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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문명/문명사
· ISBN : 9788997137930
· 쪽수 : 332쪽
· 출판일 : 2025-01-31
책 소개
목차
1장 동물과 역사가와 인간들의 전쟁
2차 대전 영국의 동물은 어떻게 달랐고 무엇을 상징했나 ∥ 동물의 역사를 새로 쓰는 어려움과 가능성 ∥ 동물을 주인공으로 역사를 쓰는 사람의 문제 ∥ 무엇으로 동물의 역사를 쓸 것인가 ∥ 유년의 기억과 가족 이야기
2장 애완동물 연대기 : 학살은 예고되었는가?
1차 대전의 기억이 2차 대전의 동물에게 미친 영향 ∥ 동물이 머물 공간은 집 안? 집 밖? ∥ 교배의 본질 ∥ 반려동물의 식생활과 의료 경험 ∥ 존재, 행위자성, 독립성 ∥ 동물 사이의 관계 ∥ 1930년대에 동물을 죽이는 방법 ∥ 동물의 심리를 이해하다 ∥ 국가의 늑장과 수의학계의 로비
3장 1939년 9월 : 4일 만에 동물 40만 마리가 살해당했다
공황은 없었다 ∥ 1938년의 공황 : 뮌헨 위기와 애완동물 살해 ∥ 살해의 방식 : 일상적인 도살, 뮌헨 위기, 전쟁의 시작 ∥ 네 가지 이야기, 각각의 삶 ∥ 무엇이 동물의 생사를 결정했는가 ∥ 동물원 동물을 죽이다 ∥ 대학살의 전후 맥락
4장 기존 서사의 분열 : 누구를 위한 ‘가짜 전쟁’이었나?
피신한 어린이와 동물 : 사라진 관계 ∥ 9월 대학살의 역풍이 시작되다 ∥ 무너진 ㅤㄷㅚㅇ케르크 서사
5장 통종의 경험 : 전시의 음식과 식생활
동물과 인간의 식단 변화 ∥ 누구를 위해 줄을 섰는가 ∥ 동물 음식과 인간 음식의 구분이 사라지다 ∥ 종을 넘나드는 식생활과 정부의 규제 ∥ 잉꼬, 야생 조류, 인간의 지식 ∥ ‘음식 낭비에 관한 명령’의 영향
6장 희미해진 경계 : 누가 누구를 보호했는가?
방공호의 시간 : 동물과 인간의 공간 ∥ 스트레스 : 공동의 환경 ∥ 공습 때 서로 의지하다
7장 동물-인간의 유대 강화와 전시 상태
떠나기와 돌아오기, 국가적 대이동 ∥ 또 한 번의 대학살? ∥ 전쟁선전 : 개를 먹는 나치와 동물을 사랑하는 영국인 ∥ 국가의 동물 보호 : 인식표, 죽음, 재결합 ∥ 동물의 부상과 죽음 ∥ 현장 실무자들은 동물을 어떻게 대했나 ∥ 사람들의 분노 : 동물은 어디에 있는가?
8장 감정, 효용, 사기 : 전시의 동물-인간 관계
동물-인간의 정서적 상호 의존과 그 모호한 형태 ∥ 유용성을 주장하는 여러 관점 ∥ 고양이와 인간의 달라진 관계 ∥ 전쟁 중에 동물과 인간이 함께 느낀 감정들 ∥ 과학자, 역사가 그리고 관계들 ∥ 두 고양이 이야기, 독일의 무셸과 영국의 넬슨
9장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 2차 대전의 동물을 기억하는 법과 잊는 법
일상으로 돌아가다 ∥ 기억 상실과 기념비 ∥ 정상으로의 복귀
리뷰
책속에서
한 도살장에서만 수천 마리의 개와 고양이가 죽임을 당했고 “런던의 어느 동물병원”에서는 트럭 세 대분의 사체가 실려 나왔다고 맹비난했다.
‘인간들의 전쟁’이라는 기존 서사에 동물을 추가함으로써 그 개념을 강화할 생각이 없다. 내가 쓰고 있는 역사는 이를테면 1980년대에 몇몇 관대한 역사가가 기존의 ‘위대한’ 노동운동사에 여성을 부록처럼 추가했던 것과는 다르다.
한 동물 잡지는 이렇게 기록했다. “많은 사람들이 성급한 행동을 후회하고 다시금 새로운 애완동물을 데려와 키우기 시작했다.” 또 다른 매체는 수많은 사람이 “너무도 쉽게 휩쓸리는 바람에 충직한 친구를 살해한 것을 뉘우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