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심리치료
· ISBN : 9788996415718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18-07-30
책 소개
목차
목차
그림 목록
제1장 서론 Introduction
개관
1. 적절한 거리와 관점을 갖기 위한 자아상태치료
2. 자아상태치료는 해리 증상이 있는 내담자들에게 성공적인 EMDR 치료를 하기 위한 중요한 열쇠이다
3. 치료의 ACT-AS-IF 단계
4. 자기 self의 구조
5. 다른 기능들 사이에서 벽이 되는 “해리장벽”
6. 정상적인 경계와 해리장벽의 차이
7. 해결되지 않은 트라우마는 재현 reenactment되어 현재의 행동에 영향을 끼친다
8. 어린 시절의 상상 속 친구
9. 전면에 나와 있는 파트 front’s part의 역할은 알지 못하는 상태 그대로 있는 것이다
10. 상태의존학습 state-dependent learning
11. 안정감을 얻기 위해 내재화된 가해자상 perpetrator introject과 먼저 작업한다
12. 공격자와의 동일시: 내재화된 가해자상 perpetrator introject
제2장 평가 Assessment
1. 트라우마 작업을 위한 준비도 readiness 평가
2. 해리를 평가하기 위한 도구들
3. 적신호 red flag의 존재 유무 평가하기
4. “그들은 내가 아니야”라고 하는 믿음은 치료해야 할 대상이다
5. 정서조절장애의 과거력은 치료를 천천히 진행하라는 신호이다
6. 치료에 대한 합의사항을 따르지 않는 내담자
제3장 컨테인먼트와 안정화 Containment and Stabilization
1. 해리의 치료: 분기점
2. 정서조절의 어려움
3. 적절한 경계를 확립하고 유지하기
4. 최적의 각성 범위 optimal arousal range
5. 치료의 시작과 마무리에는 긍정자원을 강화한다
6. 치료의 중립성 “나는 그곳에 없었으니까”
7. 치료 공명 Therapeutic resonance
8. 해리 테이블 dissociative table “회의실을 한번 둘러보고, 무언가가 보인다면 말해주세요”
9. 도움이 되는 파트를 통하여 다른 파트와 이야기하기 Talking through
10. 애착의 상처: 절망하는 아기
11. 애착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첫걸음: 마음의 눈에 보이는 사랑 love in mind’s eye
12. 내재화된 상 introject의 개선: 내면의 부모상 향상하기
13. 분노나 수치스러움을 지니고 있는 단절된 파트들을 회복시키기: 몬스터 보살피기 monster nurturing
14. 일방통행의 공의식 활용하기 utilizing one-way co-consciousness
15. 영적 자원 spiritual resource 받아들이기: 도움이 되는 모든 것을 사용한다
16. 활력적인 치유의 장: 보다 큰 힘의 존재
17. 에너지 민감성과 직관력
18. 공명 resonance은 내담자의 자아강도와 정동내성 affect tolerance을 향상시킨다
19. 내담자의 자원 개발: 다양한 자원 팀 만들어두기
20. 과도하게 결합되어 있는 자아상태들 over-coupled sates을 분리시킨다 uncoupling
21. 그라운딩 grounding은 치료 초기에 꼭 필요한 자원이다
22. 힘과 통제력을 느끼기 위한 자아강화
23. 메타인지 meta-cognition의 재구성: 생각에 대한 생각
24. 해리를 이용하여 치료 작업의 속도를 조절한다
25. Paulsen의 두 가지 단계: 1단계-행동, 감정, 감각, 지식 BASK 요소를 담아두기
26. Paulsen의 두 가지 단계: 2단계-자아화 된 파트들 밀어 넣기 tucking in egotized parts
27. 미완결 마무리: “기분이 별로 좋지 않지만, 괜찮아요.”
28. 정서조절능력에 자신감을 느끼게 한다
29. 전략적 통합은 해리장벽의 뒤에서 일어나는 작업도 포함한다
제4장 트라우마 기억에 접근하기 Trauma accessing
1. 접근하기와 거리 두기를 위한 해리 테이블 dissociative table
2. 모든 파트는 이해할 수 있는 역할을 갖고 있다
3. 양측성 자극을 이용한 위기개입: 트라우마 기억을 떠올리지 않고 기준선 baseline으로 되돌아가기
4. 해리의 구성 원리: 절망적인 이중구속 double bind
5. 이중구속의 믿음: 예를 들면, “내 책임이지만 나는 무기력해.”
6. 최우선순위: 가장 권위가 높은 파트와 먼저 접촉하기
7. 해리된 BASK 요소: 컨테이너 키드 container kids
8. 어린 시절의 상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아 주고 공감하기
9. 시간, 장소, 사람에 대한 혼란 disorientation
10. 접근-회피 갈등
11. 공격자와 동일시: 가해자의 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다
12. 오래된 갈등의 역동 dynamic은 마치 역사적 유물과도 같이 마음속에 보존되어 있다
13. 사람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같은 몸 안에 있어 줄래요?
14. 사람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저쪽의 의자로 이동해 줄래요?
15. 시간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지금이 몇 년도인지 알고 있나요?
16. 적대적이며 방어적인 저항: 몬스터와의 대면
17. 애착의 상처는 불신과 의심을 낳는다
18. 몬스터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저항에 협력한다
19. 내재화된 몬스터상을 부드럽게 하기 위한 체크리스트
20. 자기 self에 대한 상처: 자기애적 상처 narcissistic wound
21. 몬스터의 허물을 벗으면 상처 입은 어린 아이가 나타난다.
22. 충족되지 못한 의존 욕구
23. 분열된 대상과 상반된 자아상태
24. 사람에 대한 지남력 상실: “그들이 보이지 않아요. 그들은 제가 아니에요.”
25. 정보로서의 감정: 계기판의 전선은 연결되어 있는가?
26. 신체감각: “몸의 어느 부분에서 그것이 느껴집니까?”
27. 투사 projection를 통한 정보의 재현
28. 투사적 동일시 projective identification를 통한 정보의 재현: 치료자가 무의식적으로 내담자의 과거에 반응하여 화를 낼 때
29. 마음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정원에서 과거를 존중하기
제5장 제반응에 의한 연결 Abreactive association
1. Porges의 다미주이론을 쉽게 기억하는 방법
2. 전략적 통합은 계획적인 제반응 작업을 포함한다
3. 집안을 한꺼번에 다 청소하려고 하면 더 혼란스러워진다.
4. 세분화 fractionation하는 것이 더 나은 접근이다.
5. 잘못된 접근으로 트라우마를 제거하려고 하면 정서적으로 압도된다
6. 세분화가 더 좋은 방법이다
7. 복합 트라우마에 EMDR을 적용할 때의 ARCHITECTS 접근법
8. ARCHITECTS: 접근 Access의 A
9. ARCHITECTS: 정제 Refine의 R
10. ARCHITECTS: 동의 Consent의 C
11. ARCHITECTS: 최면 Hypnosis의 H와 심상 Imagery의 I
12. ARCHITECTS: 적정 Titration의 T
13. ARCHITECTS: EMDR의 E
14. 해리되어 있는 정보 채널들 BASK을 양측성 자극으로 연결하기
15. 맴돌기 looping와 저항에 대한 해결책
16. ARCHITECTS: 종료 Closure와 컨테인먼트 Containment의 C
17. ARCHITECTS: 평온 Tranquility의 T
18. ARCHITECTS: 안정화 Stabilize와 통합 Synthesize의 S
제6장 대처기술의 강화 Skills Strengthening
1. EMDR을 활용하여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수행을 방해하는 여러 가지 장애물들(웅덩이와 암벽, 기술 부족, 정신의 흐트러짐)
제7장 통합 Integration
제8장 추후관리 Follow-up
제9장 결론 Conclusion
1. ACT-AS-IF: 전반적인 치료과정에 대한 설명
2. 복합 트라우마 사례에서의 EMDR 치료회기에 대한 설명: ACT-AS-IF에서 두 번째 A에 포함되는ARCHITECTS 과정의 각 단계
3. ACT-AS-IF의 마무리 단계
맺는말
책속에서
2004년에 우리가 처음 접하게 된 EMDR 치료기법은 분명 치료자로서의 기본적인 마인드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내담자를 만날 때마다 우리는 그들이 겪는 고통에 대해 점점 더 민감해졌다. 그리고 그들이 EMDR 치료를 통해 고통스러운 기억을 처리해 나가는 것을 경험할 때마다 인간 내면에 내재해 있는 회복력을 새삼 더 믿게 되는 계기가 되곤 하였다. 그래서 우리는 트라우마가 무엇인지?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강의를 시작했고, EMDR에 대한 교육과 워크숍을 하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EMDR 치료를 받기 위해 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EMDR의 표준적인 치료 방법이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한 것도 사실이다. 기억의 처리가 제자리를 맴돌고, 악몽과 플래시백이 더 자주 나타나고, 기억이 잘 나지 않거나 멍해지는 시간이 늘어나고, 대인관계에서 감정조절이 더 안 되는 경우도 있었다. 결국 이런 내담자들은 대부분이 복합 트라우마와 해리라는 현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게 되었다.
그러다가 2008년 유럽 EMDR 학회에서 Onno van der Hart의 해리에 대한 특강을 듣고 난 뒤부터 우리는 복합 트라우마와 해리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 문제의 해결이 그리 간단치 않다는 것이 점점 분명해졌다. 어린 시절 겪은 복합 트라우마는 정상적인 발달의 결핍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애착과 회피의 내적 갈등을 지속시키고, 트라우마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압도적인 감정에 대한 대처 능력을 부족하게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 내담자의 내적 역동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적절한 준비 과정 없이 서둘러 트라우마 기억을 처리하면 치료자나 내담자 모두 예상치 못한 당혹스러운 상황을 겪게 된다.
결국 이 문제의 해결을 향해 한 발짝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단일 외상에 대한 EMDR의 표준 치료로부터 한 차원 더 높은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했다. 그러다가 가뭄에 단비처럼 접하게 된 것이 바로 Sandra Paulsen 박사의 이 책 “Looking through the eyes of trauma and dissociation”이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복합 트라우마와 해리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치료자가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치료 과정을 설계하여야 하고, EMDR 단독 치료보다는 EMDR과 자아상태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과 풍부한 사례를 제시하여 복잡한 전체 치료과정의 이해를 돕고 있다.
이 책이 비단 EMDR 치료자들에게 뿐만 아니라 복합 트라우마와 해리로 고통받는 내담자를 만나는 다른 정신건강 분야의 전문가들, 그리고 이러한 문제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