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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공장은 소설이다

우리 공장은 소설이다

실뱅 로시뇰 (지은이), 이재형 (옮긴이)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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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공장은 소설이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리 공장은 소설이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96395041
· 쪽수 : 596쪽
· 출판일 : 2011-02-15

책 소개

프랑스의 젊은 신예 작가로 노조 운동가이자 반핵 운동가로 활동 중인 실뱅 로시뇰의 장편 데뷔작. 이 소설은 68년을 기점으로 삶의 변성기를 겪는 이들의 집단적인 목소리다.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고, 돌아갈 이유도 없는 단절의 시간을 겪은 로맹빌의 평범한 노동자들이 지워진 필름을 복원하고 이어붙인 결과물이다.

목차

A. 1967.9.18 ~ 1968.4.30
B. 1968.05.19 ~ 1968.06.17
C. 1974.12.13 ~ 1975.01.06
D. 1981.5.10 ~ 1982.12.17
E. 1992.12.16 ~ 1995.9.14
F. 1998.12.12
G. 1999 ~ 2007

책의 탄생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실뱅 로시뇰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의 젊은 신예 작가로 노조 운동가이자 반핵 운동가로 활동 중이다.『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 친구』라는 소설로 각종 중단편 소설 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우리 공장은 소설이다>가 저자의 첫 번째 장편 데뷔작이다. 2010년 5월 두 번째 신간,『Carte de Fid-elite』가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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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강원대학교, 상명여대 강사를 지냈다. 지금은 프랑스에 머무르면서 프랑스어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시티 오브 조이》(도미니크 라피에르), 《군중심리》(르 봉), 《꾸뻬 씨의 행복 여행》(프랑수아 를로르), 《프로이트: 그의 생애와 사상》(마르트 로베르), 《마법의 백과사전》(까트린 끄노), 《지구는 우리의 조국》(에드가 모랭), 《말빌》(로베르 메를르), 《세월의 거품》(보리스 비앙), 《레이스 뜨는 여자》(파스칼 레네), 《눈 이야기》(조르주 바타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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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 공장은 2년 전에 문을 닫았다. 그녀는 그 전해 여름, 굴뚝이 해체되던 장면을 기억하고 있다. 처음에 이 소식은 비밀에 부쳐졌으나 해체되기 직전에 온 도시로 퍼져 나갔다. 주민들이 마치 누군가의 장례식을 치를 때처럼 평상시와는 다르게 침묵 속에서 언덕으로 모여들었다. 굴뚝의 아랫부분과 가운데 부분에 폭약이 설치되었다. 아랫부분은 다리에 힘이 빠져 주저앉는 사람처럼 수천 개의 붉은색 벽돌로 튕겨져 나갔고, 윗부분은 잠시 똑바로 서 있다가 수직으로 떨어지더니 말뚝처럼 땅바닥에 처박혔다가 원호를 그리며 와르르 무너져 버렸다. 마치 사람이 털썩 무릎을 꿇고 축 늘어져 숨을 거두어 버리는 것 같았다. 땅바닥에 쓰러진 굴뚝이 괴롭게 헐떡이며 구경하는 사람들의 얼굴에 거친 숨결을 내뿜었다. 굴뚝이 마지막 숨을 내쉬었으니 이제 젊은이들은 일거리를 찾아 도시로 나가야 했다.


“내가 자리를 비운 한 달 동안 공장에서는 65만 시간 이상의 작업이 이루어졌죠. 4천 명의 직원들이 한 달에 168시간씩 일하니까요. 교육받을 때 계산해 봤어요. 65만 시간을 일했다니, 짐작이 가요? 65만 시간이면 76년이에요. 1년 365일 밤낮으로 76년 동안 일을 한 거라고요! 그러니까 우리 공장에서는 한 사람의 삶에 해당하는 시간의 노동이 한 달 동안 이루어지는 거예요. 매일같이 4천 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그 긴 삶과 같은 노동을 공장에 바친다니. 고용주가 여기에 관한 권한을 독점하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어요!”


드골이 종적을 감추었다. 정오가 되도록 정부에서는 그가 어디 있는지 알지 못했다. 퐁피두 수상조차 그가 어디 갔는지 모르고 있었다. 저수탑 위에서 디노와 프랑크는 대통령 실종에 대한 가설을 하나씩 세워 가는 중이었다.
프랑크가 먼저 한 가지 가설을 내세웠다.
“아무도 몰래 데모에 참가했을 거야. 그냥 재미로 말이지.”
“지금 우리가 있는 저수탑 상황을 관찰하려고 계단을 올라오는 중인 것 같은데? 아, 저기 왔다! 안녕하세요, 장군님!”
디노가 드러누운 채 경례를 했다.
“지긋지긋해진 나머지 자기 아버지 집에 가서 카드놀이 하는 중이야.”
“이본느 아줌마랑 한이불 덮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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