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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을 기도하라

혁명을 기도하라

(죽어도 죽지 않아)

한승훈 (지은이)
  |  
문주
2012-05-03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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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을 기도하라

책 정보

· 제목 : 혁명을 기도하라 (죽어도 죽지 않아)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운동 > 사회운동 일반
· ISBN : 9788996767008
· 쪽수 : 368쪽

책 소개

많은 예수가 기독교 혁신을 위해 호출되었다. 그러나 <혁명을 기도하라>의 예수는 교회 개혁을 말하지 않는다. 이 예수는 기독교는 물론 종교의 범주마저 넘어서는 영구적 사회 혁명의 가르침이자 영감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예수로부터 시작된 이야기는 교회와 한국 사회를 넘어 인류사에서 반복되어온 불의와 좌절의 역사에 대한 성찰로 이어진다.

목차

머리글 교회 밖에서 변방의 사형수를 만난다

1부. 혁명의 예언자 예수 이야기

1장. 불온한 탄생
유다 왕국의 불도저
기쁘다 구주 오셨네, 만백성 봉기하라
제국의 프로파간다, 레지스탕스의 패러디
제왕들을 끌어내고, 비천한 이들을 높일 아이

2장. 루저들의 신과 구속된 예언자
메시아와 예언자
떠돌이와 노예들의 신
길들여진 야훼, 외치는 예언자
정치범 요한의 팟캐스트
요한이 구속된 후에

3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자
나를 따르라!
먹보에 술꾼, 죄인과 세리의 패거리
안식일의 난봉꾼
그대의 믿음이 그대를 구원한다
돼지와 함께 물속에 처박혀라
급진적 방랑

4장. 정의의 지배, 돈의 지배
사적 소유 철폐와 토지 개혁의 딜레마
야훼냐 맘몬이냐
거지 떼가 차지하는 나라

5장. 성전을 점거하라!
창녀는 신학자보다 하늘나라에 가까이 있다
예언자는 예루살렘에서 죽는다
성문 돌파 새끼 나귀
성전을 허물어라
카이사르의 것과 하나님의 것
예수의 마지막 도박
돌아오지 않는 예언자

2부 기독교의 반혁명

1장. 구분 짓기 VS 구분 허물기
십일조와 헌금은 저소득층의 신에게
교회에서 쫓겨난 술꾼 예수
예수의 하나님은 퀴어

2장. 저들의 종교는 우상이다 VS 나의 종교가 우상이다
영적 전쟁과 영역화된 신
도둑놈들의 소굴
진짜 우상은 체제다

3장. 권력에 맞서기 VS 권력에 빌붙기
진보는 마귀 새끼
천국은 뉴타운 아파트
여우같은 헤로데, 쥐같은 ……

3부. 경계를 넘어 : 혁명적 영성
기독교인은 왜 예수는 안 믿고 교회를 믿는가?
예수 운동의 게릴라들 : 혁명기도원과의 인터뷰
‘혁명의 국가’와 ‘예수의 교회’

결언 믿음, 혹은 영원한 혁명

저자소개

한승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종교학과에서 추국 자료에 나타나는 조선 후기 변란에 대한 종교사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주요 저작으로 『무당과 유생의 대결: 조선의 성상파괴와 종교개혁』, 「전근대 동북아 종교 범주로서의 교(敎)」, 「역사적 최제우와 청림교의 비밀결사들」, 「종교 자료로서의 심문 기록」, 「개벽(開闢)과 개벽(改闢): 조선 후기 묵시종말적 개벽 개념의 18세기적 기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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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제 수수께끼가 풀린다. 저 이야기 속에는 로마군의 억압과 거기에 대한 유대인들의 분노가 담겨 있었다. 그리고 감히 로마군에 도전한 불온한 예언자가 있었던 것이다.
이 이야기를 현대 한국 버전으로 바꾸면 이렇게 된다.

예수라는 예언자가 ‘개발 귀신’을 ‘쥐떼’에 집어넣어 ‘4대강’에 처넣어 버렸다.


“너희는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온 줄로 생각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렇지 않다. 도리어,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 「누가복음」 12장 51절


이 이야기 속 소돔과 고모라의 죄악을 ‘동성애’라고 규정하는 것은 자신들의 동성애 혐오를 경전에 투사한 억지다. 만약 소돔의 군중이 남성인 나그네들 대신 롯의 딸들을 강간하였다면 그들이 멸망을 피할 수 있었다는 말인가? 그러니까 문제는 동성애가 아니라 폭력 그 자체다.
여기에서 대립하고 있는 것은 이성애와 동성애가 아니라, 실은 나그네와 정착민이다. 이 이야기에서 읽어낼 수 있는 것은 동성애 혐오의 정당화가 아니라, 이방인 혐오에 대한 비판이다. 히브리들은 이 이야기에서 보호받지 못하고 물리적, 성적 폭행을 당하며 살아가는 자신들의 삶을 떠올릴 것이다. 그들에게 있어 도시 국가의 정착민들은, 자신들이 굶으며 노숙하지 않게 보호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이지만, 동시에 두려운 적들이기도 했다. 야훼는 훗날 이집트에서 히브리 노예들의 ‘울부짖음’을 듣고 그들을 해방시킨 것처럼, 소돔과 고모라에서 히브리 나그네들의 ‘울부짖음’을 들었다. 그래서 그는 스스로 나그네가 되어 소돔에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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