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본다는 것

본다는 것

(그저 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잘 보는 법)

김남시 (지은이), 강전희 (그림)
너머학교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1,700원 -10% 2,500원
650원
13,5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17개 4,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9,800원 -10% 490원 8,330원 >

책 이미지

본다는 것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본다는 것 (그저 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잘 보는 법)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88994407210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13-12-09

책 소개

주목받는 젊은 철학자이자 예술평론가 김남시의 첫 저작이다. 철학과 예술에 대한 탄탄한 연구를 바탕으로, 플라톤의 이데아론부터 스마트폰이 가져온 변화까지 '본다는 것'과 관련된 다양한 논의를 흥미진진하게 펼쳐낸다.

목차

기획자의 말

무엇을 어떻게, 보고 있나요?
우리 눈은 카메라와 다르다
보는 것과 아는 것의 사이에서
우리의 시선을 바꾼 도구들
‘잘’ 본다는 것
무엇을, 어떻게 보고 싶나요?

저자소개

김남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문화이론 및 미학 담당 교수. 서울대학교에서 미학을 전공한 후 베를린 훔볼트대학교 문화학과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동시대 철학, 미학적 논의와 예술적 실천에 관심을 두고 비평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마르쿠스 가브리엘의 《예술의 힘》, 발터 베냐민의 《모스크바 일기》, 프리드리히 키틀러의 《축음기, 영화, 타자기》(공역), 아비 바르부르크의 《뱀 의식》, 지크프리트 크라카우어의 《과거의 문턱》 등을 번역했다. 저서로는 《마르쿠스 가브리엘》(2024), 《절멸》(2021, 공저), 《크래시》(2023, 공저) 등이 있다.
펼치기
강전희 (그림)    정보 더보기
부산에서 나고 자라 부산대학교 예술대학에서 그림을 공부하였습니다. 골목 산책과 옛것의 살아온 흔적을 찾아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일을 좋아합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한이네 동네 이야기》, 《한이네 동네 시장 이야기》, 《어느 곰인형 이야기》가 있고, 《나는 바람이다》, 《막손이 두부》, 《춘악이》, 《우리 옛 장날》, 《우유 귀신 딱지 귀신》, 《편지 따라 역사 여행》, 《울지 마, 별이 뜨잖니》,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등의 글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내 앞에 있는 책상을 보거나, 창문 아래로 지나가는 사람을 보는 경우는 이 낮은 단계의 지각과는 달라요. 왜냐하면 여기서 우리는 우리의 시신경을 자극하는 무엇인가가 ‘책상’ 또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에요. 낮은 단계의 시각적 지각을 위해서는, 우리 신체에 달려 있는 눈이 생물학적으로 제대로 기능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만, 그 눈의 시신경을 작동하게 하는 어떤 자극이 ‘책상’이나 ‘사람’이라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그와는 다른 어떤 지적인 작용이 더 있어야 할 거예요. 그게 무엇일까요? 앎이겠지요.


13~15세기에 출간된 해부학 서적 중에 사람의 내장 기관을 다섯 개의 달팽이 껍질 모양으로 그려 놓은 삽화가 실려 있어요.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인간의 내장 기관과는 전혀 다르게 생겼지요. 왜 그럴까요? 현대인의 내장 기관이 그 당시 인간의 내장 기관과는 다른 모습으로 진화했기 때문일까요? 현대 문명의 영향으로 당시 인간에게는 없던 새로운 내장 기관이 생겨났기 때문일까요? 한편으로는 당시의 드로잉 기술이 세밀하고 복잡한 사물을 정교하게 묘사할 수 있을 만큼 발달하지 못한 탓일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인 이유는 인간의 내장 기관을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역사적으로 변화했기 때문이에요.


일반적으로 문자는 의미를 지칭 또는 지시하는 기호라고 말합니다. 문자를 ‘읽는다’는 건 문자의 형태를 ‘본다’는 걸 전제하지만, 그러한 ‘봄’은 눈에 보이는 문자의 형태에 머무르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 ‘너머’에 있는 의미로 나아가기 위한 것이죠. 비유하자면,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 같다고나 할까요? 손가락은 우리의 시선을 달로 유도해 주지만 달을 보기 위해서 우리는 손가락을 ‘통과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92894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