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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94973678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2-02-09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238개 질문으로 살펴본 20대 여자
1부. 20대 여자를 말하다
1장. 약자는 아니지만 차별받고 있다
2장. 부유하는 심판자들
3장. “그런 게 페미라면 난 페미야”
4장. 성범죄 위험을 실제보다 과장한다고?
2부. 20대 여자, 그 바깥을 말하다
5장. 한국 정치의 구도를 바꿀 ‘젠더 갈등’
6장. 20대 여자 부동층이라는 신세계
7장. 20대 여자 vs 20대 남자
에필로그
못다 한, 그러나 몹시 중요한 이야기들
부록
표·그래프 목록
리뷰
책속에서
‘20대 남자’ 담론이 차고 넘치는 세상에서 아무도 설명해주지 않던 ‘20대 여자’를 말하다.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것 자체가 권력이었다. 설명해야 하는 삶과 설명해주는 삶이 가진 권력의 크기는 다르다. 알아서 설명하고 해석해주는 데에서 권력이 작동한다.
정치적 주체로서 20대 여성에 대한 담론이 적은 까닭도 이같은 권력의 속성과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프롤로그 중에서
우리가 특별히 주목한 것은 새로운 정치 전선이다.
한국 정치권을 나누던 민주화 vs 산업화, 영남 vs 호남 등과 같은 기존의 프레임을 넘어서는 균열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대 안에서 페미니즘에 대한 태도가 진보/보수 계열 정당에 대한 선호와 평가를 나누는 경향을 띠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정치 지형의 새 결을 가늠해볼 수 있었다.
20대 여성 10명 중 4명(41.7%)은 자신을 페미니스트로 생각한다.
전체 응답자 평균(20.8%)의 2배다. 20대 여성은 다른 세대의 여성들과 비교해도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로 인식하는 비율이 현격히 높았다. ‘페미니스트'라는 용어가 마치 과거의 ‘빨갱이’ ‘종북’처럼 특정 개인이나 집단을 사회적으로 배제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었다.
해외 언론이 관심을 갖고 기사화할 만큼 특이한 사회현상이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20대 여성 중 41.7%가 ‘나는 스스로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한다'고 답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