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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한국정치사정/정치사 > 한국정치사정/정치사-일반
· ISBN : 9788994655222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2-06-2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SNS 시대의 대한민국 정치 보고서
1부. MB의 블랙에 걸리다
1. MB에게 마이크를 빼앗기다
2. 아프리카 TV로 망명하다
3. 빼앗긴 마이크, SNS로 되찾다
2부. 우리는 왜 나꼼수에 열광했던가
1. 듣도 보도 못 했던 쎈 놈이 나타났다
2. 그들은 대단히 편파적이다
3. 선거판을 뒤흔든 나꼼수의 힘
4. 나꼼수, 그러나 안타까웠던 것
5. 개인방송, 1인 미디어를 꿈꾸다
3부. 대한민국, 정치를 팔로잉하다
1. SNS, 정치 참여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2. 촛불과 함께 타오른 한국의 SNS
3. 18대 대선, 킹메이커는 SNS다
4. 4·11 총선은 소셜선거의 패배인가?
5. SNS는 떴다방이 아니다
4부. 보수는 왜 SNS를 두려워하는가
1. 보수는 왜 SNS를 못 할까?
2. 보수의 한계, 종편채널의 실패
3. SNS는 종편보다 힘이 세다
4. MB, 미디어를 점령하다
5. 방송사 최장기 파업을 말하다
6. 통합진보당 내분, 매카시즘으로 몰고 간 보수 언론
5부. 소셜미디어 시대, 소통의 정치를 꿈꾸다
1. 2040과의 소통, 슈스케식 접근의 한계
2. 소통의 아이콘, 안철수 리더십
3. 안철수, 보수와 진보를 넘어서다
4. 문재인과 안철수, 정권 교체의 파트너
5. 박근혜, 소통 부재의 리더십
6. ‘빠’ 의 정치문화, 소통의 단절
7. 진보는 제대로 소통하고 있는가
8. 동지도 신뢰도 끊어진 통합진보당의 참화
에필로그 | 12월 대선, 소통하는 진보를 위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는 방송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보고 듣는 것인 만큼, 할 말은 하되 어느 편에 속하지 말고 공정하게 해야 한다는 원칙을 불문율로 삼아왔다. 그러나 그러한 나의 노력은 정권이나 그 하수인들에게는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그들에게 유창선이라는 사람은 MB 정부와 코드가 다르고, 따라서 정부를 비판할 소지가 있다는 점이 껄끄러웠던가 보다. 자신들 편이 아니면 방송에 나올 수 없다는 야만적 폭력이었다. 도대체 정권이 바뀌었다는 이유로 아무런 근거조차 없이 마이크를 빼앗고 한 사람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폭력이 어떻게 버젓이 자행될 수 있는 것인지,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가 박탈당하는 현실이 그저 통탄스러울 뿐이었다.
진나라의 시황제는 자신에 대한 학자들의 비판을 막기 위해 책을 불태우는 분서갱유를 했지만,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비판을 막기 위해 방송을 장악하고 마이크를 빼앗는 일을 저질렀다. 나의, 아니 우리의 겨울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 <1부. MB의 블랙에 걸리다> 중에서
나꼼수 같은 방송은 자신들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고 배려할 이유도 없다. 나꼼수의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안 들으면 그만이다. 팟캐스트에 일부러 들어가서 다운로드 받지 않으면 나꼼수를 들을 일이 없다. 원하는 사람만 듣게 되어 있는 것이 팟캐스트 방송이다. 그냥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들으면 되는 일이다. 구태여 조선일보나 중앙일보에게까지 마음에 들 방송을 만들 책임은 없다. 자기들이 언제 나꼼수 방송에 스튜디오라도 한 번 빌려준 적이 있는가. 그들은 나꼼수의 공정성을 요구할 권리가 없다.
이는 결국 표현의 자유라는 차원에서 바라볼 문제이다. 나꼼수의 내용이 편파적이더라도 그것은 표현의 자유라는 차원에서 존중되고 보호받아야 한다. 요즘 세상에 가카만 깐다고 해서 문제가 될 이유가 무엇인가. 가카를 찬미하는 미디어가 보호받듯이, 가카를 까대는 미디어도 당당하게 존중받을 이유가 있다. 그것이 곧 표현의 자유이다.
- <4부. 우리는 왜 나꼼수에 열광했던가> 중에서
이 같은 변화는 민주주의에도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시민들은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에 자신의 의견을 올리고, 자신이 공감하는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전파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선다. 거대 미디어들이 주도했던 여론의 일방적 형성 과정은 이제 시민들이 SNS를 통해 아래로부터 자연스럽게 만들어가는 ‘풀뿌리 여론’의 형성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점에서 소셜네트워크 민주주의는 과거 참여민주주의가 이루지 못했던 미완의 과제들을 성취시켜가고 있다. 정치사회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가 과거에는 NGO를 통해 유기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이제 SNS를 통한 예고 없는 혁명의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 <3부. 대한민국, 정치를 팔로잉하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