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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에세이

무정에세이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들)

부희령 (지은이)
사월의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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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에세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무정에세이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7186891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19-10-01

책 소개

소설가 부희령은 그의 글을 잘 알고 좋아하는 이들 사이에서 곧잘 '철학자 부희령'으로 불리곤 한다. <무정에세이>는 그런 작가의 눈과 기억에 새겨진 우리 삶과 세상의 장면들을 99편의 사색적 문장에 담아낸 책이다.

목차

머리말

1부 길 위에서
그날 밤, 당진
동소문로의 붉은 달리아
박 사장이 팔아야 했던 것
귤이 배달된 저녁
분홍색 보온주전자
행복한 타일공
세상의 중심
폭력의 공범
기다리던 버스가 온다
단풍잎 여자들
담배를 피우는 시간
햄버거를 먹는 사정
무외시
사랑 발굴단
보고 싶다
골목 달빛
달에서 온 계피향
취한 말들의 시간
꿈을 잡으려는 꿈
가장 편안한 스웨터

2부 여행의 이유
어떤 무해한 삶

레이크사이드의 건기
포카라는 번다 중
불청객은 누구인가
슈뢰딩거의 고양이
연인들의 안녕
정릉로와 보국문로 사이
나를 찾아서
별보배고둥
정체불명의 사람1
영리한 말 한스
우연의 목적
멀리, 더 멀리

3부 기억에 대하여
모든 곰은 자신이 주인이다
우리 집에 살던 백구
오리 웃다
하얀 새 검은 고양이
장소의 기억
삭제할까요?
분실
물건들
이태원 평행우주
앗, 나의 실수!
귀가
들려도 들리지 않는
빗방울이 부딪친다
여름방학이 끝나가고 있다

4부 세상에 없는 집
‘아라비아의 로렌스’를 보러가다
폭설
귀농 실패기
미원의 잣나무 숲
내 마음의 호수
월식
달에게 주문을 걸다
응답하라
TV와 아파트
낯선 이들의 집
새벽 다섯 시
101호는 어디인가
맛없는 딸기를 사는 법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시장의 기원
우체국 가는 길
당신의 플란넬 셔츠

5부 우리들의 안녕
1987
특별한 졸업 선물
안전지대
혐오 바이러스
광장에서
영혼의 침몰
가상시나리오 ‘3분’
〈김군〉을 보았다
그보다는 긴 문장으로
슬프고 잔혹한 역사
상처받는 능력
나는 주인공
너 없는 평화
괴물이 창궐하는 세상에서 사랑은

6부 가깝고 먼 시간
사소한 저항의 기록
그래서 사랑한다
어머니의 눈물
병원 복도에서
낙화유수
한여름 밤의 꿈
존재의 중심
하얀 깃털
축복
엄마가 되는 일
그의 어머니
차가운 바닥을 닦는 일
한 뼘 위의 세상
두 명의 나
느리게, 더 느리게
운 나쁜 사람
문학이라는 코끼리
나를 사랑하고 싶어서

저자소개

부희령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중퇴했다. 현재 전문번역가 및 소설가로 활동 중이며, 옮긴 책으로는 『모래 폭풍이 지날 때』, 『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 『아무것도 사라지지 않는다』, 『로마의 운명: 기후, 질병, 제국의 종말』, 『돌팔이 의학의 역사』, 『강요된 비만』, 『아래층 소녀의 비밀 직업』, 『에르미따』, 『살아 있는 모든 것들』, 『아미쿠스 모르티스』, 『샤나메』, 『버리기 전에는 깨달을 수 없는 것들』, 『빠알리 경전에 의거하여 엮은 붓다의 생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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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써야 할지 궁리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나는 세상을 향한 횡단보도 앞에 서 있는 사람이 된다. 눈앞에 펼쳐진 4차선 도로 위로 온갖 사건과 장면들이 질주한다. 이따금 흐름이 엉키기도 하고 충돌이 일어나기도 한다. 나는 어쩔 수 없이 고작 나에 불과해서, 서 있는 위치에서 가까운 곳이 잘 보이기도 하고, 희로애락 오욕칠정이 요동칠 때마다 보이는 광경이 달라지기도 한다. 그래도 내 이야기만 하고 싶지 않아서 조금 더 멀리, 더 세밀히 보려 애쓴다. 하지만 그러면 뭐하나, 세상은 변덕스럽고 쌀쌀맞은 말들로 가득 차 있다. 그래도 신호등이 빨간색에서 초록색으로 바뀌는 순간이 오고 마침내 길이 열린다. 너무 빛나는 말들은 버려야 하는 길이다. 불타오르는 열의도 밀려드는 호의도 이야기하지 않는 길이다. 그렇게 무정한 마음을 붙들고 참으로 유정해서 무정한 세상을 건너간다.” (머리말)


“잊었나 하면 떠오르는 장면들이 있다. 관객이 거의 없는 극장 안에서, 왜 그러는지 모르지만 통로를 기어 다니던 사람. 눈 오는 겨울밤, 시골 읍내의 문구점 앞 구식 오락기계로 게임에 열중하던 초등학생. 종로 한복판의 어느 학원 앞에서 가방도 없이 책과 공책과 필통을 들고 어쩔 줄 모르던 여학생. 모두 사소한 일, 아무 의미도 없는 일이다. 깜짝 놀랄 일도 아니고, 역사에 길이 남을 일은 물론 아니다. 그러나 그 순간이 내게는 세상의 진짜 중심처럼 느껴진다. 흔히 사람들이 떠들썩하게 집중하는 중심과 달리, 그런 장면들은 나도 모르게 다가가 손을 내밀게 만든다. 중심이란 그런 것이다.” (세상의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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