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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자리

동물의 자리

(먹히지 않고 늙어가는 동물들을 만나다)

김다은, 정윤영, 신선영 (지은이)
돌고래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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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자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동물의 자리 (먹히지 않고 늙어가는 동물들을 만나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환경/생태문제 > 환경문제
· ISBN : 9791198850218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4-10-22

책 소개

한국의 첫 생추어리는 2019년 DxE가 종돈장에서 공개구조한 돼지 새벽이와 함께 시작되었다. 현재 한국에는 총 다섯 곳의 생추어리가 운영되고 있는데 이 책에는 새벽이생추어리, 인제 꽃풀소 달뜨는 보금자리, 화천 곰 보금자리, 제주 곶자왈 말 보호센터 네 곳을 취재하고 기록한 내용이 담겨 있다.

목차

• 프롤로그 1: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더 나은 방법을 찾아서 ·········· 정윤영
• 프롤로그 2: 생추어리, 동물이 우리에게 기회를 주는 공간 ·········· 김다은
• 동물도 집을 갖고 싶다|인제 꽃풀소 달뜨는 보금자리 ·········· 글 정윤영|사진 신선영
• 야생의 숲과 철제 사육장, 그 사이에|화천 곰 보금자리 ·········· 글 김다은|사진 신선영
• 알고자 하는 마음이 사랑이 되려면|제주 곶자왈 말 보호센터 마레숲 ·········· 글 정윤영|사진 신선영
• 먹히지 않고 늙어가기를|새벽이생추어리 ·········· 글 김다은|사진 신선영
• 에필로그: 어떤 동물은 죽고, 어떤 동물은 산다 ·········· 신선영
• 주

저자소개

김다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사IN》 기자. 유튜브 「2050 생존TV」와 팟캐스트 「혼밥생활자의 책장」을 제작 및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혼밥생활자의 책장』(나무의철학), 『마음은 굴뚝같지만』(공저, 문사철), 『20대 여자』(공저, 시사IN북), 『2023 기후 전망과 전략: 10인과의 대화』(공저, 착한책가게)가 있다. 기후위기와 에너지 전환, 생태농업 관련 주제로 취재와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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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반려견 하루와 남편과 함께 산다. 10대 후반 사진 언어를 좋아하게 됐다. 현재 《시사IN》 사진팀 기자로 있다. 세월호 참사 6주기 추념전 「왜 모르고 왜 기억이 안 나는지」(아트스페이스풀, 2020), 20대 여성을 다룬 작업으로 「재난과 치유」(국립현대미술관, 2021) 등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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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소들이 알았고, 그래서 열었고, 울타리 밖으로 나가는 창포를 모두 따라나섰고, 한 번도 걸어보지 않은 도로를 걸어 신선한 풀냄새가 나는 곳을 찾아갔다. 그랬을 걸 생각하니 책에서 봤던 문장들이 떠올랐다. 동물들의 ‘행위력’, ‘생을 즐길 줄 아는 고유한 능력’ 같은 것들. 그래서 소들의 마실 소동 혹은 탈출 시도 이야기를 꼭 쓰고 싶었다. 그런데 정말 이 얘기를 써도 될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한밤중이긴 하지만 소들이 도로를 누비고 이웃 주민의 밭에 들어가 풀을 뜯었다? 혹시라도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까, 이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겁이 났다. 멧돼지가 사람들이 사는 곳까지 내려왔을 때, 고라니가 밭에 들어와 농작물을 먹었을 때, 비둘기나 까치가 창문에 똥을 싸기만 해도 야생동물은 유해동물이 되고 ‘합법적으로’ 사살되는 일이 꽤 자주 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하물며 소들은 야생동물이 아니라 농림축산식품부에 등록된 ‘가축’이고 ‘주인’이 있다.


부들, 머위, 메밀, 창포, 엉이의 귀에는 네모난 플라스틱 인식표가 달려 있었다. 귀에 달린 번호는 꽃풀소들이 농장에서 육우로 살았다는 증거였다. 미나리까지 여섯 명의 소들이 그날 농장을 나오지 않았다면 다른 소들과 마찬가지로 도살장으로 끌려갔을 것이고 그런 다음에야 인식표가 떨어졌을 것이다.


“저희는 동물을 사육하는 분들에 비해 동물에 대해 모르는 게 많고, 소에 대해 가장 잘 아는 분들은 소를 키우는 분들인 거예요. 갈등 구도로만보면 길을 만들 수 없을 것 같아요. 처음에는 보금자리가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목표만 생각했다면, 지금은 살림을 어떻게 전환할 수 있을지, 그러니까 동물살림과 마을살림, 지구살림이 같이 연결되는 살림을 보여주고 싶고, 또 축산업 종사자들과 어떻게 협력해야 할지까지 생각하게 됐어요. 세상을 바꾸는 건 결국 사랑이고요. 어떻게 보면 꽃풀소들이 저희한테 선물을 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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