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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사회문제 일반
· ISBN : 9788997066902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4-05-16
책 소개
목차
시작하며
‘작은 장사’와 ‘마켓’이 활발한 ‘보소이스미 지역’은 어떤 곳인가?
1장 ‘지방×작은 장사’의 실천가들
ESSAY 1 지방에서 싹트는 작은 장사의 창조성
INTERVIEW 점포가 없는 ‘작은 장사’실천가들
케이크 가게 | 도쿄에 있었다면 시작하지 않았다
마크라메 공예가 | 아직 만나지 않은 손님과 만나기 위한 시간
자전거 커피 노점 | 사람이 적은 시골에서 사람을 이어주는 노점
구두를 만드는 손 | 보소 반도에 오직 하나뿐인 수제구두 장인
닭꼬치 가게 | 두 곳에 거점을 두는 작은 장사 스타일
허브 작가 | 호반에 마련한 오두막집이 아틀리에로
티셔츠 가게 | 쌀에 대한 감사를 티셔츠에 담아
야키소바 가게, 놋쇠 세공과 액세서리 작가 | 부부가 협력해서
운영하는 각자 다른 작은 장사
주먹밥 가게 | 한눈에 반한 풍경을 지키려는 마음으로 빚은 주먹밥
지우개 도장과 액세서리 작가 | 지우개 도장으로 맺어지는 관계
벌꿀 가게 | 취미였던 양봉이 벌꿀 가게로
자연재료 액세서리 작가 | 항상 새로운 작품을 생각한다
자연파 디저트 가게 | 손에 쥔 도구로 작게 시작
액세서리 작가 | 자택도 직접 짓는 크래프트 공방 부부
세상에 하나뿐인 아동복을 만드는 작가 | 어디까지 가능한지 도전
독창적인 백반집 | 만남도 즐기고, 함께 컬래버레이션도
라멘 가게 | 점포를 여는 것도 생각 중
ESSAY 2 ‘로컬’에서 작은 장사를 가능하게 하는 것
점포가 있는 작은 장사
-마켓에서 사람을 만나고 점포에서 비전을 발신한다
-오픈은 한 달에 한 번, 장소는 최대한 활용한다
INTERVIEW 야생균으로 발효시킨 빵, 지역 맥주&카페 | <다루마리>도
시작은 이스미였다
ESSAY 3 ‘Face to Face’로 장사하는 일은 굉장하다
2장 작은 장사와 마켓 컬처
INTERVIEW 로컬에서 마켓을 하는 의미
-내추럴 라이프 마켓 | 와타나베 이타루·마리코
-보소 스타 마켓 | 미즈노 순야
LECTURE 실천! 마켓을 만드는 방법
ESSAY 4 마켓으로 지역 가치 일구기
INTERVIEW 작은 장사론 · 시골론
-매크로바이오틱 요리가 | 나카지마 데코
-웹 매거진 『greenz.jp』 편집장 | 스즈키 나오
CHRONOLOGY 보소이스미 지역의 마켓 컬처 성립 과정
FACT SHEET ‘작은 장사’로 생계와 돈은?
3장 확장하는 ‘Do It Yourself’
DIY 정신과 커뮤니티
양육의 장을 만든다 | 간장을 만든다 | 지역통화를 만든다
작은 장사 활동가들을 잇는 허브
아이디어×리얼 허브 | 산촌 사람×어촌 사람 허브 | 원주민×신주민 허브
COLUMN 암흑의 숲속에서 펼쳐지는 ‘포레스트 잼’
INTERVIEW 작은 장사론 · 시골론
-『Spectator』 편집· 발행인 | 아오노 도시미쓰
-공생혁명가/도쿄어번퍼머컬처 주재 | 소야 카이
COLUMN 이스미 산속에 녹아드는 음색 ‘기타노다이 아악 앙상블’
ESSAY 5 모든 시작은 DIY
TALK 미국의 ‘스몰 비즈니스’와 일본의 ‘작은 장사’
-뉴욕 거주 작가 | 사쿠마 유미코
YELLOW PAGES 이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사람, 물건, 장소의 정보와 연락처
마치며
역자 후기 | 나가노 현 숲속에서 만난 작은 빵집 | 이정희
책속에서
‘작은 장사’라고 한마디로 일컬어도 들여다보면 종류는 다양하다. 보소이스미 지역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작은 장사를 하는 사람들의 큰 특징은 상품을 매입해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만들어 판매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지역에 그들이 출점하는 마켓 수가 꽤 많은 데 비해 정작 마켓의 존재를 알고 있는 지역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도 특이한 점이다.
그 이유는 마켓 개최 정보가 지역 이벤트를 알리는 가장 일반적인 ‘마을 소식지’에 실리지 않고 SNS나 카페, 점포에서 배부되는 전단지를 통해서만 전달되기 때문이다. 독립적인 활동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다.
또한 개최 다음 날이면 마켓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게다가 출점자 대부분은 고정점포도 갖고 있지 않다. SNS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환영 같겠지만 시골에서 작은 장사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실재다. 그들 대다수가 작은 장사로 생계를 이어가고 혹은 그러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니까.
케이크 가게
어떻게 영업하나요?
점포는 없고 주로 마켓에 출점해요.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가는 공방에서 직접 판매하고 생일 케이크나 웨딩 케이크 주문도 받아요. 일일카페를 개최하기도 해요. 이 주변에는 주말에만 운영하는 카페가 많거든요. 평일에 가게를 하루 빌려서 친한 바리스타랑 같이 식사와 케이크, 음료를 내는 거죠. 밥 짓기 달인을 게스트로 초대하는 식으로 매회 테마를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