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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96487388
· 쪽수 : 270쪽
· 출판일 : 2019-07-01
책 소개
목차
제1부 무엇이 진정으로 있는가?
있음〔存在〕과 없음〔無〕/ 실재(實在)와 비실재(非實在)/ 유와 무의 관계/ 반유와 공(空)
제2부 반유는 어떻게 실재하는가?
운동의 근원/ 연속과 불연속/ 집중과 분산, 견인과 반발/ 자주(自主)적 실재로서의 반유/ 열려 있는 반유
제3부 반유는 어떤 모습으로 실재하는가?
물질-주관적 정신과의 관계/ 물질적 실재의 증명 문제/ 물질의 본질/ 연장(延長)과 물체/ 연장과 공간/ 지속과 실재-시간 표상의 근거/ 지속과 운동/ 지속과 경과/ 시간/ 사물
저자소개
책속에서
마르크스와 레닌의 변증법적 유물론은 헤겔의 변증법을 도식적으로 물질에 적용시킴으로써 시간과 공간 그리고 사물을 인식함에 있어 고전적 유물론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필연성만을 강조하고 우연성을 경시함으로써 역사의 발전에 관한 유물사관(唯物史觀)에서도 오류를 빚었으며, 사물의 변화만을 강조하고 자기중심성(自己中心性)을 간과함으로써 인간의 이기성(利己性)을 무시하여 절대적 이타사회(利他社會)라는 유토피아적 환상에 가려 사회주의를 비현실화(非現實化)하였다. 소련의 국영 농장, 집단 농장 운동과 중국의 문화대혁명의 실패는 이러한 오류의 필연적 산물이었다. 그리하여 고전적 유물론, 곧 변증법적 유물사관은 새로운 세계 질서 정립에 실패하였다.- 서론 中
판단이라는 것은 앎〔知〕을 의미하며, 앎의 본질은 분별(分別)이다. 그러므로 판단의 본질은 분별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분별의 원리는 부정(否定)으로서, 곧 무가 아니고 무엇인가. 따라서 존재를 존재로서 분별케 하는 것, 곧 판단케 하는 원리는 존재의 부정으로서 무인 것이다. 다시 말해서 존재라는 개념의 추상화는 오로지 무와의 관계에서만 가능한 것이다.
지구와 블랙홀에서 변화가 다르게 진행한다는 이유로 시간이 다르게 진행한다는 일반 상대성이론은 존재와 지속에 관한 몰이해에서 비롯한 시간에 대한 황당한 사상인 것이다.
따라서 현재에 있으면서 미래로 갈수 있다는 시간여행 같은 생각이야말로 무지하고 황당한 망상인 것이다. 미래로 갈 수 있는 것은 오로지 현재의 지속뿐이고, 현재의 지속이 간 미래는 이미 미래가 아닌 현재요, 미래가 현재가 되면 그 현재는 이미 과거로 전환 된 것이다. 현재에 있으면서 아직 없는 미래로 갈 수는 절대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