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웰컴 투 더 하루키 월드

웰컴 투 더 하루키 월드

(무라카미 하루키의 일상과 작품세계로 떠나는 여행)

쓰게 데루히코 (지은이), 윤혜원 (옮긴이)
  |  
윌컴퍼니
2013-12-13
  |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3,500원 -10% 0원 750원 12,7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웰컴 투 더 하루키 월드

책 정보

· 제목 : 웰컴 투 더 하루키 월드 (무라카미 하루키의 일상과 작품세계로 떠나는 여행)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96775171
· 쪽수 : 256쪽

책 소개

세계적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에 관한 거의 모든 것. 현대일본문학 연구의 선구자 쓰게 데루히코의 책으로, 단편적으로만 알려졌던 하루키의 사생활에 대해 정리한 전반부와, 다소 어렵고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하루키의 작품을 이해하기 쉽도록 분석한 후반부로 이루어져 있다.

목차

1장. 하루키라는 신비로운 작가
- 유명인은 되고 싶지 않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실존하는가?
미디어를 피하는 이유
승려의 아들로 태어나다
폭풍 속의 청춘
학생부부의 탄생
재즈 카페 시절
고양이들의 이력서
채소와 다이어트

2장. 달리기 시작한 날들
- 그래, 소설을 쓰자!

진구 구장에서의 깨달음
‘실어증’으로부터의 회복
‘부엌작가’의 탄생
전업작가로의 출발
달리는 작가
몽블랑 만년필에서 매킨토시까지

3장. 이야기가 시작되다
- 작가가 되기란 만만치 않다?

하루키가 좋아한 작가들
희극과 비극의 작가 스콧 피츠제럴드
과장된 표현과 농담의 작가 레이먼드 챈들러
하루키의 소설과 닮은 데이비드 린치의 영화
하루키를 지지한 작가들
신인작가는 만들어진다?
소설은 이런 식으로 쓴다
도시 속의 고독
‘자아 찾기’의 테마

4장. 이상한 나라로의 초대
- 그곳에는 앨리스와 치히로도 있을까?

옛날이야기처럼
갑자기 사라지는 존재들
공격하는 난쟁이들
리틀 피플의 등장
다른 세계로부터의 방문자들
‘입구’의 문이 열릴 때
또 다른 내가 있는 세계, ‘패럴렐 월드’
일그러져가는 현실

5장. 하루키 문학의 매력
- 세계적으로 읽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루키만의 언어
스쳐 지나가는 것들
멸망해 가는 것들
‘저편’의 유혹
‘영혼’들의 세계
매력적인 ‘영매’들
새로운 종교를 찾아서

6장. 사랑과 섹스
- 섹스는 관계의 확인이다?

섹스를 쓰는 이유
‘의식’으로 그려지는 섹스
사라진 것과 존재하는 것
마더콤플렉스의 소년들
레즈비언의 불행
백 퍼센트의 연애소설?

저자후기
하루키 작품과 색인

저자소개

쓰게 데루히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3년에 도쿄대학 불문과를 졸업하고, 도쿄대학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대일본문학 연구의 선구자로, 현대문학 비평 및 연구와 학회 활동에 전념했다. 무라카미 하루키 관련해서는 편저서《무라카미 하루키-테마·장치·캐릭터》, 구리쓰보 요시키와의 공편저《무라카미 하루키 스터디스》전5권 외에 논문·서평 등 다수가 있다. 연구 대상 작가로는 하니야 유타카, 오에 겐자부로부터 요시모토 바나나, 오가와 요코에 이르기까지 50여명에 이른다.
펼치기
윤혜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 센슈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동 대학 특강강사로 근무했다. 현재는 일본어 영상과 출판 번역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얼음의 나이> <생각혁명> <리얼월드> <콰이어트 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와케이주쿠 기숙사에서는 여러 대학의 남학생들이 생활했는데, 위치상 가장 가까운 대학은 와세다 대학이었다. 걸어서 채 십 분이 걸리지 않으며 달리기로는 몇 분이면 도착하는 거리다.
가까워서 편리하긴 했지만 다른 문제가 생겼다. 부모 곁을 떠난 하루키는 곧바로 자유로운 대학 생활에 푹 빠져들었고, 학교 근처에서 술을 마시는 횟수가 잦아진 것이다. 기숙사까지 걸어서 갈 수 있다는 편안함에 그만 과음을 하기도 했다. 거나하게 취해 니혼 여대의 간판을 훔치러 갔다가 경찰에게 쫓기거나, 만취한 몸을 가누지 못하여 들것 대신 학교의 입간판에 들려 기숙사로 옮겨지곤 했다. 그리고 결국은 ‘행실불량’이라는 이유로 반년 만에 기숙사에서 쫓겨나게 되었다.


하루키 부부가 고른 장소는 고쿠분지 역 남쪽 출입구에 위치한 낡은 빌딩 지하의 20평 남짓한 공간이었다. 카페 이름은 하루키가 미타카에 살던 시절부터 키우던 고양이 ‘피터’의 이름에서 따와 ‘피터 캣’이라고 붙였다.
가게 권리금을 지불하고 ‘싸구려’ 업라이트 피아노와 재즈 카페에 두기에는 결코 크지 않은 사이즈의 스피커를 설치했다. 그리고 구색에 맞게 레코드를 갖추고 찻잔과 컵 등의 식기와 조리기구, 테이블과 의자, 카운터, 조명기구 등을 마련해 그런대로 가게의 분위기를 갖추고 나니 그것만으로도 500만 엔이 들었다. 에어컨까지는 살 여유가 없어서 낡은 에어컨을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에 냉방 상태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


그는 왜 그렇게 끊임없이 달리는 것일까. 본인의 정리를 따르면 다음과 같다.
“생각해 보면 살이 찌기 쉬운 체질로 태어난 것은 오히려 행운인지도 모른다. 나 같은 경우에는 체중이 늘어나지 않도록 매일 격렬한 운동을 하고 식단에 주의를 기울여 조절해야만 한다. 고된 인생이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살이 붙지 않는 체질인 사람은 운동이나 식사에 딱히 신경 쓸 필요가 없다. 그래서 나이가 들어갈수록 체력이 점점 쇠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관점은 소설가라는 직업에도 적용해볼 수 있다. 타고난 재능을 가진 소설가는 굳이 애를 쓰지 않아도 자유자재로 소설을 쓸 수 있다. 노력할 필요란 없는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난 그런 타입이 아니다. 소설을 쓰려면 체력을 혹사하고 시간과 수고를 들여야만 한다. 작품을 쓰고자 할 때마다 매번 새로운 깊은 구덩이를 파내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의 수원(水源)이 마른다 싶으면 과감하게 그 구덩이를 버리고 바로 다른 자리로 옮길 수가 있다. 자연적인 수원에만 의존해온 사람은 갑자기 그렇게 하려고 해도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