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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정치비평/칼럼
· ISBN : 9788997186976
· 쪽수 : 128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 방법대로만 하면 내용은 따라온다
1 수령이 필요한 이유
2 모든 일을 사소하게
3 적을 만들어라
4 모두를 위한 일이라고 말하라
5 의심스러우면 폭력을 써라
6 국민이 듣고 싶어 하는 대로 말하라
7 기억을 다시 써라
부록 / 파시스트 자가진단법
부인 각서
감사의 말
리뷰
책속에서
내가 민주주의에 반대하는 글을 쓰는 이유는 민주주의란 원래 구제 불능의 결함이 있는 정치체제이기 때문이다. 윈스턴 처칠은 “민주주의는 최악의 정치체제다. 다른 정치체제를 모두 제외한다면”이라고 말했지만, 그건 거짓이다. 진실은 그냥 민주주의가 최악이지만, 일상의 온갖 명백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늘 그것을 공개적으로 말하기를 꺼린다는 것이다.1
우리가 얼마나 많은 돈을 의원들에게 주고 있는지 모든 사람에게 상기시키자. 그들의 연봉, 수행원, 연금, 그리고 모든 형태의 정당 보조금을 줄이자고 계속 요구하자. 확실히 이것은 쉽게 합의에 이를 수 있는 토론 주제다. 왜냐하면 정치인 보수가 너무 많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주장을 줄곧 하다보면, 민주주의 신봉자조차도 민주주의야말로 우리로 하여금 너무 많은 돈을 내게 하는 체제라고 믿게 될 것이다.
이른바 정치적 올바름이 우리의 때 묻지 않은 솔직함을 앗아간 나머지, 이제는 모두가 자기 눈앞에 있는 것을 못 본 척하게 만들었다. 우리는 친절하게 보이기 위해 거짓말쟁이가 되었고, 술집에서 노닥거리는 사람들보다 우리를 낫게 보여줄 만한 표현들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파시스트 정치학은 가짜 지성주의 따위로 가장하지 않는다. 우리는 국민들 위에 있지 않고 바로 국민이며, 국민과 똑같이 말하기 때문이다. 모든 이에게 우리를 이해시킬 장소가 이 세상에 하나 있다면, 아마도 그곳은 술집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