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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고전
· ISBN : 9788997162420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3-07-1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짜릿하게 읽고, 쎄게 질문하자!
- 십대들과의 상큼발랄 고전 읽기를 위하여
1장 정치와 사회_정치적인 삶이란 무엇인가
민족은 ‘빈껍데기’일 뿐이다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 프란츠 파농
현실을 직시하라, 꿈은 그 다음이다
『유토피아』 토마스 모어
정치적으로 사고하기, 정치적으로 행동하기
『이것이 인간인가』 프리모 레비
만국의 베짱이들이여, 게으름 피우자!
『게으를 수 있는 권리』 폴 라파르그
혼자서는 살 수 없어!
『철학적 탐구』 비트겐슈타인
2장 자본주의와 소비_십대, 경제학을 논하다
자본주의, 오래된 ‘신상’의 영원회귀
『아케이드 프로젝트』 발터 벤야민
치장을 위한 노동, 결국엔 자기소외다
『경제학 철학 초고』 카를 마르크스
몸은 소비의 대상이 아니야
『소비의 사회』, 장 보드리야르
성공신화의 노예가 된 십대
『자기만의 방』 버지니아 울프
오직 자신만의 탁월함을 위해 경쟁하라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플루타르코스
공간 배치와 소비 욕망의 상관관계
『액체근대』 바우만
3장 몸_내 몸이 바로 나
21세기 절차탁마, 마네킹을 만들다
『동의보감』 허준
먹기 전에 순환과 공생을 떠올려라
『대칭성 인류학』 나카자와 신이치
걷기 예찬, 소비하는 대신 움직여라!
『걷기 예찬』 다비드 르 브르통
생활의 달인, 브리콜레르 되기!
『야생의 사고』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음란한 세상에서 분방하게 사는 법
『그리스인 조르바』
4장 주체_자신에 대해 질문하기
불안은 자유의 가능성, 두려워 말라
『불안의 개념』 쇠렌 키에르케고르
철학자 소크라테스, 스타일을 논하다
『알키비아데스』 플라톤
멋진 고독자를 꿈꾸며
『선악의 저편』 니체
살아라, 살아서 싸워라
『장자』 장자
성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
『제2의 성』 시몬느 드 보부아르
인생, 스스로의 힘으로 서라
『오딧세이아』 호메로스
5장 공동체와 관계_함께 산다는 것의 의미
구럼비는 외친다 “나를 살게 하라”
『월든』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우리는 친구 아이가!
『사기』 사마천
‘효孝’, 채권-채무 관계가 아니야
『맹자』 맹자
스위트 홈은 없다!
『변신』 프란츠 카프카
나와 다른 것은 위험하다?
『독사를 용서하는 글』 유종원
우정, 신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
『우정에 관하여』 키케로
줄리엣으로부터 배우는 사랑
『로미오와 줄리엣』 셰익스피어
6장 공부_앎의 즐거움
결과보다 ‘어떻게’가 더 중요하다
『서유기』 오승은
다르게 생각한다는 것
『벽암록』 원오
‘공부’란 일의 본말과 경중을 판단하는 것
『대학』
탈학교를 꿈꾸는 이들에게
『괴테의 이탈리아 여행』 괴테
세상 모든 게 스승이고 배움터
『학교 없는 사회』 이반 일리히
난독증 앓는 시대,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들
『매헌에게 주는 글』 홍대용
우리시대 광자狂者를 기다리며
『논어』 공자
리뷰
책속에서
“요즘 서점에 나와 있는 책 제목들 보면 십대에 모든 게 다 결정 나는 것처럼 보여주고 강조하더라고요. 그러니까 교양 쌓으라고들 권하고요. 하지만 우리가 고전 혹은 인문학을 권하는 이유는 그냥 쌓는 게 아니라 구체적으로 사용하고 활용하길 바라는 마음에서예요. 예컨대 ‘불안’이나 ‘경쟁’ 같은 개념들. 저는 그런 개념 자체를 완전히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게끔 고전을 통해 보여주고 질문을 스스로 만들 수 있게끔 하고 싶었어요.” _ 머리말 중에서
꿈을 꾸는 일, 중요하다. 그러나 꿈을 꾸는 건 현실 앞에서 눈을 감는 게 아니다. 잠드는 게 아니다. 잠들지 않고 현실을 직시하는 자만이 꿈꿀 수 있다. 현실을 외면하고 꿈으로 도피하려 하는 자, 무턱대고 꿈꾸기만을 강요하는 자, 꿈은 이루어진다는 꿈같은 소리에 도취하는 자들이야말로 우리의 꿈을 방해하는 자들이다.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는 16세기 영국, 모어의 눈으로 본 악덕의 세계와 얼마나 다를까? 모어가 그린 유토피아인들의 눈으로 보면, 지금 우리의 현실은 부자를 찬양하고, 좋은 옷이 자신의 자존감을 보장한다고 생각하며, 보석을 주렁주렁 달고 돈의 맛에 취한 사람들로 북적대는, 악몽 속의 공간이다. 그 악몽에서 깨어난 자들만이 진정으로 꿈꿀 수 있는 게 아닐까. _ 현실을 직시하라, 꿈은 그 다음이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