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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사회과학

오월의 사회과학

(사회과학자의 시선으로 새롭게 재구성한 5월 광주의 삶과 진실)

최정운 (지은이)
  |  
오월의봄
2012-05-10
  |  
1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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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사회과학

책 정보

· 제목 : 오월의 사회과학 (사회과학자의 시선으로 새롭게 재구성한 5월 광주의 삶과 진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96687580
· 쪽수 : 368쪽

책 소개

'대한민국을 생각한다' 여섯 번째 이야기. 5·18은 한국 현대사를 바꿔놓은 큰 사건이었다. 정치학자 최정운은 외관으로서의 사실이 아니라 시민들이 겪었던 내적 경험 속으로 파고들어간다. 말하자면 증언을 통해 시민들이 당시 가졌던 생각, 감정 상태 등을 감정이입을 통해 재구성하는 것이다.

목차

책을 펴내며
머리말
5?·18 상황 일지

1부 폭력과 언어의 정치: 5·18담론의 정치사회학
1. 침묵의 역사
‘광주사태’와 ‘5·18민주화운동’
2. 폭력의 전선과 언어의 전선
폭력과 투쟁의 언어: 5월 18일부터 21일까지|유착과 명분: 5월 22일부터 27일까지|심판의 시대, 신군부에 의해 조작되다
3. 부활의 언어
4. 담론과 현실
폭도론|불순 정치집단론|유언비어론|과잉 진압론|민주화론|민중론|혁명론
5. 광주 시민이 남긴 최후의 담론

2부 폭력과 사랑의 변증법: 절대공동체의 등장
1. 말과 몸
2. 음모론
3. 시민들의 참여에 대한 사회과학적 설명
민주화운동과 5·18|호남 차별의 한|저항의 역사|공동체와 계급구조
4. 공포와 분노의 논리
5. 절대공동체의 등장
6. 젊은 그들이 도청에서 죽음으로 지켜낸 것

3부 삶과 진실: 해방광주의 고뇌
1. 절대공동체의 균열과 분절
2. 정치와 계급
3. 일상으로의 복귀
4. 마지막 항전과 죽음의 의미
5. 광주의 진실을 죽음으로 지키다

4부 해방광주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해석의 시도와 이론적 문제점
1. 폭력의 성격
2. 저항의 논리
3. 그날 이후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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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최정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이다.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거쳐 시카고대학교 정치학과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오랫동안 서양 정치사상을 연구하면서 정작 우리 사회를 이해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한국 근현대 사상사의 부재를 깨닫고 이를 발굴, 정립하는 연구에 매진해왔다. 전작 『한국인의 탄생』과 이 책 『한국인의 발견』은 그러한 지적 여정의 결과물이다. 지은 책으로 『한국인의 탄생』(2013년) 『오월의 사회과학』(1999년), 『지식국가론』(1992년)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푸코의 눈: 현상학 비판과 고고학의 출발」, 「새로운 부르주아의 탄생: 로빈슨 크루소의 고독의 근대사상적 의미」, 「개념사: 서구 권력의 도입」, 「국제정치에 있어서 문화의 의미」, 「권력의 반지: 권력담론으로서의 바그너의 반지 오페라」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5·18이라는 사건은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쳤다는 피해의 규모 문제 외에 특이한 차원이 있다. 5·18은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의 인생을 처음부터 되돌아보게 한다. 5·18은 우리 역사에서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우리의 역사를 다시 시작하게 만든 사건이며, 아울러 우리 모두에게 각자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게 만드는 사건이다. 단적으로 5·18은 구조주의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사건이 아니라 구조를 만든 사건이었고 모든 인간적 사회적 요인들을 다시 배열시킨 사건이었다. 5·18은 우리의 몸에서 출발하여 영혼을 일깨운 사건이었다.”


“광주 시민들이 ‘폭도’라는 말에 그토록 격분한 것은 바로 그들은 인간의 존엄성을 위해 싸운 존엄한 인간임을 스스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공동체 차원의 투쟁의 동기는 생명의 보호였다. 광주 시민들의 공동체는 삶과 죽음을 공동체 차원에서 정의했고 광주 시민들은 서로가 모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젊은이들을 지키고, 가족을 지키고, 연약한 아녀자들을 지키고, 어린아이들을 지키고, 광주 땅과 그 땅의 모든 생명을 지키고 사랑하기 위해서였다. 인간의 존엄성을 위한 투쟁이 공포와 분노와 해방감에서 이루어졌다면 생명을 보호하고 고향을 지키는 투쟁은 냉철한 결의에서 일관되었다.”


“광주 시민들은 공수부대의 그런 행위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대한민국 국군 병사들이 대도시 중심가에서 백주에 보이는 대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그 끔직한 진압봉으로 패고, 대검으로 찌르고, 발가벗긴 채 비인간적인 기합을 주고, 트럭에 짐짝처럼 실어가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런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은 시민들의 눈에만 그런 것은 아니었다. 공수부대에게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실제로 1979년 부산에서 불과 10여 분 만에 시내를 무인지경으로 만들었던 행위가 광주에서는 잠시 후 다시 시위대가 출현하고 다음날에는 더 많아지고 급기야는 전 시민이 똘똘 뭉쳐 저항하는 사태가 전개되었으니 현장에 있던 군인들이나 후에 5·18에 대해 연구하는 학자들에게는 신비스러울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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