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가능한 불가능 드라마 극작

가능한 불가능 드라마 극작

이종한 (지은이)
서영
28,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25,200원 -10% 0원
1,400원
23,800원 >
25,200원 -10% 0원
0원
25,2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가능한 불가능 드라마 극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가능한 불가능 드라마 극작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TV/라디오 > TV이론/TV비평
· ISBN : 9788997180875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19-12-15

책 소개

드라마(연극, 영화. TV드라마) 극본 집필의 기본과 기존 작가들의 노하우까지 모든 것을 다루었다. 또한 현장 경험 속에서 느낀 것들을 지도하면서 국내외의 많은 이론서와 실무 책을 참고하여 쓰여졌다.

목차

<서문>
<추천사>
<추천의 글>
<책 머리에>

1장 드라마란 무엇인가?
1. 드라마의 어원
2. 드라마의 기원
3. 드라마의 정의
4. 드라마의 극적 행동
5. 드라마의 효용
6. 드라마의 가치
7. 드라마는 가능한 불가능

2장 주제와 작가
1. 주제란 무엇인가
2. 전제와 주제
3. 닫힌 형식과 열린 형식
4. 작가란 무엇인가?
5. 작가의 창의적 과정
6. 시놉시스 쓰기

3장 구성
1. 플롯과 이야기
2. 플롯의 유형
3. 플롯의 전개형태
4. 플롯의 삼각형
5. 플롯의 구조와 종류
6. 메인플롯과 서브플롯
7. TV드라마의 구성
8. 극적 아이러니
9. 구성의 진실

4장 성격
1. 인물 성격의 근원
2. 인물 성격의 실제

5장 갈등
1. 갈등의 근원
2. 갈등의 실제

6장 대사와 지문
1. 대사
2. 지문

7장 내러티브
1. 서사의 네 가지 속성
2. 내러티브 구조
3. 내러티브 테크닉
4. 잘 짜여진 스토리의 요건
5. 정서적 사실성

8장 시나리오의 구조
1. 비트
2. 씬(장면)
3. 시퀀스
4. 장(막)
5. 시나리오의 패러다임

9장 서브텍스트와 셔레이드
1. 서브텍스트
2. 셔레이드

10장 선동적 사건
1. 선동적 사건의 본질
2. 선동적 사건의 설계
3. 두 개의 선동적 사건

11장 위기와 절정과 해결
1. 위기
2. 절정
3. 위기와 절정 만들기
4. 절정 만들기
5. 해결

12장 신화와 영웅과 영화
1. 영웅 여행의 제 단계
2. 영웅 여행의 12단계

<권말부록 1> 기획안 (시놉시스)
1) SBS 창사특집 기획안 그대는 이 세상 -극본 이금림
2) SBS 주말드라마 기획안 왕룽의 大地 -원작 박영한 /극본 김원석
3) SBS BR 합작 창사특집드라마 기획안 압록강은 흐른다 -원작 이미륵 /극본 이혜선

<권말부록 2> 작가 회고기, 집필기
1) KBS 미니시리즈 <왕룽일가> 작가 회고기 <왕룽일가>의 기억 -극본 김원석
2) SBS BR 합작 창사특집드라마 <압록강은 흐른다> 집필기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강이 흐른다 -극본 이혜선

<권말부록 3> 연출 제작기
1) SBS 주말드라마 <왕룽의 대지> 연출 제작기 새 시대가 필요로 하는 드라마는? -연출 이종한
2) SBS BR 합작 창사특집드라마 <압록강은 흐른다> 연출 제작기 가능한 불가능의 체험 -연출 이종한

저자소개

이종한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력] 극단 가교, 현대극장 연출부 KBS 드라마제작국 PD SBS 드라마센터 PD, 부국장 로고스필름 감독 한국방송작가협회교육원 강사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외래교수 청운대학교 산학협력교수 서울예술대학교 초빙교수 국립중앙도서관 개인문고 오픈 [TV 드라마 연출] KBS - 왕룽일가, 검생이의 달, 시인과 촌장, 이차돈 외 SBS - 분례기, 관촌수필, 왕룽의 대지, 화려한 시절, 대하드라마 토지, 대하사극 연개소문, 곰배령, 압록강은 흐른다 외 독일 BR방송 공동제작 - Der Yalu Fliesst 채널A ? 곰배령 [연극 연출] - 방, 유리동물원, 엄마의 모습, 미스 줄리,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 세일즈맨의 죽음, 물도리동, 황금연못,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외 [영화 연출] - 압록강은 흐른다 [수상]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연출상 ‘왕룽일가’ 방송담당기자단 올해의 프로그램 ‘왕룽일가’ KBS 우수작품상 ‘검생이의 달’ SBS 우수작품상 ‘화려한 시절’ 찰스톤페스티벌 금상 ‘구하리의 전쟁’ 휴스턴페스티벌 금상 ‘그대는 이 세상’ 반프 텔레비전페스티벌 비경쟁 ‘그대는 이 세상’ 백상예술대상 작품상 ‘토지’ 한국방송대상 프로듀서상 외 다수 [저서] 가능한 불가능 드라마 극작
펼치기

책속에서

7. 드라마는 가능한 불가능

‘드라마가 모방’이라면 도대체 어떤 모방인가? 남이 하는 걸 그대로 따라하는 베끼기로서의 모방인가?
다른 것을 그대로 베끼는 단순 모사 이상의 것, 겉으로 보이는 외형적인 모사가 아닌 인간 진실의 모방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시인은 개연성 없는 가능성(improbable possibility)보다 개연성 있는 불가능(probable impossibility)이 더 선호되어야 한다’고 했다.
다시 말해 ‘불가능한 가능’ 보다 ‘가능한 불가능’이 드라마에서는 필요하다는 것이다. ‘불가능한 가능’이라는 말은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그 근원을 정확히 들여다보면 불가능한 것을 말한다. 그리고 ‘가능한 불가능’이란 언뜻 보면 불가능한 것 같지만 잘 들여다보고 핵심을 찾아내면 가능해지는 것을 말한다.
테니슨은 ‘우리들이 모방할 수 있는 것은 사실상 발생하지 않고 있는 그 무엇까지도 내포할 수 있다’고 했고, ‘우리는 모방의 용어에 대해 무한히 확대할 필요가 있다. 모방은 상상과 공상을 제거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말은 모방에는 작가의 상상력이 필요하고 불가능 속에서 가능성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불가능을 어떻게 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가?
풍성한 상상력과 상징으로 가능해진다. 극적인 행동은 그 자체를 초월하는 상징성을 가진다. 작가가 진실을 표현하기 위해서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가져올 필요는 없다.

영화 <황금광 시대>에서 채플린이 구두를 삶아 먹는 장면이 있다. 이게 도대체 말이 되는 일인가?
그런데 말이 되게 만들었다. 채플린은 삶은 구두를 식탁에 올려놓고 나이프와 포크로 구두 밑창은 고기처럼 썰어 먹고 못은 생선뼈처럼 발라내고 구두끈은 스파게티처럼 포크에 감아서 우아하게 먹는다. 이것은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채플린의 상상력으로 미국 경제대공황 시대의 빈한함을 재미있고도 아프게 표현(상징)하고 있다.
<모던 타임즈>에서 채플린은 공장에서 계속 볼트 조이는 일만 하는 직공이다. 퇴근길에 앞에 걸어가는 여자의 코트 뒤에 달린 단추를 보고 습관적으로 볼트 조이는 행동을 하며 따라간다. 관객은 포복절도하면서 웃고 즐긴 후에 기계의 노예가 되어 버린 인간의 아픈 현실을 생각하게 된다.
채플린은 그의 영화에서 상상과 상징을 통해서 드라마의 ‘가능한 불가능’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가능한 불가능’에 대해 좀 더 생각을 해 보고자 한다.
‘가능’과 ‘불가능’이라는 단어의 조합을 통해 만들어진 드라마의 핵심인 이 말은 단지 말장난이 아닌 인간 삶의 중요한 4가지 범주 속의 하나이다.
그 첫째는 가능한 가능이고, 둘째는 불가능한 불가능이고, 셋째는 불가능한 가능, 넷째는 가능한 불가능으로 나눌 수 있다. 이 4가지 범주를 일상의 삶과 드라마에 적용하여 구체적으로 한번 살펴보자.

첫 번째의 ‘가능한 가능(probable possibility)’은 ‘개연성이 있는 가능성’으로서, 사람이면 대부분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일상의 삶으로 그냥 그렇고 그렇게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는 좀 따분한 삶이다. 드라마로 말하면 수 없이 쏟아져 나오는 천편일률적인, 별로 재미라고는 없는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의 ‘불가능한 불가능(improbable impossibility)’은 ‘개연성이 없는 불가능’으로서 이 세상에서 존재해서는 안 되고 그렇게 살아서는 절대 안 되는 불가의 삶, 만약 그렇게 살면 죽음을 당하는 삶이다. 드라마로 말하면 있을 수 없는 드라마, 만들면 안 되는, 이 세상에 절대로 존재해서는 안 되는 드라마이다.
세 번째의 ‘불가능한 가능(improbable possibility)’은 ‘개연성이 없는 가능’으로서, 가능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사람이 그렇게 살지 말아야 하는 삶이다. 자기의 이득을 위해 궤변으로 변명하면서 자기의 영달을 위해 남에게는 해를 끼치는 삶이다. 드라마로 말하면 욕을 하면서도 보게 만드는 억지스러운 막장 드라마이다.
네 번째 ‘가능한 불가능(probable impossibility)’은 ‘개연성이 있는 불가능’이다. 겉으로 얼핏 보면 불가능한 것 같지만 그 핵심을 찾아내서 최선을 추구하면 가능해지는 참된 삶이다. 없는 것을 있게 하는 영웅이나 시대의 참된 리더가 사는 삶이다. 드라마로 말한다면 이것이 진정한 드라마고 우리가 만들어야 할 훌륭한 드라마이다.

이 삶의 4가지 범주는 얼핏 보면 말장난 같기도 하지만 4가지를 비교해서 잘 살펴보면 드라마의 본질인 ‘가능한 불가능’을 깊게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제시이고.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해야 될 것과 하지 말아야 될 것을 판단하게 해 주고, 인간의 삶이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삶의 중요한 범주라고 생각한다.
작가가 시청률과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고 ‘불가능한 가능’에 편승하여 시청률만을 위한 과잉감정의 막장 드라마를 계속 써야만 하는지?
연출자와 방송국 책임자도 시청률만 올리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가능한 불가능(probable impossibility)’으로서 드라마틱해야 할 劇적(dramatic)인 드라마를 ‘불가능한 가능’(improbable possibility)으로서 과잉감정과 갈때까지 가는 極적(extremal)인 드라마를 계속해서 만들어야 할 것인지 심각하게 고려해 봐야 할 일이다.
<북의 나라>를 쓴 구라모토 소우(倉本聰)의 어떤 작품을 보다가 경악을 금치 못할 대사를 접하게 됐었다. 말이 안 되는 억지스런 상황을 두고 ‘한국 드라마 같다’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드라마 속에 이런 대사가 나오다니! 순간 너무 충격적이어서 공황상태에 빠졌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부끄럽지만, 우리 드라마에 대한 무서운 코멘트이며 드라마를 만드는 우리 모두가 항상 마음에 담고 있어야 할 하나의 경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