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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근대철학 > 근대철학 일반
· ISBN : 9788994769035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11-10-31
책 소개
목차
1. 불안, 그리고 탈출 1766년 1월 10일, 루소와 흄이 영국에 도착하다 | 2. 순수한 영혼 ‘제네바의 시민’ 루소 | 3. 언제나 부족한 성공 흄, 스코틀랜드 계몽주의의 간판 | 4. 음모와 난투 후원자들과 적들 사이에서 루소가 보낸 ‘기적의 해’ | 5. ‘익숙한 것’과의 결별 루소, 모티에에서 돌 세례를 받다 | 6. 사자와 수탉 사이 나쁜 영국과 프랑스 사교계의 공공연한 교류 | 7. 언제나 파리를 마음에 품고 ‘사람 좋은’ 흄, 프랑스 사교계를 휩쓸다 | 8. 험난한 여정 루소와 흄, 불안한 동거의 시작 | 9. 런던에서의 열풍 루소를 사랑한 런던, 런던을 싫어한 루소 | 10. 강변을 따라서 르바쇠르와 보스웰의 불장난 | 11. 동상이몽 흄의 이성적 회의주의 대 루소의 감성적 자연주의 | 12. 리즐 거리에서의 하룻밤 루소와 흄, 짧은 인연을 끝내다 | 13. 인기 높은 월폴 씨 루소와 흄을 갈라놓은 ‘프로이센 왕’의 가짜 편지 사건 | 14. 이성을 내팽개치다 쌓여가는 오해, 깨져가는 신뢰 | 15. 뺨 석 대 루소, 흄을 공격하다 | 16. 열두 개의 거짓말 흄, 루소의 공격에 반격하다 | 17. 기꺼이 상처를 입히겠지만 파리 사교계를 뒤흔든 소책자의 발간 | 18. 나를, 나의 개를 사랑해주오 궁지에 빠진 루소와 흄 | 19. 이상향의 친구들 책이 아니라 사건으로 역사가 기록할 「고백」의 탄생 | 20. 야생의 철학자는 어디로? 영국을 탈출해 프랑스로 | 21. 폭풍이 지나간 뒤 계몽주의의 두 거인, 영원히 잠들다 | 22. 진실은 드러날 것이다 루소와 흄에 대한 오늘날의 평가
주요 사건일지 | 감사의 말 | 옮긴이 후기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두 사람은 같은 배를 타고 같은 곳을 향하고 있었지만, 그 배경은 하늘과 땅 차이였다. 흄은 프랑스 주재 영국 대사의 비서직을 마치고 런던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루소는 자신의 저서와 팸플릿이 종교계와 정치계의 격렬한 반발을 불러일으킨 탓에 당시 거주하던 프랑스에서 쫓겨나 스위스로 도피했다. 그러나 결국 그곳에서도 성직자들이 선동한 군중의 돌팔매질을 받고 쫓겨나게 됐다 (「1. 불안, 그리고 탈출」).
흄은 스코틀랜드의 한 친구가 말해줬듯이, 파리에서 명사로 대접받다가 이제 자신이 ‘명사를 소개하는 사람’이 됐다는 것을 깨달았다. …… 루소는 와이트 섬에 있는 거처도 거절했다. 너무 사치스럽고, 사람들도 너무 많고, 나무는 거의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 망명객은 자기 몸을 뉘일 장소를 찾는 데 있어서 자신이 지나치게 까다롭게 굴고 있으며, 흄이 이로 인해 지쳐가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9. 런던에서의 열풍」).
흄은 루소의 별스런 견해와 성격에 불안해했고 루소가 정직한 인물인지 계속 의심했음에 틀림없다. 흄이 루소를 점점 경계할수록, 흄에게 의존하고 있는 루소의 마음상태 역시 점차 불안정해졌다. 성격상 흄의 사고방식은 대담하지 않고 온화한 반면, 루소는 타고난 반골이었다. 각자의 철학적 세계는 서로 달랐다. 의견이 다르다는 것이 아니라, 서로 관계 맺을 가능성조차 없었다는 뜻이다 (「11. 동상이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