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죄와 벌, 몰락하는 자의 뒷모습

죄와 벌, 몰락하는 자의 뒷모습

수경 (지은이)
  |  
작은길
2017-11-07
  |  
14,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2,600원 -10% 0원 700원 11,9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죄와 벌, 몰락하는 자의 뒷모습

책 정보

· 제목 : 죄와 벌, 몰락하는 자의 뒷모습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98066093
· 쪽수 : 216쪽

책 소개

러시아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대표작 『죄와 벌』을 촘촘히 읽는다. 원전 텍스트를 촘촘히 읽어 가면서 원작에 등장하는 논쟁적 인간 형상들과 사건들을 철학적, 윤리학적으로 재검토한다.

목차

들어가며 : 어느 도끼 살인범의 윤리학

1장 페테르부르크, 가난한 사람들의 세계
진창 위의 환영(幻影)
관등제와 제복의 사회 : 내 외투를 내놔!
고통의 외침과 구원의 노래
『죄와 벌』이 만들어지기까지

2장 죽음의 집의 기록
피투성이 살인자의 탄생
사자(死者), 혹은 짐승의 시간을 산 자들 : 노파, 리자베타, 마르멜라도프
양식과 상식의 세계 : 루쥔과 라주미힌
죽음의 집 : 우리는 수인(囚人)이고 노예다!
내게 이유를 묻지 말라

3장 도스토옙스키 심리학
‘나’는 팔레트다
스스로 시험대에 오르는 자들
공동의 내레이터 : 포르피리와 라스콜리니코프
또 한 명의 라스콜리니코프 : 스비드리가일로프
페테르부르크의 세이렌 : 소냐

4장 진통의 시간, 질문의 시간
무엇을 할 것인가?
사이비 자유에서 진정한 자유로
이것은 미학적인 잘못이야! : 전복된 ‘죄’와 ‘벌’
스비드리가일로프의 마지막 : 사이비 자유인의 종말
새로운 시험대를 향하여

5장 Reset 혹은 구원
시베리아 유형지 : 다시, 죽음의 집
유로지비 : 영혼을 읽어내는 소녀
나자로의 부활 : 당신은 죽은 뒤에야 살아날 것이다!
몰락하는 자의 뒷모습 :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구원 : 다시 시작되는 이야기

나가며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

저자소개

수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나고 자랐다. 어렸을 때부터 이야기를 좋아했으며 나이를 먹은 지금도 소설을 이렇게 저렇게 해체하고 재조립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그 결과물을 가지고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보다 다양한 이들과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현재 혜화동에 위치한 ‘고전비평공간 규문’에 상근하면서 이런저런 방식으로 문학과 철학 등등을 공부하는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레 미제라블, 비참함으로부터 탄생한 위대한 벽화>(작은길), <유토피아, 다른 삶을 꿈꾸게 하는 힘>(너머학교)가 있고, 동료들과 함께 지은 책인 <고전톡톡>, <인물톡톡>, <누드글쓰기>(이상 북드라망), <청소년 고전독서클럽>(청어람미디어)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1부에서는 작품을 읽기 전 19세기 러시아, 특히 페테르부르크(지금의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살펴보려 한다. 페테르부르크는 어떤 곳이었기에 한 젊은이를 환멸에 젖게 하고 마침내 일을 ‘결행’하게 한 것인지 생각해보는 데 도움이 되는 장이기를 바란다. 2부에서는 주인공과 대립각을 이루고 있는 인물로 분류될 수 있는 이들과 더불어 사건의 정황을 소개하고 있다. 반대로 3부에서는 주인공의 투쟁에 있어 알게 모르게 ‘조력자가 된 적들’을 소개하고, 아울러 인물과 사건을 그리는 도스토옙스키의 독특한 스타일 및 기법을 살펴보려 한다. 4부에서는 사건 이후 주인공이 뛰어든 싸움을 본격적으로 다루고자 했다. 자유의 문제, 죄와 벌의 전복적 의미 등 윤리적 문제가 고찰되는 것이 이 장이다. 마지막 5부에서는 작품의 ‘대전환’을 다룬다. 각고의 투쟁 끝에 주인공이 마침내 어떤 지대에 다다르는지를 살펴보면서 구원의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했다.


페테르부르크는 일종의 연옥이다. 그곳은 천상과 지옥 사이에서, 오도 가도 못하고 끼어버린 사람들이 머물게 되는 도시다. 그래서 꿈을 안고 들어왔다 다시는 빠져나가지 못하고 갇혀버린 채 술에 취해 서서히 정신이 마비되어버린 사람들의 독방처럼 보이기도 한다.


살아 있는 존재에게 있어 일차적인 본능은 보유한 힘을 발휘하는 것이다. 치타가 초원을 맹렬히 달리고 원숭이들이 영역 다툼을 벌이는 것, 한 인간이 다른 인간을 돕거나 방해하고 지배하거나 복종하고자 하는 것, 이 모든 행위는 그 같은 본능의 표현이다. 그렇게 사용함으로써 모든 동물은 쾌감을 얻는다. 마르멜라도프처럼 고립 상태에서 깊은 무력감에 빠져 있는 자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 그 역시 힘을 사용하고자 한다. 남들 눈에 그것이 힘의 소진이고, 포기이고, 완벽한 봉종처럼 보인다 해도.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바로 그것이 마르멜라도프에게 남은 단 하나의 힘 사용법이다. 그에게 남은 가능성은 오직 하나, 스스로에게 고통을 가하는 것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