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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함과 지루함의 윤리학

한가함과 지루함의 윤리학

(어떻게 살 것인가)

고쿠분 고이치로 (지은이), 김상운 (옮긴이)
arte(아르테)
3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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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함과 지루함의 윤리학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한가함과 지루함의 윤리학 (어떻게 살 것인가)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일본철학
· ISBN : 9791173570018
· 쪽수 : 484쪽
· 출판일 : 2025-01-22

책 소개

현대의 고전이라 평가받으며 일본에서 화제의 판매고를 기록한 고쿠분 고이치로의 『한가함과 지루함의 윤리학(暇と退屈の倫理学)』이 아르테 필로스 시리즈 35번 도서로 출간되었다.

목차

개정증보판을 위한 머리말
머리말
서론 ‘좋아하는 것’이란 무엇인가?

1장 한가함과 지루함의 원리론

토끼 사냥을 하러 가는 사람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2장 한가함과 지루함의 계보학
인간은 언제부터 지루해했을까?

3장 한가함과 지루함의 경제사
왜 ‘한량’이 존경받을까?

4장 한가함과 지루함의 소외론
사치란 무엇인가?

5장 한가함과 지루함의 철학
도대체 지루함이란 무엇인가?

6장 한가함과 지루함의 인간학
도마뱀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을까?

7장 한가함과 지루함의 윤리학
결단하는 것이 인간이라는 증거인가?

결론
맺음말
부록 상처와 운명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고쿠분 고이치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4년 일본 지바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 대학교 정치경제학부를 졸업하고, 파리 제10대학과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DEA를, 도쿄 대학교 종합문화연구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같은 대학원 종합문화연구과 교수로 재직하며 철학과 현대 사상을 가르치고 있다. 한국에서 출간된 주요 저서로는 『중동태의 세계-의지와 책임의 고고학』(동아시아, 2019) 『다가올 민주주의』(오래된생각, 2016) 『고쿠분 고이치로의 뢰즈 제대로 읽기』(동아시아, 2015) 『인간은 언제부터 지루해했을까?』(한권의책, 2014)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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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운 (옮긴이)    정보 더보기
현대 정치철학 연구자이자 전문 번역가이며, 현대정치철학연구회 연구회원이다. 발리바르와 월러스틴의 공저 『인종, 국민, 계급』, 푸코의 콜레주드프랑스 강의록 『“사회를 보호해야 한다”: 콜레주드프랑스 강의 1975~76년』을 옮겼고, 『자기의 통치와 타자의 통치』 『생명체의 통치에 관하여』 등을 옮기고 있다. 그 밖의 역서로 『현대사상 입문』 『자크 데리다를 읽는 시간』 『너무 움직이지 마라』 『이미지의 운명』 『푸코의 미학』 『목적 없는 수단』 『세속화 예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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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지루함과 기분 전환에 대해 고찰하는 파스칼의 출발점에 있는 것은 다음과 같은 생각이다. 인간의 불행은 모두 인간이 방에 가만히 있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방에 가만히 있으면 되는데 그렇게 할 수가 없다. 그래서 굳이 불행을 자초하고 있다. 파스칼은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다. 살아가기에 충분한 생활비를 가진 사람이 그것에 만족하면, 그러면 된다. 하지만 어리석게도 사람은 그것에 만족하며 방에 느긋하게 있을 수 없다. 그래서 일부러 사교 모임에 나가서 스트레스를 받고 도박에 빠져서 돈을 잃는다.
그것뿐이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인간의 불행은 이것에 그치지 않는다. 충분한 재산을 가진 사람은 일부러 비싼 돈을 주고 군대의 직위를 사서 바다로 나가거나 요새 공략에 나서서 자신을 위험에 빠뜨린다(파스칼 시대에는 군대의 직위나 판사직 등을 사고팔았다). 물론 목숨을 잃는 일도 있다. 왜 굳이 그런 짓을 하느냐 하면, 방에 가만히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방에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것은 곧 방에 혼자 있으면 할 일이 없어서 안절부절못한다는 것, 게다가 참을성이 없다는 것, 즉 지루해한다는 것이다. 오직 그것만이, 파스칼에 따르면 인간의 모든 불행의 원천이다.
그는 그런 인간의 운명을 ‘비참함’이라고 부른다. ‘방에 가만히 있을 수 없기 때문’이라는 참으로 하찮은 이유로 불행을 초래하고 있다면, 분명 인간은 더할 나위 없이 ‘비참’하다.


한가함이란 아무것도 할 게 없고 할 필요가 없는 시간을 가리킨다. 한가함은 한가함 속에 있는 사람의 존재 방식이나 느낌과는 무관하게 존재한다. 즉, 한가함은 객관적인 조건과 관련이 있다. 반면 지루함은 무언가를 하고 싶은데 할 수 없다는 감정이나 기분을 가리킨다. 그것은 사람의 존재 방식이나 느낌과 관련되어 있다. 즉, 지루함은 주관적인 상태를 가리킨다.
예를 들어 정주혁명은 한가함이라는 객관적 조건을 인간에게 부여했다. 그로 인해 인간은 지루함이라는 주관적인 상태에 빠졌다. 이렇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두 단어를 정확하게 자리매김시키면 새로운 문제가 보인다. 양자의 관계 문제다. 한가함과 지루함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둘은 필연적으로 연결되는 것일까? 한가함에 빠진 사람은 반드시 지루해하는 것일까? 아니면 한가하다고 해서 사람이 반드시 지루해하는 것은 아닌 것일까?
또한 지루함의 측면에서 한가함을 바라보면, 다음과 같은 물음이 나온다. 지루함은 반드시 한가함과 연결되어 있는 것일까? 즉, 지루해할 때, 그 사람은 반드시 한가함 속에 있는 것일까? 아니면 지루해한다고 해서 반드시 한가함 속에 있는 것은 아닌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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