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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혼자가 되었나

왜 우리는 혼자가 되었나

(시스템이 붕괴된 한국 사회의 아찔함을 읽다)

이정국, 임지선, 이경미 (지은이)
레디셋고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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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혼자가 되었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왜 우리는 혼자가 되었나 (시스템이 붕괴된 한국 사회의 아찔함을 읽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97729012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2-08-17

책 소개

<한겨레>의 이정국, 임지선, 이경미 기자는 이 책에서 ‘감정 노동, 정화 노동, 직장인 임산부 차별, 직장 왕따’ 등 노동 현장의 문제들은 물론 한국 사회의 안타까운 사연들을 취재하고 그 내용을 기사, 픽션, 편지 등 다양한 형태로 풀어내고 있다.

목차

추천의 글
여는 말

Ⅰ. 일하는 손은 외롭다 - 소외된 노동

괴로워도 웃는 사람들 : 감정 노동자
재털이 던져도 멱살 잡아도… “사랑합니다, 고객님”
함께 생각하기 01 | 구름 위에서 미소 짓기
함께 생각하기 02 | 최소한의 예의

○○네 아버지는 똥퍼요~ : 정화 노동자
“그래도 똥은 치워야죠”
함께 생각하기 | 만약 청소를 멈춘다면

언젠가는 대학에 가야겠죠? : 전문계 고졸 노동자
청춘이라는 롤러코스터
함께 생각하기 01 | 대학 가려고 빚내는 아이들
함께 생각하기 02 | 직업 교육의 위기

돈이 없어서 학교에서 쫓겨나다 : 학업 중도 포기자
“청년의 꿈, 열정? 그런 소리만 들어도 화가 납니다”
함께 생각하기 | 우리도 공부하고 싶다

정규직이라는 ‘희망 고문’ : 인턴사원
기자님, 저희 노출되지 않게 신경 써 주세요!
함께 생각하기 | 과연 누구를 위한 제도인가?

임신은 더 이상 축복이 아니다 : 직장인 임산부
“우리가 죄를 지었나요?”
함께 생각하기 | 일하는 사람은 엄마가 될 수 없는 사회

소리 없는 따돌림 : 직장 왕따Ⅰ
나는 왜 혼자가 되었을까?
함께 생각하기 | 따돌림의 진짜 원인

고함이라도 한 번 지르고 싶다 : 직장 왕따Ⅱ
집단 따돌림은 어디에나 있다
함께 생각하기 | 조직에는 ‘콕스’가 필요하다

취재 후기 :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Ⅱ. 삶이 아픈 사람들 - 인간답게 살고 싶다

허락받지 못한 사랑 : 동성 커플
우리도 당신들처럼 사랑합니다
함께 생각하기 01 | ‘LGBTQQ'란 말을 아세요?
함께 생각하기 02 | 종로에 기적이 벌어지다

도망갈 곳이 없다 : 언론 보도 피해자
“저 사람이 아이를 팔아먹는 엄마래”
함께 생각하기 01 | 더 이상의 피해를 막으려면
함께 생각하기 02 | 언론의 고민이 필요하다

그날, 우리는 죄인이 되었다 : 자살자 유가족
마지막 모습이 매일 떠올라요
함께 생각하기 01 | “저도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습니다”
함께 생각하기 02 |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발밑에 사는 사람들 : 지하 거주자
물 폭탄, 곰팡이, 그리고 우울증
함께 생각하기 01 | 지하 생활자의 설움
함게 생각하기 02 | 헌법 35조,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

비아그라가 생명을 살린다고? : 희귀 난치병 환자들
아픈 건 참을 수 있지만
함께 생각하기 01 | 병 걸리면 혼자 감당하는 사회
함께 생각하기 02 | 유전자가 말해 주는 것

가스 중독까지 대물림하다 : 연탄 난방 가구
“딸아이가 똥을 지렸지. 그래서 안심했어”
함께 생각하기 01 | 에너지 복지를 위해
함께 생각하기 02 | 춥고 배고픈 서러움을 아시나요

홀로 죽음을 맞는 어르신들 : 독거노인
“꿈속에서 바로 하느님 만날 수 있게 해 주쇼잉”
함께 생각하기 | 혼자 늙고 죽는 사회

취재 후기 : 나를 부끄럽게 만든 사람

Ⅲ. 뒤돌아보면… - 희망을 꿈꾸는 사람들

그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소 : 한글 배우는 어른들
“봄볕이 따뜻한데 거(건)강하신지요”
함께 생각하기 01 | 삶이 바뀌었습니다
함께 생각하기 02 | “글자를 모르면 인생의 3분의 1만 살게 됩니다”

우리는 왜 한집에 살까 : 각방 부부
서로를 유령처럼 여기는 부부
함께 생각하기 01 | 가정사가 담장 넘는 것을 두려워 말라
함께 생각하기 02 | 나는 속 좁은 남편이었네

먹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 배고픈 아이들
마음의 상처가 더 큰 문제
함께 생각하기 01 | 배고픔은 외로움입니다
함께 생각하기 02 | “선생님, 이거 집에 가져가도 돼요?”

가난해서 살이 찐다 : 저소득층 비만 아동
난 돼지가 아니에요!
함께 생각하기 | 가짜 음식에 속고 있는 아이들

백인이 아니면 안 되는 나라 : 개발 도상국 출신 유학생
“이 껌둥이들아. 떠들려면 너희 나라로 가서 떠들어”
함께 생각하기 | 한국을 떠나는 이유

내륙에도 섬이 있다 : 벽지 마을 주민
“시집가면서, 뭐 이런 데가 다 있나 싶었어”

안녕, 산타 할아버지 : 보육원 아이들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꿈구는 여덟 천사들

취재 후기 : 우리는 왜 소외되었을까

맺는말

저자소개

이정국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7년 서울 출생. 〈한겨레〉 사회부 기자. 서강대 언론대학원에서 디지털 미디어를 전공해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진로를 고민하던 대학 시절, 그나마 잘할 수 있는 것이 ‘글쓰기’라는 사실을 발견해 자연스럽게 기자가 됐다. 8년 동안 기자 생활을 하며 피처 폰이 스마트 폰이 되는 기술의 혁신을 목도했지만, 정작 인간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다는 걸 깨닫고 있다. 기술과 인간, 그리고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관심이 많다. 《왜 우리는 혼자가 되었나》를 쓰면서 사회의 밑바닥을 훑고 다녔다. ‘낮은 곳’의 사람들이 쏟아 내는 좌절의 목소리를 들으며,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 열심히 뛰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제261회 ‘이 달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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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6년 한겨레신문사에 입사해 《한겨레21》과 《한겨레신문》의 사회부, 문화부, 경제부 등에서 일했다. 《한겨레21》에서 인권 사각지대를 조명한 <인권OTL> 시리즈, 식당 노동자로 위장 취업해 여성 빈곤노동의 현실을 알린 <노동OTL> 시리즈, 영구임대아파트 121가구를 심층 조사한 <영구빈곤 보고서> 등을 취재하며 인권 보도에 눈을 떴다. 노동 문제에 대한 관심은 《한겨레신문》 30분 피자배달제 기획, 좋은 일자리 프로젝트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4천원 인생》, 《왜 우리는 혼자가 되었나》를 공저했고 《현시창》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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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산대 언어학과 졸업. 2008년 〈한겨레〉 입사. 사회부, 지역부(현 사회2부), 오피니언넷부를 거쳐 현재 사회부 근무. 《왜 우리는 혼자가 되었나》를 쓰며 여론의 사각지대를 들여다보되 언론이 관행적으로 접근하는 ‘소외 계층’ 프레임을 깨는 소재와 이야기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독자들이 궁극적으로 타인의 사정이 아닌 나와 주변의 일로 느끼는 글을 계속 쓰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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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직장에서의 굴욕은 그렇다 쳐도, 같은 엄마끼리 야속하게 나오는 건 정말 못 참겠다. 어떤 학부모는 교사들이 임신을 해서 애들에게 짜증을 부린다며 불만을 접수하기도 했다. 한 번은 평소처럼 아이의 잘못된 습관을 적어 보냈더니, 다음과 같은 답변이 돌아왔다. “선생님이 임신해서 예민한데 우리 애까지 그래서 죄송하네요.” 가슴을 열어서 보여 주고 싶었다. 눈물이 핑 돌았다. 
가끔 뉴스에서 애를 많이 낳으면 장려금 준다는 소식이 나온다.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애 많이 낳으면 돈 준다고요? 당신들이나 실컷 받으세요!”
: 임신은 더 이상 축복이 아니다 - 직장인 임산부


이런 상태가 몇 달 지속되자, 회사가 싫어지기 시작했다. 출근 자체가 겁이 났다. 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었다. 학생이었으면 말할 선생님이라도 있지, 누구에게도 꺼낼 수 없는 문제였다. 말을 꺼내기도 창피했다. “어른이 뭘 그런 걸로 고민하냐”는 핀잔이 돌아올 것만 같았다. 병원을 찾게 된 건 큰 사건이 있은 뒤다. 내겐 회사에 오면 구두를 벗고 편하게 신는 실내화가 있다. 어느 날 출근을 했는데, 실내화가 보이지 않았다. “누구 못 봤어요?”라고 물어도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난 그 실내화를 화장실 쓰레기통에서 발견했다. 변기에 앉아서 한참을 엉엉 울었다. 곧 분노가 슬픔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내가 왜 살지”라는 물음을 계속 던졌다. 매사에 무기력해졌다.
: 소리 없는 따돌림 - 직장 왕따 I


방송이 시작됐다. 아이가 괴성을 지르는 모습이 보였다. 순간 ‘어, 이건 아닌데’란 생각이 들었다. 방송은 작가의 말과는 다르게 자신의 두 아들을 ‘정신병자’로 몰아갔다. 아이들이 집중해 공부하는 모습도 찍어 갔지만 편집 과정에서 잘려 나갔다. 전체 촬영분의 극히 일부분인, 아이들의 신경질적 반응만 부각되어 방송에 나왔다. 아이가 놀이를 하다가 장난으로 엄마를 때렸는데, 이것도 ‘엄마를 폭행 하는 아이’로 보이게 편집되어 방영됐다. 학교 교복도 그대로 노출됐다. 방송 뒤 전화가 빗발쳤다. 친척들이 “어떻게 애를 키웠기에 그 모양이냐”고 다그쳤다. 이웃 주민들도 눈치를 보며 피했다. 아이는 “죽고 싶다”고 울부짖었다.
: 도망갈 곳이 없다 - 언론 보도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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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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