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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서양중세사
· ISBN : 9788996125099
· 쪽수 : 384쪽
책 소개
목차
1부 이슬람 침입 이전의 서유럽
1장 게르만족 침입 후 서유럽 세계에서 지중해 문명의 존속
1. 게르만족 침입 이전의 ‘로마 세계’
2. 게르만족의 침입
3. ‘로마 세계’의 게르만족
4. 서방세계의 게르만족 국가들
5. 유스티니아누스(527~585년)
2장 게르만족 침입 이후 사회경제적 상황과 지중해 항해
1. 주민과 토지
2. 동방과의 통상: 시리아인과 유대인
3. 내륙의 상업
4. 화폐와 화폐 유통
3장 게르만족 침입 이후의 지적 생활
1. 고대의 전통
2. 교회
3. 예술
4. 사회의 세속적 성격
결론
2부 이슬람과 카롤링거 왕조
1장 이슬람의 팽창과 지중해
1. 이슬람의 침공
2. 서지중해의 폐쇄
3. 베네치아와 비잔티움
2장 카롤링거 가(家)의 쿠데타와 교황의 정책 전환
1. 메로빙거 왕조의 쇠퇴
2. 카롤링거 궁제(宮宰)들
3. 이탈리아, 교황, 비잔티움. 교황의 정책 전환
4. 새로운 제국
3장 중세의 개막
1. 경제조직과 사회제도
2. 정치제도
3. 지적 문명
결론
옮긴이의 해설: 《마호메트와 샤를마뉴》와 앙리 피렌의 역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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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콘스탄티누스에 의해 개혁된 로마의 솔리두스 금화는 게르만족 침략기에 제국 전역에서 통용된 화폐 단위였다. 게르만족이 제국으로부터 받은 하사금 덕택에, 게르만족에게도 이미 잘 알려져 있던 이 화폐제도는 침략 이후에도 게르만족 사회에서 변함없이 그대로 유지되었다.
게르만족의 경우, 정복자가 자발적으로 정복당한 자들에 다가갔다. 이 점에서 아라비아인들은 게르만족과 달랐다. 반대로 정복당한 자들이 정복자들에게 다가가야만 했다. 그렇게 하려면 정복당한 자들은 정복자들이 알라를 섬기기 때문에 알라를 섬기고, 신성한 언어이자 주인의 언어인 아라비아어를 배워 정복자들처럼 코란을 읽어야만 했다.
베네치아는 서방과 완전히 다른 세계였다. 베네치아인들은 상업 정신을 가지고 있었으며 ‘부당 이익’(turpe hicrum)과 관련된 금기에 개의하지 않았다. 이런 심성은 이슬람 정복 이후 이탈리아와 서방에서는 사라졌지만, 베네치아와 남부 이탈리아의 다른 비잔티움 도시들에서는 존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