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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메아리 같아서

사랑은 메아리 같아서

오철수 (지은이)
동랑커뮤니케이션즈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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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메아리 같아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랑은 메아리 같아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6301608
· 쪽수 : 126쪽
· 출판일 : 2009-08-20

책 소개

오철수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이번 시집을 통해 시인이 꿈꾸는 세상의 빛깔을 볼 수 있다. 그것은 자연의 색깔이다. 봄에는 화사한 봄꽃의 빛깔을 띠었다가, 신록이 우거지면 푸르게 물들고, 단풍들면 붉은 빛으로 변하기도 하고, 겨울엔 티 없이 하얀 눈빛이 되는 자연의 빛깔. 시인의 삶과 사랑이 담긴 시편이 수록되어 있다.

목차

첫 번째 이야기
당신은 누구십니까


당신은 누구십니까/13
매혹(魅惑)에 대해/14
영원한 사랑/15
항아리 여자/16
사랑의 등불/17
사랑은 메아리와 같아서/19
만져지는 나만 사랑하라/20
소나기 지난 후/22
사랑의 맹점(盲點)을, 다시!/23
나뭇잎소릴 듣다가/25
부부/27
김밥집 앞에서/28
오늘을 이렇게 살자/30
내 마음 속 기차역/31
시든 꽃香을 맡으며/32
눈웃음/34
아기 낳을 이를 위해/35

두 번째 이야기
오라, 그대여!


웃음/39
겨울나무를 보며/41
우수는/42
알래스카 흰곰처럼/44
난꽃 혹은 부끄러움의 향/45
봄바람/47
눈동자에 대해/48
오라, 그대여!/50
나비를 위해/52
북향화/53
빈 꽃대궁을 보며/54
밤목련/55
흘러가는 물처럼/56
삶을 생각하다/58
수치가 그립다/60
1미터를 잊어버리고/62
생을 더 구한다는 것은/64

세 번째 이야기
작은 나무도 낙엽 진다


검은 비닐봉지에게/67
더덕 냄새를 찾아서/68
소낙비를 맞았다/69
새를 보며/71
파리 한 마리/72
사는 법/73
집에 혼자 있는 날/74
작은 나무도 낙엽 진다/76
다리가 아프니까/78
지난 일에 대해/80
그냥/81
오십이라지만/82
환상통(幻想痛)/84
짜파게티 점심/86
그 꽃동산/88
버스에 실려/90
깨에끗하여/91

네 번째 이야기
나를 위한노래


나를 위한 노래 1/95
나를 위한 노래 2/97
붉은 장미를 위해/99
때로는 혼자라는 것이/100
거대한 개구리를 위해/102
탄생의 싸움/104
사람으로 돌아가자/106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는 크다/108
심장으로 생각하자/110
빛나는 길/112
금은 금이기 위해/114
성큼성큼 걷자/115
싸움만이 길을 안다/117
거인이 살아났다/119
오늘이 雨水다/121
봄은 어떻게 오는가/123
오라, 레테의 강을 건너/125

저자소개

오철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6년 《민의》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고, 민족문학작가회의 사무국장과 이사를 역임했다. 이후 사이버노동대학 문화교육원 부원장을 하다가, 6년 동안 농부 흉내를 냈다. 시집으로는 『사랑은 메아리 같아서』, 『좋은 흙』 등이 있으며, 오랫동안 해온 문학교실과 시 쓰기 강좌 등을 엮어 <시 쓰기 길라잡이> 8권 등을 출간했다. 요즘은 시를 통해 생의 지혜를 탐구하는 작업으로 『시로 읽는 니체』, 『사회적 엄마의 사랑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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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당신은 누구십니까

좋아서
눈물이 그렁하니
세상이 다 보석입니다

반갑다고 말하니
그 말 곧바로 내 귀로 들어와
붕 붕
내 몸이
붉어집니다

내가 모르는 기쁜 세상이
다 당신 뒤에 있으니
당신은 누구십니까

생각만 해도
세상이 다 웃습니다
그냥 좋아서


사랑은 메아리와 같아서

사랑은 메아리와 같아서
방금 전 내가 한 말을 조금 후에
아주 작고 떨리는 목소리도 돌려주지요
당신을 사랑해요 라고 말하면
조금 후에 당신을 사랑해요 라고 말하고
헤어지기 싫어요 라고 말하면
헤어지기 싫어요 라고 돌려주지요
마치 내 마음 속에서 울리는 소리처럼
사랑은 돌아와 사랑이 되지요
내가 멀리 떨어져 있으면 먼 소리로
자신 없는 소리로 말하면 자신 없는 소리로
사랑은 돌아와 사랑이지요
마음이 청어(靑魚)등처럼 푸르고
바람 한 점 없을 때는
내가 한 말이 그대로 돌아와
마치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지는 것처럼
사랑은 돌아와 사랑이 되지요


오라, 그대여!

지금의 나는
미래로부터 내가 내 손으로
직접 훔쳐온 그대로다
어느 것 하나 내 작품이지 않은 것이 없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가난한데다가 똑똑하지도 못했다
하지만 세상은 그런 불만스러운 청춘에게
알맞은 처녀애처럼 연애를 걸어왔고
속되게 한 판 붙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나는 배짱이 없어
그저 시시한 좀도둑질 정도,
고작 그것이 나의 이력(履歷)이다
생을 건 모험, 한 번 끝까지 가보자는 말이
나를 매혹했으나 주저앉았다
후회스럽게도 끈질기지도 못했다
하지만 나는 안다, 아직도 나에게는 가보지 못한
어마어마한 미지의 신세계가 있다는 것을
길들지 않는 욕망으로 들끓는

그대여, 오라!
모르고도 목숨 걸고 사랑할 수 있는
순한 사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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