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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영유아 육아 > 0~3세 육아
· ISBN : 9788996959960
· 쪽수 : 168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제1장 아기 몸에 관한 기본적인 궁금증들
칼럼 1. 반드시 본인 확인을 하자
Q. 머리숱이 없는데 좋아질까요? | Q. 배꼽이 보기 흉한데요? | Q. 아기는 볼 수 있나요? | Q. 머리 모양이 삐뚤어진 거 아닌가요? | Q. 귀의 모양이 이상한 거 아닌가요? | Q. 혈액형을 꼭 알아야 하나요?
제2장 아기의 식사에 관해
칼럼 2. 검진의 이모저모
Q. 모유에서 어머니가 먹은 음식 맛이 나나요? | Q. 수유 중에 약물은 복용해선 안 되나요? | Q. 수유 중에 기호품은 안 되나요? | Q. 트림이 잘 안 나오는데요? | Q. 과즙은 일찍 줘야 하나요? | Q. 모유는 정말 묽어지나요? | Q. 이유식을 늦게 시작하는 편이 좋을까요?
제3장 아기의 일상생활
칼럼 3. 의사에게는 무엇이든 질문하자?
Q. 신생아는 언제부터 외출해도 될까요? | Q. 빠는 것은 좋지 않은가요? | Q. ‘아기 목욕’은 언제까지 시켜야 하나요? | Q. 감기 걸렸을 때 목욕시키면 안 되나요? | Q. 아무리 애써도 잠을 안 자는데요? | Q. 계속 우는데 괜찮을까요?
제4장 사소하지만 중요한 문제들
칼럼 4. 잘 살펴봅시다
Q. 기저귀 발진이 심한데요? | Q. 유아습진은 어떻게 해야 하죠? | Q. 피부가 건조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죠? | Q. 땀띠가 생겼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죠? | Q. 모유나 분유를 잘 토하는데요? | Q. 설사를 할 때는 무엇을 먹여야 하나요? | Q. 감기에 걸렸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Q. 머리를 부딪혔는데요?
제5장 아기랑 병원 가기
칼럼 5. 슈퍼맨이 늘고 있어!
Q. 예방 접종은 꼭 해야 하나요? | Q. 인플루엔자 백신은 효과적인가요? | Q. 어떨 때 병원에 가야 하나요? | Q. 병원에 어떤 것을 알려 주면 좋은가요? | Q. 입원 시 주의 사항은 뭔가요?
부록 가장 많이 하는 질문들
칼럼 6. 의료란 무엇일까?
Q. 눈을 위로 뜨는데 괜찮을까요? | Q. 얼굴 한가운데 불그레한 멍이 있는데요? | Q. 딸꾹질을 많이 하는데 괜찮을까요? | Q. 모유가 충분한 걸까요? | Q. 재채기가 나오는 것은 감기 때문인가요? | Q. 변비일 때는 어떻게 하면 되나요? | Q. 설사가 계속되는데 어떻게 하죠? | Q. 탈수 증상의 기준이 뭔가요? | Q. 눈곱이 잔뜩 끼는데요? | Q. 소아과에서 설소대를 잘라 주나요? | Q. 치아 배열 괜찮을까요? | Q. 양치질은 언제부터 하나요?
나오는 말
리뷰
책속에서
‘맛있는 모유’나 ‘맛없는 모유’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개중에는 어머니가 먹은 음식의 맛이 그대로 모유에서 난다고 믿는 사람도 있다. (…)
모유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모유는 모체의 내흉동맥과 측흉동맥에서 보내진 혈액을 재료로 유방 안에 있는 유선체에서 만들어진다. 이처럼 소화된 영양분을 운반하는 간문맥이나 림프관과 모유를 만드는 곳이 직접 연결되어 있는 것이 아니므로 먹은 것이 그대로 모유가 되지는 않는다.
또한 우리의 몸은 주변 환경이 바뀌어도 항상 같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데 이를 ‘항상성’이라고 한다. 그래서 바깥 날씨가 춥든 덥든 체온이 일정하게 유지되듯이 염분을 많이 섭취해도 혈액은 짜지지 않고 당분을 많이 섭취해도 일정 정도 이상 달게 변하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혈액 속의 지방산은 음식의 성분에 따라 달라지지만 그렇다고 해도 모유 속 지방의 양은 그다지 변하지 않는다. 체내의 산성이나 알칼리성 역시 지방처럼 일정 상태로 유지된다. 실제로 영양 상태가 다른 북유럽과 아프리카 어머니의 모유를 비교 분석해 보니 그 결과가 거의 같았을 정도로 모유는 항상성이 잘 유지된다고 한다.
이처럼 모체에는 원래 자신의 몸을 희생해서라도 모유의 양과 성분을 유지하려는 성질이 있다. 때문에 행여 모체의 영양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모유의 성분에는 거의 변화가 없다.
- <Q. 모유에서 어머니가 먹은 음식 맛이 나나요?> 중에서
수유 중에는 머리가 아프거나 감기에 걸려도 절대 약을 먹지 않고 참는 어머니들이 많다. 혹시 약을 먹으면 모유에 약 성분이 섞여 나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약 성분이 모유로 나오기는 해도 아기에게 거의 영향을 주지 않을 정도의 소량인 경우가 많다. (…)
일반적인 항생제, 위장약, 감기약, 항히스타민제 등은 어지간히 많은 양이 아니고선 아기에게 지장을 주지 않는다. 많은 양이라는 것도 가령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먹을 양을 한꺼번에 전부 먹었다든지 며칠분의 약을 하루에 전부 먹었다든지 하는 식으로 지정된 분량을 훨씬 넘긴 경우를 말한다. 수유 중이라고 해도 의사의 지시대로 또는 시판 약의 경우 설명서대로만 복용하면 아기에게 모유를 먹여도 괜찮다.
또한 먹는 약이 아닌 연고나 크림 등은 주로 국소 부위에만 바르므로 혈액 속으로 흡수되는 일이 거의 없다. 따라서 모유로도 거의 옮겨 가지 않는다. 한편 눈이나 코에 넣는 물약은 점막에서 흡수되므로 피부에 바르는 것보다 혈액 속으로 흡수될 가능성이 높지만 약을 넣은 국소 부위 이외에는 극히 미량만 옮겨지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피부에 붙이는 테이프 형태의 약(기관지 확장약이나 혈관 확장약 등)은 먹는 약과 같아서 전신에 투여되므로 유의하여 올바로 사용해야 한다.
- <Q. 수유 중에 약물은 복용해선 안 되나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