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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 > 성장/발달
· ISBN : 9788994963143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11-10-31
책 소개
목차
추천사/프롤로그
1장 아기의 증상이 말해주는 것
곤혹스러운 엄마들/아토피성 피부염을 앓는 아이/아기에게는 독으로 작용한 된장국/육아에 대한 생각의 차이/젖 물리기와 젖 빨기는 인간의 원초적 행위/진화의 메커니즘을 알아야 한다
2장 아기의 진화학
육아란 무엇인가?/어처구니없는 의학의 오류들/아기는 아직 인간이 아니다/열 달 동안 오억 년의 진화가 이뤄지다/입덧이란 무엇일까?/아기는 호모사피엔스일까?/아기는 왜 호모사피엔스가 아닐까?/말하는 동물로 진화하다/진화는 계속된다/두 살까지의 육아가 평생을 좌우한다/천천히 지켜보는 육아/빨리빨리 육아관/너무 이르게 시작한 이유식이 초래하는 병/왜 알레르기 체질이 될까?/건너뛰기 육아는 금물이다
3장 면역계는 생체방위선이다
입호흡은 만병의 근원이다/기도는 생체방위선이다/편도환은 최종방위선이다/면역 기능이 저하되는 까닭은 무엇일까?/입호흡 때문에 생기는 병/노리개젖꼭지 부활론/노리개젖꼭지의 과학/코흘리개들은 어디로 갔을까?/입호흡의 위험과 코 막힘/천식의 원인은 무엇일까?/수영은 입호흡을 유발한다/오랜 지혜가 담긴 ‘몸가짐’의 과학/신체를 바르게 사용하는 방법
4장 잘못된 육아법으로 혹사당하는 육체
아이를 억지로 걷게 하지 말라/늘어만가는 허약한 아이들/몸에 해로운 직립보행/관절의 생리학/아이에게서 유모차를 빼앗지 말라/인간의 수명을 단축하는 중력/뼈를 쉬게 하라/잘 자는 아이가 건강하게 자란다/잠이 부족한 나라 일본/잠을 자지 않아야 멋있다?/세포의 복제 실수가 암을 유발한다/생명의 법칙을 지키는 육아를 해야 한다/위험한 어린이 스포츠/코호흡의 중요성
5장 면역계가 생기다
뭐든 물고 빠는 아기/무균 상태가 만들어낸 재앙/면역이 생기기까지/청결을 좋아하는 바보와 찬 음식에 중독된 나라/빨고 기는 아기의 세계/경이로운 입의 감각/입에서 뇌가 태어났다/아토피는 난치병일까?/면역이란 무엇일까?/너무 이른 시기에 시작한 이유식은 아토피를 유발한다/유아 보툴리누스중독증/이유식을 시작하는 시기의 중요성/아기의 장은 미완성 상태다/아토피의 원인은 무엇일까?/몸속에 침입한 이종단백질의 위험성/항체와 항원/모유의 단백질만이 위험하지 않다/맹물과 설탕물만 먹이자/전분을 먹이자/임신 중의 편식은 위험하다/아나필락시스의 공포/알레르기를 극복하는 법/피부에 염증이 생기는 까닭은?/스테로이드호르몬과 부신피질/엎드려 재우기에 대한 오해/똑바로 누워 잤기 때문에 사람으로 진화했다/아기가 꼭 배워야 하는 호흡/엎드려 재우는 것의 위험성/올바른 수면 자세의 과학
6장 단계별 육아
단계별 육아법/1. 출산/2. 수유기(두 살 반까지)/3. 유아기/4. 학령기(초등학생)/5. 청소년기(중·고등학생)/6. 청년기(19~24세)
7장 구강의학과 잘못된 육아
서양식 육아의 도입/구강의학과는 무엇일까?/구강의학과의 비극/의욕 없는 학자를 고른 실수/두 개의 국난이 무너뜨린 구강과 의과대학 구상/정책의 오류가 일으킨 문제/폭력적인 의료와 육아/스포츠 신앙과 면역병
8장 계통발생학과 육아법
진정한 구강의학과를 찾아서/생명 진화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서/다윈의 진화론과 진화학/다위니즘의 오류/진화란 무엇일까?/피르호가 의학을 망쳤다
에필로그/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1장 아기의 증상이 말해주는 것
지금 일본의 아이들은 이유식 때문에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 너무 이른 시기에 이유식을 시작해 식품으로 인한 아토피성 피부염에 걸린 아이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만이 아니라 성인 아토피도 심각하다. 이것은 60년 전부터 육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오늘까지 그대로 실천되어왔기 때문이다.
유아에게 ‘단백질이 포함된 이유식’은 미국 의사들의 표현을 따르면 ‘포이즌(독)’이다. 이 ‘포이즌’을 주면 아직 성숙하지 않은 아기의 장은 이를 거르지 못하고 그대로 흡수하고 만다. 아민amine 같은 나쁜 성분이나 미세균이 포함된 음식을 먹으면 3분에서 5분 사이에 피부가 오돌토돌하게 올라오면서 간지럼증이 생긴다. 장이 흡수한 나쁜 물질은 피하조직에서 백혈구나 림프구에 의해 소화되는데, 이 소화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히스타민histamine이 생성되어 피하조직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다._30~32쪽
2장 아기의 진화학
일본 육아의 가장 큰 문제는 전쟁의 패배로 인해 올바른 육아법이 전승되지 못하면서, 미군정의 시작과 함께 서양의 잘못된 육아법이 무분별하게 들어와 자리잡은 데 있다. 그러나 지금 일본이 충실하게 따르고 있는 육아법을 처음 도입했던 미국에서는 이미 그 육아법을 따르지 않고 있다._40쪽
단세포에서 시작된 태아의 진화의 여정은 언제쯤 끝날까? 태아는 어느 단계에서 호모사피엔스가 되는 걸까? 많은 사람들이 아기가 탄생하는 순간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다시 말해 아기가 완전한 인간으로 태어난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아기가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진화의 과정이 모두 종료되면서 인간으로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아기가 호모사피엔스로서의 특징을 갖게 되는 시기는 생후 1년이 지나서부터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생후 1년이 지났을 때부터 아기는 점점 인간이 되어가며, 두 살 반이 되면 마침내 ‘호모사피엔스의 아이’가 된다. 돌이 지나지 않은 아기는 호모사피엔스가 아니라, 단순히 포유류로서의 특징을 더 많이 가지고 있다._49쪽
3장 면역계는 생체방위선이다
입으로 숨을 쉬는 습관은 만병의 근원이다. 왜냐하면 입호흡은 우리의 면역계를 직접 공격하기 때문이다. … 입호흡을 하면 들어온 공기 속의 미세균과 이물질을 방어하지 못하는 구개편도나 설편도가 크게 상처를 받는다. … 코와 기관지에 공기가 통하지 않으면 들이마신 공기가 가습이 되지 않아 구개편도나 설편도 이외의 편도선까지 건조해진다. 입이 건조하면 타액 분비가 줄어들어 결국 미세균의 배출 기능을 잃게 된다. 그러면 코 안쪽의 편도까지 약해지고 편도가 미세균의 온상이 되어버릴 위험이 높아진다. 다시 말해 외부의 적을 물리치기 위한방위 기능을 맡은 편도환이 어느새 미세균의 온상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이처럼 코 안쪽의 편도와 구개편도가 잇따라 약해진다는 것은 면역 기능이 저하된다는 것을 의미한다._66~7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