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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과 저항

권력과 저항

(푸코, 들뢰즈, 데리다, 알튀세르)

사토 요시유키 (지은이), 김상운 (옮긴이)
난장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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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과 저항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권력과 저항 (푸코, 들뢰즈, 데리다, 알튀세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현대철학 일반
· ISBN : 9788994769073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2-06-18

책 소개

일본의 촉망받는 신진 이론가 사토 요시유키의 ‘포스트 담론’에 대한 성찰의 최정점을 보여주는 역작이다. 요시유키는 ‘포스트 담론’을 대표하는 네 사상가, 즉 미셸 푸코, 질 들뢰즈, 자크 데리다, 루이 알튀세르가 자본주의와 그 권력을 비판만 해왔지 어떻게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지 사유하지 못하게 만들었다는 기존의 통상적 비판을 오해일 뿐이라고 일축한다.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서론
내면화란 무엇인가? | 텍스트의 전개

제1부. 장소론과 경제론
1장. 장소론 I
제1부의 서론 | 경험적-초월론적 이중성 | 니체와 바깥의 사유 | 푸코 권력 이론이 맞닥뜨린 아포리아
2장. 경제론
기관 없는 신체와 죽음의 본능 | 타자로의 생성변화 | 비인칭적 역량
3장. 장소론 II, 또는 이질성의 사유
저항 전략으로서의 생존의 기법 | 윤리의 문제계로의 전회 | 혼은 신체의 감옥이다 | 윤리적 주체화와 특이
성 | 내재성 | 제1부의 결론: 타자로의 생성변화와 자기로의 생성변화

제2부. 구조의 생성변화
4장. 죽음충동, 우발성, 저항
제2부의 서론 | 라캉적 ‘사물’ | 차연의 경제 | 마조히즘의 일차성 | 충동의 우회 | 무저항의 저항은 무엇인
가? | 데리다적 단절
5장. 이데올로기
라캉 이론과의 ‘단절’ | 국지적 이론에서 일반 이론으로 | 담론 이론으로서의 이데올로기 이론 | 정신분석 이
론에서 구조변화의 이론으로 | 구조적 인과성과 우발성 | 보론: ‘거울상적 중심화’에 관하여
6장. 구조
사회구성체의 탈중심화 | 경제적인 것과 정치적인 것 | 구조변동과 우발성 | 제2부의 결론: 우발성, 물질성
결론: 저항이란 무엇인가? | 일본어판 후기 | 해설(에티엔 발리바르) | 옮긴이의 말 | 찾아보기

저자소개

사토 요시유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교토대학교 대학원 경제학연구과 박사과정 수료 후 파리10대학에서 에티엔 발리바르의 지도 아래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루이 알튀세르부터 자크 데리다에 이르는 현대 프랑스 철학을 독창적으로 해석해 주목받으며 2004년 미셸 푸코의 유고집 『말과 글』 일본어판(전10권/2001~04)에 공역자로 참여했고, 주디스 버틀러의 『윤리적 폭력 비판: 자기 자신을 설명하기』(Giving An Account of Oneself(시미즈 토모코와 공역, 月曜社, 2008)도 일본어로 옮겼다. 현재 츠쿠바대학교에서 프랑스 현대사상을 중심으로 사상사, 사회 이론, 권력 이론을 강의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신자유주의와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정부 정책에 대해 비판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회문제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권력과 저항 : 푸코.들뢰즈.데리다.알튀세르』人文書院, 2008), 『들뢰즈/가타리의 현재』(공저/2008) 등이 있으며, 잡지 『사상』과 『현대사상』에 논문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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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운 (옮긴이)    정보 더보기
현대 정치철학 연구자이자 전문 번역가이며, 현대정치철학연구회 연구회원이다. 발리바르와 월러스틴의 공저 『인종, 국민, 계급』, 푸코의 콜레주드프랑스 강의록 『“사회를 보호해야 한다”: 콜레주드프랑스 강의 1975~76년』을 옮겼고, 『자기의 통치와 타자의 통치』 『생명체의 통치에 관하여』 등을 옮기고 있다. 그 밖의 역서로 『현대사상 입문』 『자크 데리다를 읽는 시간』 『너무 움직이지 마라』 『이미지의 운명』 『푸코의 미학』 『목적 없는 수단』 『세속화 예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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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권력에 저항하는 두 가지 전략, 그리고 또 다른 제안 |

권력이 있는 곳, 거기에는 저항이 있다. 그리고 ……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니 오히려 바로 그 때문에, 저항은 권력에 대해 외재적인 위치에 있지 않다. 저항의 지점들은 권력의 그물망 속에서 도처에 현전한다. (미셸 푸코)

흔히 연구자들은 푸코와 알튀세르를 짝짓고, 그 맞은 편에 데리다와 들뢰즈라는 짝을 놓아두곤 했다. ‘권력’과 ‘갈등’의 철학자들(푸코-알튀세르)을 ‘차이’의 철학자들(데리다-들뢰즈)과 대치시켜 이해했던 것이다. 그러나 사토 요시유키는 권력과 저항 에서 새로운 짝짓기를 주장한다. 푸코와 들뢰즈를 짝짓고, 알튀세르와 데리다를 짝짓는 것이다. 그리고 정신분석(특히 자크 라캉의 사유)의 공과를 냉정히 평가하는 과정을 통해 이 두 짝패가 ‘대치’의 관계가 아니라 ‘상보’의 관계임을 읽어낸다.

요컨대 푸코-알튀세르와 데리다-들뢰즈라는 두 짝패는 저항의 두 가지 전략을 대표한다. 한편으로 푸코-들뢰즈는 권력에 의해 특정한 형태(가령 ‘호모 이코노미쿠스’)로 만들어진 기존의 주체가 스스로를 바꿔나갈 수 있는 특이성의 구축을 저항의 전략으로 내세운다. 다른 한편으로 알튀세르와 데리다는 기존 질서를 뒤흔드는 우발성(혹은 ‘사건’)을 통해 권력구조의 변화를 사유하는 저항의 전략을 제시한다.

푸코나 들뢰즈·가타리에게 저항이란 권력에 의해 ‘복종하는 주체’가 된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바꿔나가는 것 자체를 말한다. 물론 이 둘의 차이점도 있다. 푸코는 ‘판옵티콘’으로 상징되는 ‘규율권력’을 강조한다. 즉, 외부의 힘이 주체를 수동적으로 복종하게 만든다고 본다. 이와 달리 들뢰즈?가타리는 이미 주체 안에 내면화된 권력을 강조하며, 이처럼 주체에 권력을 내면화시키는 기제를 ‘오이디푸스적 가족’이라고 부른다. 즉, 오이디푸스적 가족에 속한 주체가 능동적으로 복종한다는 것이다. 이런 차이점 때문에 푸코는 저항을 ‘자기로의 생성변화’(자신만의 특이성을 구축하는 것)로, 들뢰즈?가타리는 ‘타자로의 생성변화’(비인칭적 특이성들[즉, ‘생산하는 욕망’의 흐름]을 받아들임으로써 자신을 바꾸는 것)라고 명명했지만, “저항이란 주체의 양상, 사유와 삶의 양식을 변용하는 것”이라고 본다는 점에서 이들은 동일하다.

다른 한편, 알튀세르와 데리다에게 저항이란 (주체 이전에) 구조의 생성변화, 즉 주체를 복종하는 주체로 끊임없이 재생산하는 권력장치들의 구조 자체를 바꾸는 것이다. 이들이 구조를 뒤흔들 우발성=사건을 사유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우발성=사건은 그냥 오지 않는다. 그래서 알튀세르는 정치적 심급과 경제적 심급의 갈등 관계에 주목한다. 두 심급의 모순이 충돌해 구조가 일탈되는 ‘복합상황,’ 국면을 중시하는 것이다. 이와 달리 데리다는 구조의 ‘타자’(가령 이방인) 자체에 주목한다. 기존의 구조가 배제한 타자를 그 구조 안에 무제한으로 수용함으로써 구조의 변형을 꾀하는 전략이다. 그래서 데리다는 타자에 대한 증여, 용서, 환대 같은 무저항의 저항을 제안한다. 설령 이런 타자의 ‘무제한’ 진입이 사회에 무질서라는 위험을 가져올지라도 말이다. 그러나 이들은 둘 다 ‘운명적으로’ 결정되고, ‘무시간적으로’ 재생산된 구조의 변형을 사유한다는 점에서 ‘운명적인 것에 대한 저항’을 사유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요시유키도 지적하듯이, 푸코-들뢰즈와 데리다-들뢰즈의 저항 전략은 서로 다르면서도 연결되어 있다. 사실 주체를 바꿔야 할지 구조를 바꿔야 할지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같은 질문으로서, 이에 제일 좋은 답변은 당연히 주체와 구조를 동시에 바꿔야 한다는 것이 될 것이다. “현재성의 이론 속에서 ‘동적인 생성’의 가능성을 탐구해야만 한다”라는 요시유키의 제안은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저항에 관한 이 가능한 방향성을 탐구하는 것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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