지어 다른 사람들과 교환하기까지 하는 어른이라니, 거참! 아무리 생각해도 먼지만큼이나 신기한 사람일세……. 대체 그는 뭐 하는 사람일까? 뱃놀이 다니며 먼지나 수집하는 한심한 사람일 거라고 속단하지 마시라. 이 사람이 바로 약 30년 뒤 『종의 기원』으로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을 진화론의 대부 찰스 다윈이다.
그런데 만약 어떤 사람이 개와 고양이, 돼지, 하마가 사실은 아득히 먼 조상에서 이어져 내려온 같은 후손이요, 한 핏줄이라고 말한다면 어떨까? 나아가서 저 물고기들, 새들, 아니 저 바나나와 쥐와 소나무가 모두 한 핏줄이라고 주장한다면? 이렇게 기도 안 차는 얘기를 감히, 그것도 150년 전인 옛날에 주장한 사람이 바로 찰스 다윈이었다. 다윈이 말한 것은 인간이 원숭이를 닮은 이상한 동물에서 유래했다는 정도의 만만한 얘기가 아니었다. … 『종의 기원』의 메시지는 말 그대로 충격이었다. 하지만 그런 황당한 얘기에 심오한 깊이와 명백한 논리가 들어 있었다.
‘생존경쟁’에서 자연은 매우 잔혹했다.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날 만큼 비정했다. 그러나 ‘자연선택’에서 자연은 날이면 날마다 전세계 곳곳에서 부지런히 일한다. 다양한 생물들을 비교해서 좀 더 나은 생물들을 선택하고 그들이 더 많이 번성하도록 말없이 일한다. 해로운 특징을 가진 생물을 제거하는 건 매정한 일이지만, 그래도 좋은 특징을 가진 생물들은 보존되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