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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국어 교과서

사춘기 국어 교과서

(생각을 키워 주는 10대들의 국어책)

김보일, 고흥준 (지은이), 마정원 (그림)
작은숲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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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국어 교과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춘기 국어 교과서 (생각을 키워 주는 10대들의 국어책)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논술참고도서
· ISBN : 9788996543039
· 쪽수 : 273쪽
· 출판일 : 2011-05-09

책 소개

고등학교에서 20여 년 이상 국어를 가르치며 세상과 독서, 언어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았던 국어 선생님과 10여 년 동안 다양한 책을 만들어 온 전문 편집자가 만나 국어에 대한 관심과 고민을 쉽고 재미있는 문체로 엮어 냈다. 말이 어떻게 생각을 바꾸고, 생각이 어떻게 말을 바꾸는가에 대한 관찰과 고민을 담은 10대들을 위한 국어책이다.

목차

1. 한국어에 숨어 있는 이야기
자음을 읽는 방법 ‘ㄱ’은 어떻게 읽을까?
한글 자모 수에 대한 이해 한글은 모두 몇 자일까?
지령적 기능과 친교적 기능 관심과 애정을 담는 배려의 말
의미에 따른 띄어쓰기 띄어쓰기 속에도 논리가 있다
의미 전용을 통해 태어나는 말 국수 언제 먹여 줄 거야?
관용구에 대하여 한국인은 식인종?
사은유에 대하여 사전은 죽은 은유의 공동묘지
비시각적인 것을 시각화하는 은유법 분수처럼 흩어지는 푸른 종소리
기호로서의 언어 신호등도 말을 한다
언어와 사고 지구는 왜 ‘지성’이 아닐까?

2. 말에도 지느러미가 있다
말의 느낌 말에도 지느러미가 있다
대상언어와 메타언어 ‘말 따라 하기’ 게임에서 컴퓨터는 바보다
완곡어법과 이중 화법 말도 화장을 한다
완곡어법에 대하여 ‘약간’이란 말은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한다
언어의 표현 못된 송아지도 엉덩이엔 뿔 안 난다
유의어에 관하여 ‘엉덩방아’는 어떻게 찧어야 하는 걸까?
언어의 사회성 펜을 반드시 ‘펜’이라고 불러야 하는 걸까?
의문을 낳는 외래어 표기법 외래어 표기법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3. 정치적인 말, 사회적인 말
자기중심적인 언어 사용 ‘싸가지’와 ‘구리다’로 본 세대론
확장된 언어 사용 ‘착한’이란 말을 남용하고 있다
언어의 정치성 ‘정치적 올바름’도 지나치면 병이 된다
언어의 집단성 살색 크레파스는 억울하다
언어의 보수성 미인은 아름다운 사람이 아니다
언어와 사고 말에도 장유유서가 있을까?
실질적 의미를 반영해야 할 언어 ‘자율 학습’인가, ‘타율 학습’인가?
차별 의식을 반영하는 언어 ‘잡문’이란 말 속에 담긴 시인들의 삐뚤어진 자부심
언어 속에 반영된 배제의 논리 ‘잡’이라는 접두사에 슬퍼지는 사람들
생각을 조종하는 언어 지도에는 어떤 말이 숨어 있을까?
말 속에 숨어 있는 성 관념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4. 말 속에 담긴 우리의 자화상
단어의 다양한 쓰임 세계의 내면을 바라보는 눈
소외의 언어 인간을 사물로 취급하는 언어
사회상을 반영하는 언어 ‘방’이 넘쳐 나는 세태
의식을 조종하는 언어 ‘셈 치고’라는 말에 담긴 자기 합리화
의미의 애매함 ‘인간적’인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이름과 실질의 조화 공자는 왜 이름을 바로 세우겠다고 했을까?
언어의 사회학 기차 화통을 삶아 먹었나
사회상을 반영하는 언어 ‘낙하산 인사’라는 말에 담긴 우리 사회의 인식
무분별한 단어의 사용 산은 ‘정복’의 대상이 아니다
호칭의 사회학 ‘선생님’이란 호칭을 남발하는 사회
공동체의 생각을 담는 언어 ‘우리’라는 표현

5. 한국인을 위한 한국어
배려하는 언어 책과 텔레비전을 느끼자
언어의 정확성과 경제성 벨의 스위치를 누르라고?
언어의 개념 옛날 극장에 가다
언어는 사회적 약속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한국어의 특질 ‘?들/들’은 영어식 표현인가?
비유적인 언어 ‘옛날 짜장’이 어때서?
변화하는 한국어 ‘완전 사랑한다’를 적극 지지한다
의미 중첩에 대하여 외갓집엔 외할머니가 계신다
말은 언중의 것 슬픈 짜장면

저자소개

김보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7년 문학과행동 신인상을 수상했습니다. 시집, 《살구나무 빵집》 산문집, 《황혼은 어디서 그렇게 아름다운 상처를 얻어 오는가》 《국어 선생님의 과학으로 세상 읽기》 《생각의 스위치를 켜라-14살 철학 소년》을 비롯하여 《인문학으로 과학 읽기》 《14살 인생 멘토》 등의 책을 펴냈습니다. 한국출판인회의 ‘이달의 책’ 선정위원을 지낸 바 있으며, 청소년출판협의회 자문위원, 독서대학 르네21 기획위원 등 책과 관련한 다양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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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텍사스 주에서 키우는 소 떼를 모조리 잡아먹었을 거 같은 험악한 인상을 가졌지만, 인간성만큼은 마이애미 햇살 아래에서 양털을 두르고 있는 수녀님처럼 따뜻하다. 공부도 못해, 운동도 못해, 노래도 못해…. 잘하는 거 하나 없지만, 국어사전에서 새로운 말을 찾아보는 일만큼은 누구보다 사랑한다. 작가에게 있어 열정이라는 건, 검정 털과 흰 털을 이빨 사이에 낀 채 잠자고 있는 사자 무리 속에서 천진난만하게 뛰어놀고 있는 얼룩말만큼이나 드물다. 하지만 밤을 새워 한국어를 고민하는 열혈만은 품고 있다. 컴퍼스가 존재하는 이유는 종이를 찌르기 위해서가 아니라, 한 바퀴 빙 돌아 완성할 원에 있다고 믿는다. 그 하나의 원을 위해 글을 쓰고 생각한다. http://blog.naver.com/co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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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정원 (그림)    정보 더보기
200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만화 부문 당선을 계기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작품으로는 《나른한 오후》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만화 교과서 1》 《행복한 사회공동체 학교》 《어린이 살아 있는 과학 교과서》 《고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이슬람의 모든 것》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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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슬픈 짜장면

‘짜장면’의 표기에 대해 국립 국어원은 ‘자장면(Zhajiangmian[炸醬麵])’에서 ‘炸醬’을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적으면 ‘자장’이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과거 사전에서 ‘자장면’의 형태로 나와 있으므로 예전 언중 또한 그렇게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주장은 과연 옳은 것일까?
(중략)
2010년 10월, 한 초등학교에 의뢰해 학생들이 ‘짜장면’을 어떻게 발음하는지, 또 표기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조사했다. 개인적인 부탁이었고, 전문가에 의한 조사도 아니었으므로 완벽하게 신뢰할 수는 없지만 무려 96.5퍼센트의 학생들이 [짜장면]이라고 발음하고 있다. 반면 표기에서는 ‘자장면’이 우세한데, 이것은 학교 교육이나 학생 개개인이 여러 매체를 통해 ‘자장면’이란 표기에 익숙해진 결과라고 추측할 수 있다. 이런 사회적 영향에도 40퍼센트가 넘는 학생들이 ‘자장면’이 아닌 ‘짜장면’을 바른 표기라고 적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단순히 무지에서 온 결과라고 할 수 있을까?
(중략)
炸醬麵’을 ‘자장면’으로 적는 것은 정확히 외래어 표기법을 적용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관용 표기를 한 것도 아닌 국적 불명의 ‘짬뽕’ 표기라고 할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해, ‘炸醬麵’을 ‘자장면’으로 표기하는 것은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 것이 결코 아니다. 이런 예를 언중에게 권장하고 따르라고 할 수 있을까?
(중략)
외래어 표기법이 지금까지 모든 외래어에 표기의 원칙을 엄격하게 지켜 왔다면 모르되, ‘관용의 늪’에 너무 깊게 빠져 이제는 원칙과 관용 사이에서 헤어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사실을 국립 국어원도 외면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동안 사전과 외래어 표기법을 비교하며, 또 정부·언론 외래어 심의 공동 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참고하며 찾은 외래어 ‘관용’의 사례는 100가지가 넘는다. 실제로는 이것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다.
(중략)
이것은 단순히 표기의 문제가 아니다. ‘짜장면’이라는 ‘ 추억 문화재’를 지키기 위한 외침이다. 많은 사람들이 왜 한목소리로 “자장면이 아닌 짜장면을 먹고 싶다!”라고 외치고 있는지에 대한 작은 생각이다. ‘자장면’을 ‘짜장면’으로 고치는 것은 단순히 표기를 바꾸는 일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공유한 추억을, 그 소중한 자산을 지키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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